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박중훈 주연 '천군', 충무공 탄신일에 제작보고회

... 그것과 무과에 떨어진 이순신과는 격이 같지는 않겠지만 실패의 경험은 당사자들에게는 같지 않을까. 그런 것을 유추해서 연기했다. (박) --이순신은 어떤 사람이라 생각하나 ▲영민하고 주도면밀하고 승리라는 결과를 위해서는 수단도 때로는 정당화시킬 수 있는 인물이다. 좋게 생각하면 승부욕이 강한데 이는 여러 책을 통해 서술돼 있다. 기본적으로 시나리오에 충실하게 연기했다. 과거 '칠수와 만수'라는 영화를 찍었는데 당시 원작 연극을 안 봤다. '찰리의 진실' 역시 ...

연합뉴스 | 2005.04.29 00:00

日정부.정계 주요 인사 대거 외유

29일부터 시작된 일본의 대형연휴를 기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 각료 8명과 정당 간부들이 대거 외국방문에 나섰다. 그러나 관계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는 한국, 중국 등 인근국을 방문하는 현직 각료는 한명도 없어 고이즈미 정부는 대(對) 아시아 외교에 여전히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연휴중 해외순방 첫 방문국인 인도로 28일 출국했다. 그는 인도, 파키스탄, 네덜란드, 룩셈부르크를 ...

연합뉴스 | 2005.04.29 00:00

英 블레어 여전히 3기 집권 유력

...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야당은 블레어 총리를 `거짓말쟁이'라고 공격하며 연일 `인격살인'을 시도했으나 유권자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유권자들은 블레어 총리 정부가 이라크를 침공한 것은 잘못이지만 그렇다고해서 지지정당을 바꾸지는 않겠다고 응답했다. 연일 터져나오고 있는 악재에도 노동당 지지도가 높은 것은 영국 경제가 최대의호황을 누리고 있는 데다 보수당이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은 1977년 노동당 집권 이후 ...

연합뉴스 | 2005.04.29 00:00

독일 "장기실업자에 '전자 꼬리표' 부착"

독일 서부 헤센주(州) 주법무장관이 장기 실업자 관리를 위해 24시간 위치 추적이 가능한 초소형 전자 장치(태그)를 부착시키자는 방안을 내놓아 시민들이 격분하고 있다고 28일 독일 언론이 보도했다. 보수정당인 기독교민주연합 소속의 크리스티안 바그너 헤센주 법무장관은 "장기 실업자나 치료 감호 중인 마약 중독자가 정상적으로 일상생활에 복귀하고 일자리나 직업훈련 자리를 얻도록 이런 제도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바그너 장관은 최근 법무부 웹사이트를 ...

연합뉴스 | 2005.04.29 00:00

재계, 기간제근로자 사용기간 3년 이하 양보 불가

...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보호의 취지도 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비정규직 법안의 4조에 따르면 사용자는 3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기간제 근로자를 사용할 수 있으며 3년을 초과해 사용하는 경우 정당한 이유없이 근로계약기간의 만료만을 이유로 해당 근로자와 근로관계를 종료(해고)시킬 수 없도록 돼 있다. 경총은 정부안을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총은 "노동부도 초안 마련 당시 2001년 통계에 근거, `2년'으로 설정했다 ...

연합뉴스 | 2005.04.29 00:00

내각 구성후 이라크 정국

... 알-야와르 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어 "(수니파에게 돌아온) 장관직의 수가 우리의 기대 이하"라며 "그들(시아파)이 우리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수니파는 장관 후보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지분 확보를 위해 압박을 가했다. 반면 시아파 최대 정당인 이라크이슬람혁명최고위원회(SCIRI)의 압델 아지즈 알-하킴 의장은 새 정부가 저항세력 및 수니파가 대부분인 후세인 정권 인사들을 강력히 단속해야할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그는 의회에서 "정부는 테러와의 전쟁을 강력히 수행하는 동시에 ...

연합뉴스 | 2005.04.29 00:00

민노-조선사민 `7월 평양회담' 합의

... 실무협상을 마치고 돌아온 민노당 이정미 자주평화통일위원장은 2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 지도부의 평양 방문과 지도부 회담을 7월 중 성사시키기 위해 양당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통일부로부터 정당간 접촉승인을 받은 상태인 만큼 양당간 최종 실무협의만 남은 상태"라며 "현 정세에서 남북한 또는 북미 관계에 돌발 변수만 없으면 방북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금보다 한반도 정세가 악화되지 않을 경우 분단 이후 첫 ...

연합뉴스 | 2005.04.29 00:00

"활동저조 노조와 협의없는 해고 정당"

...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회장으로 있는 S마주협회의 노조는 이직한 노조위원장 자리를 궐위로 둔 채 조합비 징수, 회식 외에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고 해고 전까지 단체협약을 체결한 적도 없다"며 "피고인의 (근로자) 해고에는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진 판사는 "피고인은 노조 활동이 저조한 상황에서 전체 직원들과 구조조정의 필요성에 대해 협의, 근로기준법을 준수했다고 볼 수 있다"며 "회원 이탈과 수입 급감으로 해고가 부득이했던 만큼 노조와 협의가 ...

연합뉴스 | 2005.04.28 00:00

이집트 정가, 혁명 지도자 무바라크에 도전

1952년 이집트 왕정을 무너뜨린 자유장교단의 혁명 주체세력 가운데 한명인 칼리드 모히엣딘(82)이 올 가을 대선에 출마한다고 그가 이끄는 타감무당이 27일 발표했다. 모히엣딘이 1970년대 창당한 좌파 정당 타감무는 성명을 통해 오는 9월로 예정된 대선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진다는 전제 조건하에 그를 대선 후보로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타감무당은 대통령 선거 출마자들이 대중집회와 언론매체를 통해 정견할 발표할 공평한 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

연합뉴스 | 2005.04.28 00:00

[새영화] 십자군 전쟁, 욕망의 대리전?..'킹덤 오브 헤븐'

... 원정길은 참회와 구도의 길이다. 사제를 살해한 인물이 영웅으로 거듭나는 구성은 종교전쟁의 원인이 교리에 대한 집착임을 역설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리들리 스콧은 생명이 숨쉬는 스펙터클을 창조할 줄 아는 감독이다. 카메라는 먼저 주인공의 정당함을 장시간에 걸쳐 보여준 뒤 그가 시련을 이겨내고 스크린 속 전장의 병사들로부터 지지를 받도록 유도한다. 이때 관객들은 전장의 병사들처럼 주인공과 같은 편이 된다. 전장도 단순히 칼과 칼이 맞부딪치는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열정과 ...

한국경제 | 2005.04.28 00:00 | 유재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