한국경제

일부 임직원이 적대적 M&A(인수·합병) 세력에 의결권을 위임해 관심을 모은 에스텍의 경영권 분쟁이 정기주주총회를 계기로 오히려 가열되는 양상이다. 31일 열린 이 회사 주총에서는 회사측이 제안한 감사선임 안건과 이사보수한도를 8억5천만원에서 10억원으로 늘리는 안건 등이 부결됐다. 회사 관계자는 "M&A를 추진하는 동성화학측이 기존 최대주주인 인성실업 등으로부터 의결권을 위임받아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주총 안건이 부결됐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

한국경제 | 2004.03.31 00:00

... 도약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란 입장이다. 이 회사의 'ADR 효과'에 대한 논란은 발행때부터 있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순전히 ADR 발행의 경제적 효과라는 측면에만 초점이 맞춰진 데 반해 최근에는 전·현직 경영진 간 경영권 분쟁의 '핫 이슈'로 떠올랐다는 점에서 양측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웹젠의 ADR 발행규모는 국내 원주기준으로 87만주다. 이 회사 전체 발행주식의 19.9%에 해당한다. 주식수가 늘어난 만큼 기존 주주들의 주식가치 희석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

한국경제 | 2004.03.31 00:00

현대그룹이 경영권 분쟁 와중에서 내놓았던 각종 계획들을 분쟁이 끝나기가 무섭게 슬그머니 철회할 움직임을 보여 `경영권 방어를 위한 공약(空約)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우선 현대그룹은 금강고려화학(KCC)이 매도키로 한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의 장외대량매매에 대해 불분명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현대그룹은 지난 24일 KCC가 `주총에서 지면 보유하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전량 매도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KCC측이 ...

연합뉴스 | 2004.03.31 00:00

... 중의원(하원) 헌법조사회장 등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국회차원의 개헌안 최종보고서 작성시기와 관련 "내년 5월 3일이 최적"이라고 밝혔다. 이날은 평화헌법으로 불리는 일본의 헌법기념일이다. 개헌을 둘러싼 정치권 논의의 초점은 분쟁해결 수단으로서의 군사력 보유와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금지하고 있는 헌법 9조에 대한 국회의 개정발의와 이를 위한 국민투표의 시행 등이다. 이를 위해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 양당은 개헌의 구체적 수순을 정하는 국민투표법안과 ...

연합뉴스 | 2004.03.31 00:00

... 늘어나는 등 침체 양상을 띠고 있는 증권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홍보실 산하에 `증권PR팀'을 신설, 공익광고 형식의 증권시장 홍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또 자율규제 및 투자자보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증권투자자보호실 소속으로 `분쟁조정팀'을 새로 만들어 회원사의 영업행위와 관련한 분쟁의 자율조정 기능을 수행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증권산업자원부 산하에 `증권법규팀'을 둬 분쟁이 발생할 경우 법과제도적 측면에서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하기로 ...

연합뉴스 | 2004.03.31 00:00

현정은 회장이 현대상선에 이어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 의장직에 선임돼 그룹 총수로서의 본격적인 실권 강화에 나선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는 자사주 70만주를 매입키로 하는 등 경영권 분쟁 종료 이후 주가 방어 및 안정적인 지분 확보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31일 현대 등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날 오전 10시 동숭동 서울사무소에서 이사회를 갖고 전날 주총에서 신임 이사로 선임된 현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추대했다. 대표이사직에는 최용묵 사장이 연임됐다. ...

연합뉴스 | 2004.03.31 00:00

... 증권산업발전위원회(가칭)도 설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증권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증권인력개발부 안에 교육개발팀을 신설,교육과정을 수요자 중심으로 바꾸고 증권연수원 운영의 독립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증권투자자보호실에 분쟁조정팀을 신설,증권사와 관련된 투자자 분쟁해결을 적극 지원키로 했으며 증시 현황 및 신상품 등을 일반 투자자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증권PR(홍보)팀도 새로 만들기로 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한국경제 | 2004.03.31 00:00

... 물론 중동지역에서도 영국제도를 모방한 나라가 많다. 최근 5년동안 해외건설시장에서 점유율 10% 이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도 이같은 영향력 덕이다. 또 영국의 건설제도는 단순하기로 유명하다. 건설관련 법은 기껏해야 계약 분쟁 전자상거래 등 정부의 공공조달 관련규정이 전부다. 대부분의 선진국이 그렇듯이 법에 의한 통제보다는 시장의 자율기능에 맡긴다는게 정부정책의 기조다. 그렇다고 건설업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공공공사 입찰조건이 워낙 까다롭기 ...

한국경제 | 2004.03.31 00:00

... 전망이다. 현대 관계자는 31일 "경영전략팀과의 업무 협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현 회장이 집무실을 4월중 현대상선 건물로 옮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 회장은 지난달초 집무실을 옮길 예정이었으나 금강고려화학(KCC)과의 경영권분쟁이 격화되면서 이전 계획이 연기됐었다. 그러나 최근 상선과 엘리베이터 주주총회에서 KCC에 낙승을 거둬 경영권을 장악함에 따라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격인 현대상선에 입주해 그룹 운영을 총괄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대상선은 남편인 ...

연합뉴스 | 2004.03.31 00:00

31일 신영증권 황상연 연구원은 금강고려화학에 대해 공개매수 지분까지 감안해 최종 평가손실이 보수적 가정하에서도 200억원 미만일 것으로 추정했다. 경영권 분쟁 재발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예상하고 이제부터 금강고려화학의 가치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둔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한국경제 | 2004.03.31 00:00 | parkb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