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이렇게 맺어졌다. 매각 대금은 당초 합의했던 40억달러에 훨씬 못미치는 34억달러어치(당시 시가 기준)의 주식으로 대체됐다. 신규대출 15억달러에 대한 마이크론 본사 차원의 보증 제공, 주식매수청구권에 대한 대응자금 분담, 지식재산권 분쟁시 책임승계 등 채권단의 기존 주장은 전면 철회됐다. 따지고 보면 '백기 협상'은 이미 지난 3월 초부터 예고돼 있었다. 3월10일 김경림 외환은행장에게 전격적으로 경질이 통보되면서부터다.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있던 ...

한국경제 | 2002.05.07 17:32

미국 소프트웨어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BSA(비즈니스소프트웨어연합)의 로버트 할리먼 회장은 6일(현지시간) "한국의 지식재산권보호에 대한 미국의 감시정도가 완화됐지만 앞으로도 한국정부는 소프트웨어 불법복제를 막기 위해 지속적이고 강도높게 단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가 지난달말 한국의 지식재산권보호정도를 우선감시대상국(PWL)에서 감시대상국(WL)으로 낮춘 것을 계기로 한국에서 벌어지는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에 대한 비판에 앞장섰던 ...

한국경제 | 2002.05.07 17:30

한국자산관리공사가 9일 1백38건의 압류재산을 공매에 부친다. 이번 공매에는 주거용 건물 32건,토지 70건,근린생활시설 32건,콘도미니엄 2건,공장 1건 등이 나온다. 입찰보증금과 입찰서를 제출하면 누구나 입찰이 가능하다. 결과는 당일 발표하고 대금납부는 1천만원 이상일 경우 60일 이내,1천만원 미만은 매각결정일로부터 7일 이내에 납부하면 된다. 공매는 9일 오전 11시 서울시 역삼동 한국자산관리공사 본사 3층에서 이뤄진다. (02...

한국경제 | 2002.05.07 17:09

... 비난을 받은 "정부가 재벌회사들을 사서 주식을 노동자들에게 나누어 주라"는 주장까지도 그렇다. 현대 사회에서 가난한 국민들을 보살피고 평등을 도모하는 것은 정부의 주요 기능 가운데 하나다. 따라서 정부가 평등을 위해 시민들의 재산을 시장을 통해서 사들이는 것은 정당화된다. 이 경우 시장을 통한 거래인 만큼 강제적이지 않고,파는 사람들에 대한 보상도 충분해야 할 것은 물론이다. 사들인 재산을 노동자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은 물론 문제가 된다. 분배될 재산을 ...

한국경제 | 2002.05.07 17:07

... 장모(32.본과 3년)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6일 오후 1시40분께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자신의 월세방에서 동료 4명과 함께 가스버너를 이용해 한약을 달이다 관리소홀로 불을 내 냉장고 등을 태워 8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다. 장씨는 경찰에서 '한약을 달이던 중 LP가스통과 가스버너를 연결한 호스가 과열돼 갑자기 불이 붙었다'고 말했다. 조사결과 장씨 등은 한약달이기 등 실습을 위해 월세방을 얻어 실습실로 이용해왔으며, 어버이날을 ...

연합뉴스 | 2002.05.07 08:10

... 가까울 것으로 추산된다. 영국에서는 25만파운드가 넘는 유산에 대한상속세율이 40%다. 그러나 지난 93년 당시 존 메이저 총리 정부와 왕실은 "군주에서군주로의 상속"에는 세금을 면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여왕에게 상속될 모후의 재산은 모네의 그림 등 고가 미술품과 도자기, 보석류,말 등이며 여왕모후는 지난 94년 자신이 가지고 있던 돈의 3분의2를 증손들을 위한신탁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을 상속받게 되는 증손들은 윌리엄 왕세손과 그의 동생 해리 왕손, ...

연합뉴스 | 2002.05.07 00:00

... 횡산리 필승교 주변에 무궁화 위성을 이용해 수위를 자동관측하는 수위계를 설치키로 했다. 수위관측소가 완공되면 북한의 4월5일 댐과 인접한 임진강 상류의 수위변화를 조기에 파악, 자동음성통보시스템을 통해 무선으로 상황이 전파돼 인명 및 재산피해를 조기에 예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연천.파주 일대 어민들은 북한의 4월5일 댐에서 예고없이 대규모 방류가 이뤄져 어선과 어구 등이 떠내려가는 등 2억여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연천=연합뉴스) 안정원기자 ...

연합뉴스 | 2002.05.07 00:00

... 지난 3월 29일 시작된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공격 작전으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청사와 건물, 주택들이 파괴됐으며 전기 수도시설 등도 크게 파손됐다. 요르단강 서안 최대 도시인 나블루스의 경우 이슬람 사원을 포함한 숱한 건물들이 파괴돼 재산 피해액이 1억1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나블루스와 라말라 등에서는 토지문서와 주민등록부 등 주요 문서들도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카이로=연합뉴스) 이기창특파원 lkc@yna.co.kr

연합뉴스 | 2002.05.07 00:00

파산한 미국의 거대 에너지기업 엔론의 회계를 맡았던 회계법인 아서 앤더슨이 이번에는 노인 투자자들의 신탁재산 관리에 대한 감사업무를 소홀히해 거액의 손해배상을 물게됐다. 아서 앤더슨 LLP는 애리조나주 침례교재단의 파산과 관련 이 재단의 청산 수탁자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6일 수탁자에 2억1천700만달러(약 2천775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1948년 비영리 종교단체로 설립된 이 재단은 1980년대 증권판매와 개인퇴직계정관리를 통해 ...

연합뉴스 | 2002.05.07 00:00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선경선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 김 총재는 이날 오전 충남 예산 문화회관에서 열린 예산군수 후보자 선출대회에 참석, "대통령이 되겠다는 어떤 사람은 재벌을 해체하고 그 재산을 나눠갖자고 주장해놓고 어제는 대통령이 되면 시장경제 바탕 위에서 하겠다고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있다"며 "겉과 속이 다른 그런 사람은 대통령으로 삼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장 일(張 日) 부대변인이 전했다. 김 총재는 또 이 후보를 ...

연합뉴스 | 2002.05.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