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할아버지는 12년 세월 건강한 몸으로 통일을위해 살고 계신다." 12년전 북한으로 돌아간 첫 비전향장기수인 리인모(88)씨의 외손자 오승철씨는20일 할아버지가 판문점을 넘어갈 때 "원수들은 리인모가 북으로 가면 아마 스무날도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떠들었다"며 그러나 할아버지는 건강하게 살아 계신다고강조했다. 현재 김일성종합대학에 재학 중인 오씨는 이날 리씨의 북송 12돌을 맞아 평양방송에 출연, "할아버지의 한생은 새 세대에게 혁명적 신념을 ...

연합뉴스 | 2005.03.20 00:00

50여년전 빨치산들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은신처가 발견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광주.전남 대안언론 '시민의소리'에 따르면 빨치산으로 활동하다가 체포돼 35년간 투옥됐던 비전향 장기수 김영승(70)씨 등 탐사팀은 최근 지리산 반야봉 부근에서 당시 지휘본부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동굴을 발견했다. V자 형으로 된 이 동굴은 오른쪽 윗 부분에서 가운데로 2.3m가량을 내려가 다시 3.2m가량 왼쪽으로 오르면 입구에 닿을 수 있는 구조로 돼 ...

연합뉴스 | 2005.02.28 00:00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비전향장기수 고광인씨의 70회 생일을 맞아 생일상을 선물로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선물은 13일 고씨에게 전달됐으며, 고씨와 그의 가족은 김 위원장의 선군사상과 영도에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은 고씨가 전라북도 고창군 출신으로 6ㆍ25전쟁시기 '인민유격대(빨치산)'에서 통일을 위해 투쟁하던 중 체포돼 34년간 옥중생활을 하면서도 '혁명적 지조'를 지켰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 2005.02.14 00:00

... 명예회장이 98년 초 몽헌 회장에게 대북사업을 맡기기 시작한 것"이라고전했다. 이와 함께 현대그룹에서 면담록 기록을 담당했던 몽헌 회장측 인사의 말을 통해"명예회장이 2000년 6월28일 마지막으로 북한을 방문했을 때 김정일 위원장은 비전향 장기수 이인모씨의 선례를 들며 치료차 미국행을 권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또 현대건설이 부도위기에 몰리자 몽헌 회장이 정몽준 의원 몫의 회사인 현대중공업과의 합병을 추진했으며, 왕자의 난 당시 3부자 경영퇴진 선언 및 명예회장의친필 ...

연합뉴스 | 2005.01.19 00:00

... 출범과 함께 사회 곳곳에서 나타났던 `진보 對 보수' 대립구도는 참여정부 집권 2년차인 2004년에도 계속됐다.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를 둘러싸고 표면화된 갈등 국면은 이후에도 이라크 추가 파병, 의문사진상규명위의 비전향장기수 의문사 인정 파문, 국가보안법 폐지, 과거청산 문제, 행정수도 이전 등 주요 사안 때마다 되풀이됐다. 그야말로 보혁(保革) 갈등이 고착화돼 가고 있는 형국이다. ◆ 사안마다 `대립.양분' = 올해 보혁 대립을 촉발시킨 첫 `사건'은 ...

연합뉴스 | 2004.12.15 00:00

... 방법을 채택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의문사진상규명위의 민주화운동 관련자 인정 문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북핵발언' 등을 거론하면서 대여 안보.이념공세도 병행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의문사위의 비전향장기수 민주화운동 관련자 인정여부 재심의 신청건을 언급하면서 "자유 민주를 파괴하기 위한 남파된 간첩을 민주화인사로인정해야 하냐"면서 "그렇다면 북한이 민주운동가 양성소냐"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

연합뉴스 | 2004.11.19 00:00

... 대통령선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자존심과 자부심, 자만심을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하고 "자존심보다 국익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주적개념' 발언, `북핵발언' 뿐만 아니라 2기 의문사진상규명위의 비전향장기수 민주화운동 관련자 인정문제 등에 대해서도 문제제기를 할 방침이어서`4대 법안' 논의를 앞두고 `기싸움' 성격의 여야 안보공방은 한층 거세질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

연합뉴스 | 2004.11.18 00:00

2기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한상범)가 남파간첩 출신 비전향 장기수를 민주화 운동 관련자로 인정할 수 없다는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재심의를 신청했다. 의문사위는 17일 "지난 7월 민주화보상심의위가 `간첩은 민주화 운동 관련자로 인정할 수없다'며 기각한 비전향 장기수 변형만(1980년 사망.당시 46)씨의 명예회복및 보상건에 대한 재심의 신청서를 12일 보상심의위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의문사위는 "결정권한은 여전히 보상심의위에 ...

연합뉴스 | 2004.11.17 00:00

... 제공한 `북한의 정당 및 대남단체 기구표'를 제시했다. 연합뉴스가 최근 발간한 북한 인명록에 따르면 문재철은 현재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당외곽단체인 조선대외문화연락위원회 위원장 대리와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 위원장, 남조선의 비전향장기수 구원대책조선위원회 위원장, 세계인민들과의 연대성조선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박 의원은 "이것으로 미뤄볼 때 국가보안법은 남북이 공조해서 철폐를 주장한다는 얘기가 되는데 참으로 놀라운 일"이라면서 "이런 것 때문에 외국언론도 ...

연합뉴스 | 2004.11.11 00:00

... 기대하게 됐다. 반면 관객 1천만명 시대를 연 `태극기 휘날리며'와 `실미도'는 각각 4개 부문(시각효과, 음향, 편집, 촬영)과 1개 부문(남우조연)에 노미네이트되는 데 그쳤다. 최우수 작품상 부문에서 특기할 만 한 것은 비전향 장기수를 다룬 `선택'(영필름,신씨네)과 `송환'(푸른영상)이 동시에 후보작으로 선정됐다는 것. 특히 `송환'은다큐멘터리 영화로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 작품은 이 부문에서`올드보이'와 `빈 집'(김기덕 필름), `말죽거리 ...

연합뉴스 | 2004.11.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