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공무상 비밀누설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신승남 전 검찰총장은 8일 오전 서울지법 형사합의24부(재판장 이대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관련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신씨는 이날 공판에서 평창종건 내사 정보 누출 여부와 관련, "당시 정진규 울산지검장이 `심완구 시장 내사과정에서 평창종건이 거론됐으나 특별히 나타난 것이 없고 이 회사가 1억불의 외자유치를 앞두고 있다'는 말을 하길래 `보안을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

연합뉴스 | 2003.04.08 00:00

... 강력부장 등 특수.강력부서를 두루 거쳤다는 점에서 '거악 척결'이라는 검찰의 본래 역할에 매진해 달라는 새 정부의 주문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울산지검장 시절인 2001년 DJ의 차남 김홍업씨가 연루된 평창종건 사건과 관련, 신승남 당시 대검차장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수사를 무마한 사실이 드러나 징계까지 받았던 정진규 인천지검장(사시 15회)은 이번 인사에서 뜻밖에 서울고검장으로 승진 발령되면서 명예를 회복하게 됐다. 반면에 과거 '빅4'중 한 자리인 법무부 ...

한국경제 | 2003.03.11 00:00

... 거쳤다면 적어도 그간 관례대로 검찰을 대표해 의견을 내고 중재자 역할을 제대로 했어야 한다는 얘기다. 32대 김각영 검찰총장의 전임인 이명재 총장은 작년 11월 피의자 구타·사망 사건으로 취임 10개월 만에 물러났다. 그 앞의 신승남 총장은 2000년 1월 친동생의 이용호 게이트 연루 의혹과 관련해 불명예로 옷을 벗었다. 김각영 총장이 3대 연속 불명예 퇴진이라는 오명을 남길지,아니면 슬기롭게 난관을 돌파할지 주목되고 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

한국경제 | 2003.03.07 00:00

... 떠나면서 "개혁도 (조직)미래의 생산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진행돼야 한다"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32대 김각영 검찰총장의 전임인 이명재 총장은 작년 11월 피의자 구타·사망 사건으로 취임 10개월 만에 물러났다. 그 앞의 신승남 총장은 2000년 1월 친동생의 이용호 게이트 연루 의혹과 관련해 불명예로 옷을 벗었다. 김각영 총장이 3대 연속 불명예 퇴진이라는 오명을 남길지,아니면 슬기롭게 난관을 돌파할지 주목되고 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

한국경제 | 2003.03.07 00:00

... 울산시와 시의회 간부 등에게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 대검 중수부에 보고했고, 대검은 이를 심 전 시장의 평창종건 수뢰첩보 등과 함께 울산지검에 넘겼다. 울산지검은 그러나 김홍업씨 측근 김성환씨의 청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신승남 전 검찰총장의 전화를 받은 뒤 평창종건 사건을 내사종결하면서 이 전 사장의 해외도피로 진전이 없던 H사 수뢰의혹도 함께 종결했다. 이후 대검 중수부는 1년6개월이 지난 작년 7월 김성환씨에 대한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심 전 시장을 ...

연합뉴스 | 2003.01.29 00:00

직권남용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나홀로 변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던 신승남 전 검찰총장이 자신이 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대검 과학수사과장을 지냈던 이문호 변호사를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이 변호사는 14일 "전직 검찰총수가 법정에서 후배 검사들과 직접 논쟁을 벌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변의 만류가 많았다"면서 "신 전총장이 이를 받아들여변호사를 선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

연합뉴스 | 2003.01.14 00:00

공무상 비밀누설과 직권남용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신승남 전 검찰총장과 김대웅 전 광주고검장에 대한 공판이 피고인측의 재판기일 변경신청으로 또다시 연기됐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상균 부장판사)는 13일 "신 전 총장 변호인이소송대리인으로 선임된지 얼마되지 않아 재판기록을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기일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내달 28일 오후 3시에 다시 재판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7월 재판에 회부된 ...

연합뉴스 | 2003.01.13 00:00

공무상 비밀누설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신승남 전 검찰총장과 김대웅 전 광주고검장에 대한 첫 공판이 내년초로 연기됐다. 담당 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 김상균 부장판사는 5일 "검찰과 피고인측이 모두 자료검토 부족을 이유로 연기신청을 해 이를 받아들여 첫공판을 내년 1월 13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 전 총장은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 사기사건과 `이용호게이트'의 수사정보를 누설하고 평창종건 뇌물공여 사건과 관련, ...

연합뉴스 | 2002.12.05 00:00

... 채 못되기 때문이다. 특히 검찰은 이 총장의 평소 강직하고 부드러운 인품을 회상하며 그의 중도하차에 안타까움과 침통함을 떨치지 못하면서 퇴근도 미룬 채 삼삼오오 모여 후임총장인선전망과 향후 인사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전임인 신승남 총장이 지난 1월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해 책임을 지고 7개월여만에 도중 하차한지 불과 10개월만에 후임 총수마저 내부문제로 전격 사표를 제출하자 일선 검사들은 대부분 '검난(檢亂)의 끝이 어디인지 모르겠다'며 깊은 자괴감에빠져들었다. ...

연합뉴스 | 2002.11.04 00:00

... 검찰인사를 앞두고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준다는 명분으로 용퇴를 결정, 후배들의 눈시울을 적시면서 존경을 한몸에 받았다. 이런 평판 때문에 이 총장은 지난 1월 동생의 이용호 게이트 연루사실이 드러난데 이어 수사기밀유출 의혹까지 받았던 신승남 전 검찰총장의 낙마 이후 재야 영입케이스라는 희귀한 기록을 세우며 9개월만에 검찰총수로서 화려하게 '친정'에 복귀했다. 이후 이 총장은 이용호 게이트에 휩쓸려 휘청거렸던 검찰조직을 추스르면서 신전 총장을 비롯, 김대웅 전 광주고검장을 ...

연합뉴스 | 2002.11.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