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의제로 다루자는 입장이나 햇볕정책과 언론사 세무조사 등 정치현안에 대한 시각차가 커 사전조율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한동(李漢東) 총리의 자진 사퇴와 임동원(林東源) 전 통일장관의 청와대 특보 임명 배제를 요구하고 있어 이 문제가 회담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영수회담은 성사될 경우 DJP공조 붕괴로 정국구도가 '1여 2야' 체제로 재편된 상황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향후 정국 흐름을 좌우하는 분수령이 ...

연합뉴스 | 2001.09.09 15:02

... 과징금이 부과된다. 여태까지는 제도도입 초기인 점을 감안해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을 때만 부과하고 있다. 과징금은 위반행위 유형이나 위반정도에 따라 차등부과되며, 경미한 공시위반이 라도 계속 반복되는 경우 위법내용의 공표 요구, 임원 해임권고, 유가증권 발행 제한 등 조치가 가중된다. 또 불건전 공시업무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감독이 강화된다. 기업공개를 맡은 주간사회사가 물량 확보와 상장·등록 이후 주가상승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기 업실사의무를 게을리하는 ...

한국경제 | 2001.09.09 14:07

당정수뇌 개편방향에 반발, '탈당불사' 방침을 밝혔던 김성호(金成鎬) 의원 등 민주당 초선의원 3명이 지도부의 만류에 따라 탈당의사를 철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9일 "전날 당 최고위원회의가 초선의원들의 요구사항을 가감없이 수용, 이제는 당도 청와대의 결정에 노(NO)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이제 당이 제 역할을 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한화갑(韓和甲)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 등이 탈당방침을 ...

연합뉴스 | 2001.09.09 13:02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영국에 대해 유류세를 10% 인하할 것을 요구했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집행위의 이같은 요구는 그동안 영국의 유류세를 유럽 최고수준으로끌어올린 고든 브라운 영국 재무장관과의 정면충돌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유류세는 무연휘발유 ℓ당 78펜스(1천560원)로 그리스의 47펜스, 룩셈부르크의 49펜스, 아일랜드의 56펜스, 프랑스의 64펜스 등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집행위 관리들은 ...

연합뉴스 | 2001.09.09 11:06

... 토론토국제영화제 세미나에 참석해 미국,프랑스, 호주, 영국, 캐나다 등의 대표들과 토론을 벌인다. '거래되는 정체성-전체적 시각에서의 정책'이란 주제 아래 진행될 이번 세미나에는 그동안 한미투자협정 실무협상 과정에서 스크린쿼터 철폐를 거세게 요구해온 미국영화협회(MPAA)의 보니 리처드슨 부사장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열띤 공방이 예상된다. 양기환 사무처장은 문화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자국영화 보호 및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하는 동시에 스크린쿼터가 한국영화 발전에 ...

연합뉴스 | 2001.09.09 11:04

은행의 환가료 마진율이 외환위기 때보다 높아 무역업계가 이를 인하할 것을 요구했다. 환가료란 은행이 수출업체의 선하증권 등을 매입해 신용장 개설은행으로부터 수출대금이 추심되기 전에 수출업체에 미리 대금을 지급하고 이자 명목으로 선불 징수하는 수수료. 한국무역협회는 은행권의 평균 환가료율이 90일 유전스의 경우 리보(Libor.런던은행간 금리)+2.51%인 반면 평균 조달비용은 리보+1.06%에 불과해 순마진율이 1.45%포인트나 된다고 밝히고 ...

연합뉴스 | 2001.09.09 10:42

... 및 중동문제에 대한 막판 타협안에 합의, 투표를 통해 선언문과 행동계획을 공식 채택했다. 이스라엘 등 당사국의 중도 철수 등 우여곡절끝에 이날 폐막된 회의에서 각국 대표들은 노예제도와 관련, 과거 노예거래에 따른 배상 및 사과요구를 철회하는 대신노예제도 및 노예거래가 반인도 범죄라고 규정하는 선에서 막판 대타협을 이뤄냈다. 선언문은 특히 노예제도 피해 당사자들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시하는 한편 모든 당사국들이 노예거래 철폐 등을 위해 적절하고도 효과적인 조치를 ...

연합뉴스 | 2001.09.09 10:25

... '수읽기'가 끝난데서 비롯됐을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우선 JP는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으로 협공을 받고 있는 충청권 맹주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자진사퇴' 요구라는 강공을 선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차제에 DJ에게 등을 돌려 여권에서 이탈함으로써 충청권 민심을 결집시켜 내년 선거정국에 대처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게 아니냐는 것이다. 이런 자민련측 정서와 기류를 감지한 김 대통령도 ...

연합뉴스 | 2001.09.09 10:15

... 대학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더욱이 이같은 무분별한 정원 늘리기는 자칫 대규모 합격취소 사태를 불러올 수도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9일 각 대학들에 따르면 학생부 정원이 잘못 작성됐다며 이를 고쳐달라는 고교의 요구가 대학마다 잇따르고 있는데 대부분이 정원을 부풀려 학생부의 석차비율을높이려 하고 있다. 한양대의 경우 당초 인문계와 자연계 정원을 각각 147명, 154명이라고 작성한서울 K고교가 최근 일부 정원이 누락됐다며 취업반 인원을 포함시켜 ...

연합뉴스 | 2001.09.09 10:15

... 2002년도부터 적용될 주한미군 주둔비용(방위비) 분담금을 올해 주한미군이 실제 사용한 4억2천여만 달러보다 5% 가량 늘어난 4억4천만 달러 수준으로 하자는데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이는 방위비분담협상 초기 미국이 요구한 30% 인상안(5억8천만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미국이 한국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부 소식통은 "그동안 한미 양국은 여러차례의 고위급 회담과 실무회담을 통해올해 주한미군이 사용한 4억2천여만 달러에서 ...

연합뉴스 | 2001.09.09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