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어느 40대의 죽음, 아물지 않은 5.18 상처

... 노씨는 시민군을 싣고 광주시내로 가던 차량에 올라탔다가 진압군이 휘두르는 곤봉에 맞아 머리를 다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82년 이유도 모른 채 삼청교육대로 끌려가 2년 6개월여를 보내고 84년에 퇴소한 노씨는 결혼을 하고 아들도 얻었지만 이 무렵부터 "5.18 시민군과 삼청교육대 동료가 자신을 부른다"며 환청과 환영을 호소했다. 형으로부터 "교육대에서 교관이 '너는 5.18 주동자여서 나갈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해들은 노씨의 동생(44)은 "형은 ...

연합뉴스 | 2005.05.25 00:00

'죽기 전 비행기 타보고 싶다' 소원이뤄

... 이들의 꿈이 이뤄진 것은 김 할머니가 지난해 11월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집 광장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저소득 독거노인 우울증 예방 프로그램인 `스마일교실'에서 이같은 소원을 털어놓으면서부터. 김 할머니는 당시 발표를 통해 "아들·딸들이 해외여행을 보내 줬다는 주변 사람들의 자랑을 들을 때마다 얼마나 부러운지 모른다. 죽기 전에 꼭 한 번 비행기를 타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것. 이에 함께 있던 노인들 상당수가 "비행기를 타면 구름 위에 있는 것처럼 ...

연합뉴스 | 2005.05.24 00:00

교외형 파친코 눈돌려 일본열도 평정

... 성공을 거뒀다. 대도시 주변에 널찍한 땅을 확보,주차장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점포를 만들어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또 건물 신축과 운영 비용을 줄여 담배를 무료로 주거나,샤워시설을 설치하는 등의 서비스로 승부를 걸었다. 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그의 아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계속 내 서비스 차별화로 대성공을 거뒀다는 게 한 회장의 설명이다. 한 회장의 취미는 클래식 음악감상이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

한국경제 | 2005.05.24 00:00 | 유영석

톰 행크스 부자, 영화 공동출연

영화배우 톰 행크스와 아들 콜린이 영화 `위대한 벅 하워드'에서 나란히 주역을 맡기로 하고 20일 계약서에 서명했다.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감독으로 `베놈', `유혹의 늪' 등을 썼던 션 맥긴리는 20일 자신의 새 영화 `벅 하워드'에서 부와 명성을 위해 분투하는 불운한 마술사와 그의 조수역으로 행크스 부자를 캐스팅했다. 톰 행크스는 이번 영화의 제작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톰 행크스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와 `필라델피아'로 오스카상을 ...

연합뉴스 | 2005.05.24 00:00

문정인 "동북아위 자체 판단으로 추천서 써줬다"

... 안된다는 취지의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도로공사의 계약 불이행 이유와 관련, "도로공사 전.현사장이 오면서 계약 불공정 문제 제기됐고 신임 사장이 결단 못내린 상태에서 시간을 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아들의 '행담도 개발' 취직과 관련, "아들이 경제학을 전공, 파이낸싱을 알고 영어를 잘하기 때문에 김사장이 부탁을 해와 도와주는 입장에서 채용인터뷰에 응했던 것이며, 지난 1월부터 3개월동안 무급으로 일하고 지난달부터 250만원 받고 ...

연합뉴스 | 2005.05.24 00:00

이강철 '盧-룰라 닮은꼴' 부각

... 이야기"라면서 "그러나 무엇보다 위대한 영웅의 신화로 읽히기보다는 차라리 자신을 그저 '금속노동자일 뿐'이라고 말하는 한 사람의 솔직한 인생 고백이며 성장기"라고 소개했다. 이 수석은 이어 룰라가 1945년 빈민촌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브라질 헌정 사상 첫 노동자 출신 대통령이 된 과정과 배경을 소개한 뒤 "처음 서방은 그에 대해 강성 노조 지도자이며 대중영합주의자로 남미병을 재발시킬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졌으나, 이제는 '브라질 정부를 이끌고 있는 것은 ...

연합뉴스 | 2005.05.24 00:00

대한제국 황실후손, 고궁박물관 자문위원 위촉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건립추진단(단장 소재구)은 대한제국 고종황제 아들인 의친왕(義親王)의 손자 이혜원(본명 전혜원 ) 씨를 고궁박물관 연구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24일 말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대한제국 당시 황실 유물 정리에 대한 자문을 얻기 위해 이씨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이를 위해 관내에 그를 위한 연구실을 마련했다. 이번 위촉에 따라 이씨는 곳곳에 흩어져 사는 황실 후손들을 만나 이들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과 사진자료, 황실생활과 ...

연합뉴스 | 2005.05.24 00:00

행담도 의혹 '제2의 오일게이트' 비화 조짐

... S프로젝트는 정부가 서남해안 지역에 인구 250만명 규모의 국제도시를 건설하려는 계획으로,싱가포르의 CPG라는 회사가 마스터플랜을 짜고 있다. 감사원은 문 위원장이 행담도 개발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 경위뿐만 아니라 문 위원장의 아들이 지난 1월부터 행담도개발㈜에서 근무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또 당시 건설교통부 도로 국장이었던 강모씨도 추천서를 써준 것으로 나타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감사원은 오 전 사장을 이날 소환조사한 데 ...

한국경제 | 2005.05.24 00:00 | 김인식

피랍 건설업체 사장부인 2억원 주고 풀려나

... 대전시 유성구 노은동 월드컵경기장 뒤편 야산 약수터에서 지난 22일 새벽 괴한들에 납치됐던 지역 K건설업체 사장 부인 김모(59)씨가 크게 다친 곳 없이 44시간만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당시 현장에는 김씨의 작은 아들(27)이 나와 범인들에게 1만원권으로 현금 1억9천600만원이 든 검은색 학생용 가방 2개를 건넸으며 인근에 다수의 경찰이 배치됐으나 순간적으로 차량추적에 실패해 범인을 검거하지 못했다. 범인들은 이날 0시19분께 작은 아들에게 ...

연합뉴스 | 2005.05.24 00:00

줄줄이 미혼모 된 英 10대 세 자매

... 젬마, 제이드, 나타샤 세 자매의 이야기를 전하며 영국에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미혼모 문제를 조명했다. 세 자매가 지난해 아기를 낳을 당시 나이는 12세, 14세, 16세. 세 자매 중 막내인 젬마가 처음 임신, 지난해 2월 아들 티-제이를 낳았다. 이어 이미 두 차례 유산과 한 차례 낙태를 한 경험이 있는 맏언니 나타샤가 11월에 아마니를 낳았다. 마지막으로 제이드가 12월에 딸 리타를 낳았다. 곧 중등교육 졸업 자격 시험인 GCSE를 치러야 하는 ...

연합뉴스 | 2005.05.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