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블루오션을 찾는 변호사들] (5) 서로종합법률사무소 서상수 변호사

... 뽑고 진료 차트를 볼 줄 아는 사무장을 팀장으로 한 의료팀을 구성,의료 소송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블루오션을 발견했다는 감이 왔기 때문. 그러나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소송을 맡은 건마다 원인을 밝혀내기 어려운 질병이어서 재판부를 설득하는 것도 그만큼 힘들었기 때문이다. 의사들도 장해율 판정을 위한 신체감정서 쓰기를 꺼렸다. 어렵게 받은 신체감정서를 판사에게 가져가면 천문학적인 치료비용이 들어간다는 것 때문에 "감정을 다시 받아오라"며 퇴짜놓기 일쑤였다. ...

한국경제 | 2005.07.18 00:00 | 김병일

"도로 중앙선 안 지워 사고, 시공사 책임"

... 부장판사)는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다 사망한 김모(당시 59세)씨의 유족이 도로확장공사를 하던 SK건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SK건설은 유족들에게 6천9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SK건설은 운전자들이 중앙선을 혼동하지 않도록 기존 중앙선을 흔적없이 지우고 새로운 중앙선을 명확하게 그려야 하며 진행방향을 알려주는 표지판을 설치하거나 교통안내 신호수를 배치해야 함에도 이를 태만히 한 점이 인정되는 만큼 ...

연합뉴스 | 2005.07.17 00:00

차선 헷갈리게 도로공사 .. 사고땐 건설사가 배상책임

... 도로와 우회도로의 중앙선을 혼동,기존 도로의 중앙선에 맞춰 운전하다가 마주오던 차와 충돌해 상해를 입은 김모씨 등 4명이 S건설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S사는 원고들에게 총 7000만원을 지급하라고 17일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도로확장 공사를 하는 건설사는 우회도로를 낼 경우 기존 도로의 중앙선을 흔적 없이 지우고 중앙분리대 등을 설치해 운전자들이 혼동하지 않도록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

한국경제 | 2005.07.17 00:00 | 유승호

김우중씨 재판연기 신청

... 공판을 연기해달라는 신청서를 15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 변호인측은 16일 "검찰이 1차 기소한 부분 외에 추가로 조사를 벌이고 있고 변호인단이 변론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해 기일연기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기일 연기 신청 사유와 검찰측 일정 등을 감안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재판 기일을 2∼3주 정도 미룰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또 검찰 수사 단계에서 선임돼있던 윤동민, 김회선, 조준형 변호사 외에 김&장의 최정수 변호사와 ...

연합뉴스 | 2005.07.16 00:00

이상희 전의원 선고유예 확정

대법원 2부(주심 배기원 대법관)는 15일 윤태식씨 정ㆍ관계 로비의혹과 관련, 9천달러를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불구속 기소된 이상희 전 한나라당 의원에게 2천달러 수수혐의만 인정하고 선고유예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수수한 2천달러가 직무와 관련해 제공된 금품으로 뇌물에 해당되고 이를 단순한 사교적 의례의 범위에 속하는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한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2000년 11월 ...

연합뉴스 | 2005.07.15 00:00

"경찰 압수 도사견 관리소홀‥국가배상 책임"

... 고현철 대법관)는 개에 물려 숨진 박모씨의 유족이 사람 죽인 전력이 있는 도사견을 경찰이 개 주인에게 맡겨 사고가 발생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3천900만원 배상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전에도 사람을 물어죽인 일이 있는 도사견들이 마을을 배회한다고 주민들이 항의하는데도 경찰은 개 주인에게 `관리를 잘하라'고만 했을 뿐 도사견 근처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표지판을 세운다거나 우리에 가두도록 확인하지 않은 잘못 등이 ...

연합뉴스 | 2005.07.15 00:00

`에버랜드 사건' 참조판결 항소심서 무죄

... 전환사채(CB)를 저가에 발행받은 혐의(특가법상 배임)로 기소된 펀드 운용자에게 항소심 법원이 유죄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 사건은 1심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진 뒤 검찰이 `에버랜드 CB 저가발행' 사건과 관련해 재판부에 참조판례로 제출했던 사건이다. 서울고법 형사6부(김용균 부장판사)는 15일 대주주에게 저가에 CB를 발행해준 혐의로 기소된 LCD용 편광필름 제조업체 A사 이사진 3명과 이를 이용해 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대주주 서모(59)씨에게 ...

연합뉴스 | 2005.07.15 00:00

"기부행위 몰라 식사대접, 과태료 50배 부당"

... 판단이 나왔다. 대전지방법원 제1민사부(한상곤 부장판사)는 14일 백모(49)씨 등 부녀회 회원 10명이 선거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은 부당하다며 낸 항고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깨고 과태료 처분을 취소하라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부녀회 식사자리에 국회의원 후보자가 참석했지만 백씨 등 부녀회 회원들이 이 후보자로부터 식사를 제공받는 사실을 인식했다고 인정할 만한 자료가 없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백씨 등 부녀회 회원 10명은 지난해 3월24일 ...

연합뉴스 | 2005.07.14 00:00

"보험 명칭 보험사 독점권없다"..'농협보험' 승소판결

... 상대로 제기한 부정경쟁행위금지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 생보사들은 "농협공제 대신 농협보험 명칭을 쓸 경우 소비자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하고 이는 불공정거래에 해당한다"며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에서 "보험이란 용어는 '보험업법상 보험업을 영위하는 회사'란 의미 외에도 '우체국예금·보험에 관한 법률''농작물재해보험법' 등과 같이 국영보험이나 유사보험까지 포괄하는 의미로 사용된다"며 "공제가 보험과 실질적으로 ...

한국경제 | 2005.07.14 00:00 | 이성태

서울고법 "SK 내부거래 과징금 부과 정당"

... 적발했던 SK그룹 계열사 간 부당 내부거래에 대해 위법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고법 특별6부(이윤승 부장판사)는 13일 SK텔레콤 등 SK 계열사 3곳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시 SK생명이 자본잠식 상태에 처해 있었고 구조조정 대상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SK텔레콤 등이 지원한 1400억원은 부당내부거래에 해당하므로 공정위의 시정명령은 정당하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재판부는 "SK 계열사들이 ...

한국경제 | 2005.07.13 00:00 | 정인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