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경기동향의 미세한 신호를 확인하려면 소비성향을 면밀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IMF체제 위기이후 대형 고가 품목의 소비가 급격히 줄었던게 단적인 사례다. 그렇다면 지금 품목별 소비동향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대형승용차의 경우 11월중 내수용 출하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늘어났다. 지난 10월 1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두달 연속 상승세다. 11월중 대형승용차는 3천5백51대를 기록, 지난해 11월의 2천7백95대보다 27% 증가했다. ...

한국경제 | 1998.12.28 00:00

소비자들은 내년에 소득은 늘지않더라도 전반적인 생활형편은 올해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고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전국의 1천가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88.1%가 내년소득이 현재와 같거나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저축도 소득감소분이상 줄일 것이라는 응답이 67.8%에 달했다. 소비를 더 이상 절약할 수 없을 정도로 소득이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그러나 전반적인 생활형편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이 ...

한국경제 | 1998.12.28 00:00

... 건교부는 개정안에서 그동안 준주거 상업 일반상업 준공업지역에만 설치 할 수 있었던 대형할인점을 상대적으로 땅값이 싼 자연녹지지역에도 건설할 수 있도록 했다. 부지확보 문제로 국내 진출을 꺼리고 있는 외국계 대형 유통업체들을 유 인하고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생활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 를 늘리기 위해서다. 또 유통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수산물공판장등 물류시설과 화물터미널등 운송시설이 모여있는 도시계획시설인 유통업무설비에 백화점이나 대형할인 점 시장등 대규모 점포를 ...

한국경제 | 1998.12.28 00:00

... 이들이 내년 성장률을 플러스로 보는 것은 지난 10월이후 각종 경제지표들이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인데다 5대 재벌의 구조조정 윤곽이 드러나 경제의 불확실성이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판단에서다. KDI는 올해 전례없이 위축됐던 소비와 투자가 내년엔 다소 살아나면서 내수가 기지개를 켤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한가지 내년 플러스 성장률은 금년의 "마이너스 6%"를 바탕으로 한 것이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 간단히 말해 작년 수준과 비교하면 내년에도 마이너스 ...

한국경제 | 1998.12.28 00:00

... 함께 백화점 매장을 찾는 고객도 점차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11월 한달간 하루 평균 약 20만명이 매장을 찾았다. 지난해 같은 달의 하루평균 내장객 18만명보다 약 10% 증가한 수치다.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김길식과장은 "11월들어 경기가 바닥에 가까웠다는 진단이 잇따르면서 소비자들 사이에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돼 구매의욕이 다소 살아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9일자 ).

한국경제 | 1998.12.28 00:00

... "LG순백등유"를 28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등유는 기존 실내등유에 방향성분이 함유된 생화학 효소인 콜론 (KOLON)을 첨가해 석유제품 특유의 기름냄새를 최소화했을 뿐아니라 연소효과도 크게 높였다고 LG는 설명했다. LG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실내등유의 기름냄새를 제거하는 것이 소비자들의 가장 큰 요망사항이라는 점에 착안, 제품 개발을 서둘렀다고 밝혔다. LG정유는 이번 "LG순백등유"의 출시를 기념해 내년1월 한달동안 고급중형승용차, ...

한국경제 | 1998.12.28 00:00

... (3.5%)이 내려 내년 1월 1일 0시부터 도시가스 도매가격을 평균 2.4% 인하한 다고 27일 밝혔다. 이에따라 내년 1.4분기에 적용될 도시가스가격은 입방m당 도매가격이 평균 2백94.82원에서 2백87.61원으로, 서울시 기준 평균 소비자가격은 3백53.20원 에서 3백45.99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이번 가격조정으로 취사.난방용으로 동절기에 월 2백30입방m의 가스를 사용 하는 서울 소비자의 경우 도시가스요금이 현행 월 9만2천3백34원에서 9만5백 10원으로 ...

한국경제 | 1998.12.28 00:00

... 하지만 고가의 명품브랜드 시장만은 매출증가와 신규브랜드 출시를 통해 영향권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알마니 샤넬 페라가모 루이비통 등 최고가 수입브랜드들의 매출이 전년대비 10%~20%까지 증가, 상류층의 소비가 IMF체제와는 무관하게 여전히 활발함을 증명했다. 명품브랜드가 밀집돼 있는 갤러리아 백화점의 최근 월평균 매출을 살펴보면 샤넬 6억원, 루이비통 4억5천만원, 까르띠에3억2천만원 등 놀랄만한 수치가 발견된다. 이들브랜드의 ...

한국경제 | 1998.12.28 00:00

... 경쟁이 심화돼 단가가 하락하는등 부정적인 요인이 있기는 하지만 디지털 제품 중심으로 선진국 수요가 서서히 늘고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등 긍정적인 요인도 있어 한자릿수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내수는 경기침체의 여파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저조한 증가세가 예상된다. 수입은 수입선 다변화제도 해제와 원화절상으로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오창덕 경영기획팀장은 "해외 시장은 세계 경기가 계속 침체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미국경제의 성장 둔화로 부진이 ...

한국경제 | 1998.12.28 00:00

... 금융기관 융자금을 빼면 오히려 집값이 이보다 낮은 깡통주택이 속촐했다.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는 주택업체의 대량 부도사태를 몰고 왔다. 이는 부동산시장을 떠받치고 있던 부동산신탁사 주택사업공제조합의 부실로 이어져 입주를 앞둔 소비자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사두기만 하면 오른다는 "부동산 신화"의 고정관념이 여지없이 깨진 한해 였다. ----------------------------------------------------------------------- ...

한국경제 | 1998.12.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