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23일 대통령이 특별사면할때 국회에 의견을 구하도록 한 국회의 사면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고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강금실 법무장관으로부터 "헌법에 규정된 대통령의 ... 대상자 사생활의 비밀을 침해할 우려가 높다"는 사면법 개정안 재의사유를 듣고 "법리적으로 위헌 소지가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고 권한대행은 또 "권한대행으로서 재직하는 동안 특별사면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경제 | 2004.03.23 00:00

... 민정수석은 "대통령은 정당가입 뿐만 아니라 당 총재 등의 간부도 맡을 수 있다고 법에 명시돼 있지 않느냐"며 "지지발언이 불법이 되려면 공무원법에 있는 '대통령' 관련사항을 삭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무부도 '탄핵의 부당성을 ... 의견서를 24일 낸다는 방침이다. 변협은 서울대 교환교수로 재직중인 채동배 미국 댈러스 시법원 판사와 경원대 이승우 교수의 주제발표 등을 종합한 최종 의견서를 낼 계획이다. 반면 탄핵심판 검사격인 소추위원측은 변호인단 등의 ...

한국경제 | 2004.03.23 00:00

여야는 23일 대통령 권한대행인고 건(高 建) 국무총리가 대통령 특별사면시 국회의 의견을 구하도록 한 사면법 개정안의 재의를 요구한 데 대해 `3黨 3色'의 반응을 보였다. 사면법 개정을 주도한 한나라당은 정부의 재의 요구에 ... 전여옥(田麗玉) 대변인은 "사면법 개정안을 거부한 것은 법치주의의 후퇴이며,고 대행이 거부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고 대행의 소신과 판단이 아니라 노 대통령의 눈치를 본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하고, "대통령이 법치주의를파괴하는 ...

연합뉴스 | 2004.03.23 00:00

...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헌법재판소가 지난 12일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를 보낸 청와대, 국회, 법무부,중앙선관위 등 4개 관계기관중 답변서를 보내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노 대통령대리인단은 23일 오후께 추가 답변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간사대리인을 맡은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답변서를 통해 이번 탄핵소추에는 절차상 하자가 있을 뿐만 아니라 탄핵사유조차도 제대로 구비되지 않아 탄핵소추 자체에 위헌적인 부분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 2004.03.22 00:00

...통령 `탄핵정국'으로 한국에서 정치, 외교, 경제적 혼란이 초래됐다고 세계적 시사주간지 타임(Time) 아시아판이 최신호에서 지적했다. 기사 첫 머리에서 타임은 "한국의 국회의원들은 헌법에 의해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 "무엇보다 일련의 부패 스캔들로 타격을 입은 노무현 정권에 신뢰와 안정을 회복시키는데 결정적인 4월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 탄핵정국이 불확실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타임은 이어 "이 모든 상황은 한국의 국제적 지위에 도움이 ...

연합뉴스 | 2004.03.22 00:00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법정 대리인단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탄핵심판을 받을 때 출석하지 않은 전례 등에 비춰국가위신 차원에서 불출석이 낫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대리인은 사건의 신속한 종결과 국가기관의 권능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출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출석 문제는 대리인단입장이 정해지는 주말이나 돼야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간사 대리인인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

연합뉴스 | 2004.03.22 00:00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이 오는 5월 중순 퇴임이후 첫 해외순방에 나선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22일 "김 전대통령이 5월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제 57차 세계보건기구(WHO) 연례총회 개막식에 참석,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WHO는 연례총회 개막식 때 관례적으로 노벨상 수상자나 유엔 관련저명인사, 유명 정치인들을 초청, 연설을 들어왔다"며 "이번에는 김 전대통령 외에19일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도 초청된 ...

연합뉴스 | 2004.03.22 00:00

... 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자신의 탄핵심판 변론을 담당할 11명의 법률 대리인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탄핵심판 사건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 후 이같이 결정했다. 특히 대리인들은 상견례를 겸한 첫 회동에서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것은 법적으로 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노 대통령은 이 의견을 듣기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수석은 "회동은 대통령과 대리인들이 상견례를 갖는 자리였다"며 "대통령께서는 '수고해달라'는 것 외엔 ...

한국경제 | 2004.03.22 00:00

지미 카터 전(前)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전쟁의 근거는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과 9.11테러를 잘못 연관시킨 미국과 영국 정부의 '거짓말과 오해'였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22일 보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근래 ... 더 나은 판단을 압도했고블레어 총리가 부시 정책의 열렬한 지지자가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의 비난은 부시 대통령과 앞선 3명의 대통령 밑에서 백악관 대(對) 테러 수석조정관을 지냈던 리처드 클라크가 부시 ...

연합뉴스 | 2004.03.22 00:00

... 22일 알려졌다. 대리인단의 한 변호사는 "답변서는 지난번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특정부분을 보강했다기 보다 소추위원들이 제기할 탄핵사유 및 기타 주장 등에 대한 반박의견을 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리인단은 답변서 초안에 국회측이 ... 지적하는 내용을 의견서에 포함시킬 것으로 점쳐진다. 김기춘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소추위원측도 `선거법 위반'이라는 대통령 탄핵의 핵심사유 외에도 `다른 사유를 추가할 수 있다'는 절차적 근거를 찾는 한편 측근비리나 경제파탄 ...

연합뉴스 | 2004.03.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