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전씨기용을 둘러싸고 벌어졌 던 민자당내 파문은 일단 진화. 김영삼차기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내정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당사 로 오던중 승용차안에서 김기수보좌관으로 부터 `전씨의 장인이 고하 암 살범''이라는 기사내용을 보고받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는 전언. 김차기대통령은 김보좌관에게 "기사내용을 다시한번 읽어보라"고 얘기 했고 내용을 들은뒤 "본인이 시인했느냐"고 확인하는등 충격을 받은 모 습이었다는 것.

한국경제 | 1993.02.22 00:00

... 않았느냐''는 질문에 "정 전대표의 의 사가 조금도 개입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단언. 김 전총장은 이날 탈당의원들의 향후 정치적 거취와 관련, "우리가 무소 속 동지회를 만들어 앞으로도 행동통일을 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지만 누구 도 그같은 얘기를 꺼낸 적이 없다"면서도 "그러나 그 가능성을 전적으로 배제할 수도 없다"고 답변. 이날 탈당의원들은 "눈물이 날 정도" "고통스럽다"는 등의 표현으로 탈 당소감을 밝혔으나 18, 19일 이틀간 ...

한국경제 | 1993.02.20 00:00

... 때에도 적극 부인하지 않은 채 "쓰지 말아달라"고만 말했으나 이날은 "입학한 적도 없다"며 이를 부인. 전씨는 또 "보안사에 근무했다는데 사실이냐"는 물음에도 "1사단에 근무했 다"며 얼버무리기도. 전씨는 "파격적 인사라는 항간의 얘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학력사회에서 능력만으로 살아가는 사람에 대한 배 려 측면에서 인선한 것으로 추측한다"며 "그동안 `총재님''의 일을 보아왔고 정책을 생산.평가하는 일을 했기 때문"이라고 부연. 그는 또 ...

한국경제 | 1993.02.19 00:00

...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울산체류 열흘 째를 맞고 있는 정전대표는 지난 9일 현대중공업 생산공장을 둘러본 것 을 시작으로 현대자동차 현대정공 현대미포조선등 울산 창원의 14개 현 대공장에 대한 시찰을 모두 마쳤다는 것. 이 관계자는 "정대표가 다음주 초에 상경한 뒤 자신의 정계은퇴배경과 그동안의 심경등에 관한 설명을 하게 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울산에 머무는 동안 정치 얘기는 전혀 없었으며 그룹경영에 관한 일에만 관심을 보였다"고 전언.

한국경제 | 1993.02.19 00:00

... 돼 가슴이 터지도록 기브다"며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훌륭한 대 통령이 되도록 빌어주기 위해 왔다"고 인사. 김차기대통령은 "국교동창들이 멀리 떨어져 그동안 만나기 어려웠다"며 국교시절 자신이 바다에 들어가 극기훈련을 했던얘기, 동료여학생들에게 짓굴게 굴었던것등을 예로 들며 옛이야기. 한편 김차기대통령은 청와대정책수석으로 내정한 전병민씨에 대해 아 들인 현철씨와 얽혀 계속 좋지않은 여론이 번지고 있는것과 관련, "현철 이 때문이 아니고 내가 시킨 것"라며 ...

한국경제 | 1993.02.19 00:00

... 남는 게 무의미해졌다"고 말해 최근 김동길의원을 대표로 추대한 최고위 원회의 결정에 `반감''을 표출. 정의원은 김의원이 정 전대표와 의형제 각서를 맺었다고 최근 공개한데 대 해서도 "집안일을 바깥일과 구분하지 못하고 밖에 나가 얘기하면 되느냐"고 이에 대한 정 전대표의 불만을 대변. 정의원은 현대 출신 정장현 의원이 최근 일부 의원들에게 "정 전대표의 뜻 이라며 탈당을 권유했다가 다시 "유보하라"고 `지시''한 행동에 대해 "정 전 대표가 그렇게 시킨 ...

한국경제 | 1993.02.18 00:00

... 정대철최고위원이 김영삼차기대통령으로부터 정치자 금을 받아 선거자금을 물쓰듯하고 있다고 중상모략하고 있다"면서 "이런 흑 색선전이 계속되면 진상을 공개하고 관련자들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목소리 를 높인뒤 퇴장. 김최고위원은 그 진원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회의장을 나와서 도 "호남사람이 당권을 잡으면 민주당이 망한다고 악선전하는 사람들이 무 슨 자격으로 변화와 개혁을 얘기하느냐"고 이기택대표진영에 대한 불쾌감 을 우회적으로 표시.

한국경제 | 1993.02.15 00:00

... 당진로 와 관련해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 김총장은 "나는 정주영 대표로부터 총장임명을 받았기 때문에 그분이 당을 떠난 이상 더이상 총장을 맡을 수 없다"면서 "곧 박대표권한대행에 게 사표를 제출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 박철언최고위원은 "어려울때일수록 모여서 얘기를 나눠야한다"면서 "당 을 떠나는 사람들이야 각자 사정이 있겠지만 역사와 국민의 눈을 의식해 야 하는 것 아니냐"고 탈당의원들에게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

한국경제 | 1993.02.13 00:00

... 당사자인 정의원은 이날 "당을 떠날 생각은 없다"고 일단 탈당설을 부인 하면서도 "당분간 당에 나오겠다.변화가 있으면 알려주겠다"고 말해 여운. 정의원의 측근은 "정의원도 흔들리고 있는것은 사실이나 지금 탈당하면 부자가 `공모''했다는 얘기를 들을까봐 결단을 못내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 고 귀띔. 이측근은 또 "정의원이 탈당하면 현대출신의 정장현의원을 비롯, 전국구인 문창모 이건영 최영한의원과 이른바 `왕당파''로 분류되는 차수명 비서실장등 7~8명 의원의 동조탈당이 ...

한국경제 | 1993.02.12 00:00

9일 오전 창당 3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정주영대표의 정계은퇴소 식을 들은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다소 놀라면서도 "정대표가 8일 창당 1 주년 기념식에 분참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뭔가 심상찮은 `예감''이 들 었다"며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일이 아니냐는 반응. 이 관계자는 이어 "이제 국회는 양당 체제로 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국민당의 `몰락''을 기정사실화. 또 김영삼차기대통령의 한 측근은 "언젠가는 그쪽 방향(정계은퇴)으로 ...

한국경제 | 1993.02.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