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IMF, 싱가포르 중앙은행장 복수직책 겸직 지적

... IMF는 싱가포르 금융부문 안정성에 대한 진단 보고서에서 "중앙은행장에게 주어진 여러 개의 공식적 책임이 이해 관계의 충돌을 일으킬 수 있으며 책임 범위를 복잡하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의 아들인 리셴룽 부총리는 지난 1998년부터 중앙은행장을 지내고 있으며 지난 2001년부터는 재무장관직도 맡고 있다. IMF 보고서는 이런 상황이 지금까지는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더라도 앞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싱가포르는 ...

연합뉴스 | 2004.04.27 00:00

아르헨 법원, 메넴에 두번째 국제 체포영장

... 과정에서 불거진 6천만달러 규모의 재정 비리 의혹 사건에 대한 법원 조사를 무시함에 따라 국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올해 74세인 메넴 전 대통령은 최근 칠레로 가 미스 유니버스 출신 칠레인 아내세실리아 볼로코와 생후 5개월된 아들과 함께 살고 있으며 법원에 출두하기 위해 아르헨티나로 갈 생각이 없다고 시사한 바 있다. 메넴 전 대통령은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이는 정치적 의도를 가진 공격이라고 맞서고 있다. 메넴 전 대통령은 2001년 무기밀거래 ...

연합뉴스 | 2004.04.27 00:00

김영일의원 징역 4년6월 추징금 710억 구형

... 느꼈다"며 "제가 마지막 불행한 사무총장이 되고 우리 정치가 환골탈태하는 계기가 된다면모든 짐을 제가 지겠다"고 최후 진술했다.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민사재판은 화해가, 형사재판은 용서가 제일이라고 한다"며 "뇌성마비인 김 의원의 아들이 `눈먼 자식이 효도하고 굽은 나무가 산소를 지킨다'는 옛말처럼 함께 지내온 아버지에게 효도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최돈웅 의원, 서정우 변호사 등과 공모해 삼성(채권 250억원, 현금 40억원), ...

연합뉴스 | 2004.04.27 00:00

"사촌동생이 살인했다" 속여 돈 뜯어

...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김씨는 동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당초 부녀자를 납치하기 위해 A씨 학원이 있는 아파트 단지를 배회했으며, A씨가 학원을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아들 교육문제를 상담하는 척하며 명함을 받아냈다. 단지를 빠져 나온 김씨는 A씨를 유인, 납치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가 A씨가 자신의 목소리를 착각해 사촌동생으로 오해하고 인사를 건네자 보다 손쉬운 범행을 위해 사촌동생의 친구 행세를 ...

연합뉴스 | 2004.04.27 00:00

병원과실로 `태아 뇌성마비' .. 산모 일부 승소

... 산모 A(37)씨가 산부인과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원고에게 1억4천4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A씨는 2002년 11월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던 B산부인과에서 출생 예정일이 10일정도 지난 뒤 3.9㎏의 아들을 분만했다. A씨의 아들은 출생 1시간이 지나자 심박수가 떨어지더니 울지 않고 호흡이 미약해 지는 등 태아곤란증 증세를 보였으며 B산부인과 의료진은 인근 대학병원에 A씨의아들을 차로 후송했다. 그러나 B산부인과 의료진은 신생아가 ...

연합뉴스 | 2004.04.27 00:00

연보라빛 자운영 꽃 물결 장관

전남 함평군 함평읍 수변공원 인근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자운영 꽃밭 속에 앉아 있는 엄마와 아들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함평=연합)

연합뉴스 | 2004.04.26 10:25

이용우 시인의 옥중시화집 「눈물꽃」

... 지나온 삶에 대한 반성, 가족에 대한 그리움 등으로 밤을 새워가며옥중에서 쓴 78편의 시와 찢어진 노트의 귀퉁이에 볼펜으로 그린 그림, 참회의 글등을 싣고 있다. 무엇보다 한쪽 다리가 불편한 아내와 하루 세 끼를 라면으로 때운다는 아들과 딸을 생각하며 소리없는 통곡을 하며 쓴 시편들은 읽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이씨는 "모든 것을 잃은 후에야/비로소 홀로된 자신을 느끼듯/아아, 나는/아내의 곁을 떠나온 후에야/비로소/내 삶의 가지가 아파하는/그리움의 무게를 알았다"('그리움의 ...

연합뉴스 | 2004.04.26 00:00

[책읽는 가족…행복 두배!] 소설가 구보씨 가족의 '하루'

화창한 휴일 오전. 소설가 구보씨가 가족과 함께 집을 나선다. 아내의 표정이 환하다. 딸아이와 아들녀석도 좋아한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과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게 짠하다. 아내 몰래 보증을 서줬던 친구의 부도로 가슴 졸이면서 '산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던 순간들도 떠오른다. 그래서 행복에 대한 느낌이 새롭다. 얼마만인가. 이렇게 단란한 가족의 책방 나들이. 식구들의 행복한 표정을 바라보면서 그는 "모두들 마음에 드는 책 한 ...

한국경제 | 2004.04.26 00:00

<천자칼럼> 에스티 로더

... 왔다 눌러앉은 삼촌 덕.삼촌이 제조한 미용크림을 팔던 로더는 22살 때 회계사 조지프 로더와 결혼한 뒤에도 미용실 호텔 가정집 등 온갖 데를 돌아다니며 화장품을 판매했다. 성공하기 위해 뉴욕 사교계에 진출한 로더는 39년 이혼,아들을 데리고 마이애미로 이주했다. 마이애미에서 자신의 꿈을 이뤄줄 백마탄 왕자를 만나려던 로더는 그러나 실패,4년 뒤 전남편과 재결합한 다음 46년 에스티 로더사를 설립했다. 2년 뒤 뉴욕 삭스백화점에 입점한 로더는 53년 향수 ...

한국경제 | 2004.04.26 00:00

뇌관동봉 재벌그룹 빌딩 폭파 협박 편지

... 9시30분께 종로경찰서장 앞으로 폭발물에 장착하는 전기식 뇌관 8개를 동봉해 `이리열차 폭발사고 기념, OO빌딩을 날리겠다'는 내용의 협박편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협박 대상 그룹사 소속 프로야구단을 상대로 `아들을 신인선수로 지명한 뒤 계약도 하지 않고 다른 구단 진출마저 방해했다'라는 내용으로 고소한 적이 있고, 부산 방파제 폭파 및 축조 공사현장에서 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경찰에서 "여러 경로로 억울함을 진정했지만 주목을 받지 ...

연합뉴스 | 2004.04.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