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비리 경영자 `단죄 효과' 입증…경제민주화 탄력?

... 5억∼50억원이면 징역 3년 이하, 50억원 이상이면 무기 또는 5년 이상인 형량을 300억원 이상은 무기 또는 15년 이상, 50억∼300억원은 10년 이상, 5억~50억원은 7년 이상으로 높인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재판부가 정상 참작을 이유로 법정 최저 형량의 절반으로 작량감경해도 집행유예 선고가 불가능하게 된다. 민주통합당은 경제범죄를 저지른 총수 일가에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금지하는 사면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

연합뉴스 | 2012.12.07 00:00

배 안에서 동료 상습구타 숨지게 한 선원 실형

인천지법 형사14부(남기주 부장판사)는 배 안에서 동료를 상습 구타해 결국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기소된 선원 A(30)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조업 중인 선박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매일 동료를 때려 그 죄질이 불량하다"며 "선박 조업은 망망대해에서 길게는 수십일에 걸쳐 이뤄지므로 조업기간 폭행이 발생할 경우 피해자는 이를 피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선원들 사이에 새로 들어오거나 능력이 ...

연합뉴스 | 2012.12.07 00:00

법원 "친일행적 발견만으로 상훈취소는 위법"

... 항소심 판결 엇갈려 친일행적이 발견됐다는 사실만으로 과거에 받은 훈장·포상 등 서훈을 취소할 수는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특히 친일행적을 이유로 서훈이 취소된 독립유공자들의 후손이 낸 여러 건의 행정소송에서 항소심 재판부가 서훈취소 처분이 소송 대상이 되는지를 놓고 서로 다른 결론을 내려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서울고법 행정11부(김의환 부장판사)는 독립유공자 박성행 선생의 후손이 "서훈 취소 결정을 취소하라"며 국가보훈처를 상대로 낸 소송의 항소심에서 ...

연합뉴스 | 2012.12.06 00:00

"베트남 신부가출…결혼업체에 혼인성립 안 된 책임"

... 법원은 지난 7월 혼인무효 판결을 내렸다. 김씨는 "신부가 결혼생활이 시작되기도 전에 가출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지참금을 목적으로 결혼한 것이고 피고들은 신부가 진정한 혼인의사가 있는지 확인하지 않은 과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혼인의 성립이란 국제결혼이 성사된 후 외국인 배우자가 한국에 입국해 실질적인 결혼생활이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피고들은 공항에서 원고에게 신부를 인계하는 것으로 책임이 종료됐다고 주장하지만 일반적인 물건의 매매, 중개계약과 ...

연합뉴스 | 2012.12.06 00:00

성추행 아파트 경비원…항소심 '신상공개' 늘어

... 특정되지 않아 항소심에서 공소장 변경이 있어 이를 양형에 감안했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6월 및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그러나 이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는 1심 5년에서 2배 늘어난 10년으로 확대했다. 재판부는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게 된 것을 기화로 야심한 새벽에 A양의 집에 침입해 저지른 범행은 죄질이 불량하다"며 "아파트 주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호해야 할 경비원의 지위를 이용한 범죄인 점에 비춰 양형 대신 신상공개에 불이익을 ...

연합뉴스 | 2012.12.06 00:00

트위터에 전속모델 비방 연예기획사 대표 벌금형

... 성추행을 당하고 한 달 뒤 흉기로 왼쪽 손목을 그어 자살을 기도했다. 하지만 심씨는 대법원 확정판결 직전 기자회견을 열고 "최씨의 자살시도는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남자친구 때문이다"라는 허위사실을 주장해 최씨의 명예를 훼손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공연히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시했다. 최씨는 18세이던 2009년 이 연예기획사 전속모델로 데뷔해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한 케이블 방송에 출연해 '10대 때 벗어야 한다'는 등의 ...

연합뉴스 | 2012.12.06 00:00

"은행, 근저당 설정비 안돌려줘도 된다"

... 지점,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46곳을 상대로 낸 소송 및 48명이 중소기업은행, 하나은행, 한국외환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한국씨티은행을 상대로 낸 별도의 소송에서도 같은 결론을 내렸다. ◆법원 “고객에 선택권 있었다” 두 재판부가 내린 결론은 큰 틀에서 유사하다. 두 재판부는 “금융회사는 고객에게 비용 부담에 대해 선택권을 부여, 소송 참가자 기준 40% 정도는 은행이 부담했다”며 “신의성실 원칙에 어긋나 무효로 돌릴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비용을 ...

한국경제 | 2012.12.06 00:00 | 이고운

'이태원살인' 용의자, 송환 불복…인신보호신청

... 법원에 제출해 곧 심리에 들어간다. 패터슨 측은 이미 한국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기에 송환이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어긋나고 진범이라는 증거가 부족하며 공소시효마저 만료됐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인신보호신청은 송환 재판과 다른 재판부가 심리하게 되며 약 1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에서 인신보호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도 패터슨은 연방 항소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 또 항소도 기각된다 해도 미국 국무장관의 최종 결정이라는 절차가 남아 있어 실제 송환이 성사되려면 ...

연합뉴스 | 2012.12.06 00:00

은행 근저당설정비 소송 승소에 금융권 '안도'

... 쓰도록 한 것은 고객이 설정비를 내고 대출금리를 낮출 것인지, 설정비를 내지 않고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에 대출을 받을지 선택하면서 혼란을 겪지 않도록 은행이 설정비를 내고 금리에 미리 반영하라는 취지였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에서 "(대법원 판결은) 공정위가 개정 표준약관을 사용토록 한 처분이 적법한지 판단한 것이므로 자동으로 이 사건 약관이 무효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은행권은 이와 함께, 설정비를 내는 대신 대출금리 우대 혜택이나 ...

연합뉴스 | 2012.12.06 00:00

`김정남 테러계획' 北보위부 공작원에 징역 4년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원범 부장판사)는 중국에서 탈북자 색출 등 공작활동을 하다가 위장 탈북해 국내로 들어온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등)로 구속기소된 공작원 A씨에게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일단 "북에 두 아들을 둔 피고인이 보위부의 위협과 회유를 받고 공작원이 된 경위에 참작할 사정이 있고, 잠입 직후 조사 과정에서 신분이 드러나자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수사에 협조했다"고 전제했다. 재판부는 하지만 "중국내 ...

연합뉴스 | 2012.12.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