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현대차 노사협상 재개 전망]

... 발동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노사는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적지않은 부담을 느껴 자율적으로 협상을 마무리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지만 남은 쟁점에서 양보의 여지가 별로 없어 협상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주5일 근무제와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의 쟁점은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노동계가 정부와 재계를 향해 끊임없이 요구해온 것으로 현대자동차 노사가 대리전을 치르는 만큼 양보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5일 근무제에 대한 회사측 협상안은 "국회에서 근로기준법이 ...

연합뉴스 | 2003.08.04 00:00

['현대車 임단협' 4일 재개] "벼랑끝 타결" "정부 개입" 갈림길

... 때문이다. ◆ 조기타결 가능성 =노사 모두 파업 피해 급증에 대한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하고 있다. 회사는 더 이상 사태를 끌고갈 경우 회사경영이 최악의 위기에 내몰릴 것을 우려, 민감한 정치이슈(주5일근무, 노조경영참여, 비정규직 처우개선)를 제외한 임금 및 단체협상안에 대해 전향적 자세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도 파업 피해에 대한 심적 부담과 함께 재계와 노동계의 대리전으로 인해 임금 및 복지 등 실리는 등한시 한다는 조합원들의 비난을 더이상 외면할수 ...

한국경제 | 2003.08.03 00:00

현대차 사태, 이번주초가 `최대 고비'

... 아울러 노조도 파업 피해 급증에 대한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하고 있고 회사는 회사대로 더이상 노조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양측은 여전히 주5일 근무제를 비롯, 노조의 경영 참여,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자율 해결 전망은 밝지만은않다. 사측에서는 국회에서 법개정시 생산성 5% 향상을 전제로 주5일제를 즉시 시행하되, 별도교섭을 통해 단협조항을 개정하기 전에는 기득권을 ...

연합뉴스 | 2003.08.03 00:00

[오형규의 '월요경제'] 기자들의 '한철 장사'

... 노조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협력업체 줄도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만약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나앉게 되면 누가 보상해야 할까. 카를 마르크스는 자본주의를 자본가의 노동계급 착취구조로 봤다. 하지만 강성 노조로 결속된 정규직 노동자에 의해 비정규직이나 협력업체 노동자가 피해를 봐야 하는 오늘의 상황을 마르크스가 봤다면 뭐라고 할까.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주말(2일)부터 휴가에 들어갔다. 푹 쉬고 나면 뭔가 좀 나아질 것을 기대해본다.

한국경제 | 2003.08.03 00:00

[긴급 경기진단] (1) '지표는 괜찮다지만…'

... 등을 포함한 사실상 실업률은 24.5%에 이른다는 지적도 있다. 고용 구조가 바뀐 것도 체감실업률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업들이 대규모 공채대신 수시채용이나 경력사원 채용으로 대거 돌아서고 있다. 임시ㆍ일용직 등 비정규직도 대폭 늘어 대학을 막 졸업한 사람들이 '괜찮은 직장 잡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한국은행이 매달 집계하는 부도율도 '통계와 현실의 괴리'를 보여주기는 마찬가지다. 부도율 자체는 사상 최저 수준(상반기 평균 0.09%)이지만 중소기업들의 ...

한국경제 | 2003.08.03 00:00

현대차 노조에 울산시민 분노

... 보는인식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 87년 노동조합 설립이후 94년만 빼고 매년 계속된 파업으로 회사에만 수조원의 생산손실이 발생했고 수많은 협력업체가 도산하는 등 경제적 충격이 엄청났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주5일 근무제와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 다분히 정치적 요구를 앞세워 40여일째 잔업및 특근 거부와 파업을 계속하며 경제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외면하자 그동안 참았던 불만과 분노가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다. 주부 이모(42.울산 남구 무거동)씨는 "남편은 ...

연합뉴스 | 2003.08.01 00:00

금융권 임단협 난항 지속

... 난항을 겪고 있다. 금융산업노조와 사측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전체 교섭을벌이고 있으나 밤 11시를 넘어서도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마라톤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노조측은 ▲임금 11.4%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년 63세로 상향조정및 58세부터 임금 피크제 도입 ▲노조 경영 참여 등의 요구안을 고집했다. 반면 사측은 ▲임금 대폭 인상 곤란 ▲비정규직 문제 협상 대상 배제 ▲노조 경영 참여 허용 불가 ▲임금 피크제는 ...

연합뉴스 | 2003.07.31 00:00

[사설] (1일자) 현대차 파업 강제조정전 중단을

... 아니다. 하지만 이번 현대차 파업사태의 경우에는 노조측에서 스스로 정부개입을 자초한 측면이 강하다는 점에서 사정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현대차 노조는 사용자측에서 제안한 8.3%라는 고율의 임금인상안도 마다하고 주5일제,비정규직 차별철폐와 같은 정치투쟁으로 일관해 왔다. 개별회사 입장에서 수용하기 힘든 요구를 하다보니 파업사태가 장기화됐고 더이상 기다려 봐야 노사자율로 해결될 가망이 없다고 판단한 정부가 긴급조정권 발동 카드를 꺼내게 됐다고 볼 수 있다. ...

한국경제 | 2003.07.31 00:00

`부당해고시 형사처벌없이 민사책임만 추궁'

... 용이토록 노동관계법을개정하되 대기업 내부 노동시장의 불합리한 고용관행을 바꾸고, 중고령 인력의 조기퇴출을 촉진하는 연공 중심의 임금과 직급 체계를 성과급으로 전환시키는 등 인사제도를 개선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영세업체와 비정규직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자의 불합리한 차별과 탈법적 사용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강력 규제키로 했다. 실제로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은 지난 24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조찬간담회에서 정규직 근로자들의 해고가 좀 더 ...

연합뉴스 | 2003.07.30 00:00

'긴급조정권 검토'가 현대차에 미치는 영향

... 현재의 협상 진행상황과 노조의 성향 등으로 볼 때 노조가 정부의 긴급조정을받아들일리 만무하고 그렇게되면 불법파업으로 이어져 결국 공권력까지 투입되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우려가 없지않다. 노사의 쟁점 가운데 주5일제 근무와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은 정부를 상대로한민주노총의 요구를 대변하고 있는 것이어서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경우 노동계와 정부의 대립이 다시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정부의 방침이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과 ...

연합뉴스 | 2003.07.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