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당청 14일 만찬.. 관계복원 주목

10.26 재선거 이후 열린우리당과 청와대의 관계가 `소원'해진 가운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14일 오후 정세균(丁世均) 의장 겸 원내대표 등 우리당 지도부를 초청,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우리당이 비상집행위 출범 후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이날 만찬에서 재선거 참패 책임 등을 둘러싸고 급속냉각된 당청관계가 `해빙'의 전기를 찾을 수 있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일단 당 관계자들은 집행위가 지난 ...

연합뉴스 | 2005.11.13 00:00

열린우리, 반성 … 사과 … 우울한 창당 2주년

... 메시지도 없었다. 기념식장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원기 국회의장이 보낸 화환 두 개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고 참석자 200여명의 표정은 하나같이 침울했다. 올 들어 두 차례 실시된 재·보궐 선거에서 27전27패의 참패를 당해 지도부가 총 사퇴한 당의 사정을 여실히 보여줬다. 조배숙 집행위원이 읽은 '국민에게 드리는 글'은 시종 반성과 사과가 주를 이뤘다. "바다는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가라앉힐 수도 있다는 진리를 저희는 절감하고 있습니다" "자만심에 ...

한국경제 | 2005.11.11 00:00 | 김인식

전교조, 연가투쟁 왜 연기했나

...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전교조를 압박하고 국민 가운데 90% 가량이 교원평가제 실시에 대해 찬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 등을 무시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일부 조합원이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투쟁에 지도부가 강경하게 나서냐'라는 지적을 제기한 점도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총투표에서 70%를 넘는 높은 투표율과 찬성율이 나왔지만 이는 현 집행부에 대한 전폭적 지지가 아니었다는 분석이 나온 것도 전교조 집행부를 고민스럽게 한 ...

연합뉴스 | 2005.11.11 00:00

전교조 "집행부 결정 일단 수용"

... 국민적 여론을 감안한 중앙의 결정을 이해한다"며 "또한 이번 연가투쟁 연기는 교육부에 교원평가 시범실시 계획을 철회할 시간을 주는 의미도 있는 만큼 교육부는 교원평가 시범실시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대구지부 등도 지도부의 결정을 수용하고 지침에 따라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과 경남 전북지부 등은 그동안 해당 지역 교육청앞에서 벌여온 천막농성을 이날 모두 중단했다. 그러나 일부 지부 관계자들은 "중앙 집행부가 연가투쟁을 ...

연합뉴스 | 2005.11.11 00:00

與 차기당권 '40대 재선' 급부상

새 지도부를 선출할 내년 2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린우리당 내 재선 그룹이 부상하고 있다. 당초 전대의 흥행을 위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당권 경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압도적이었지만 시간이 가면서 '제3후보론'에 무게가 실리는 양상이다. 당의 변화와 쇄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40대 재선 그룹이 당 리더를 맡고 정,김 두 장관은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아 지방 선거를 책임 지도록 하자는 이른바 역할 분담론이 힘을 ...

한국경제 | 2005.11.11 00:00 | 이재창

정의장 "현 시점서 통합론 부적절"

... 무조건 예스(Yes)라고 하거나, 반대의 경우가 발생할 경우 그것이 무슨 상호 견제나 협력이 되겠느냐"며 향후 당.청 관계가 건전한 견제 관계로 가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정 의장은 지난 8일 있은 우리당 지도부의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 예방시 전통적 지지표 결집을 강조한 것과 관련, "개혁 세력의 지지를 받되 호남의 지지를 받는 것도 소홀히 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생각한다"면서 "당시 김 전 대통령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받은 표는 ...

연합뉴스 | 2005.11.10 00:00

열린우리당 창당 2주년‥ 메아리 없는 통합론 '시끌'

... 통합론이 당내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게 이를 뒷받침한다. 맨 처음 염동연 주승용 의원 등 광주·전남지역 의원들이 제기한 통합론에 보수파는 물론이고 당내 최대 주주인 김근태 정동영계까지 동조하는 양상이다. 염동연 의원은 "지도부가 통합논의에 나서지 않을 경우 중대 결심을 할 수 있다"고 탈당가능성을 시사하며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다. 일부 호남의원은 민주당 의원들과 워크숍을 추진 중이다. 통합성사를 위해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요구한 노무현 대통령 탈당주장을 ...

한국경제 | 2005.11.10 00:00 | 이재창

동교동 '문전성시'..여야 방문러시

... 사이에는 `거리'가 있었다. 그러다 최근 여야 정치인들의 면담 요청이 이어지고 DJ측이 이를 수락하면서 정적이 흐르던 동교동이 `문전성시'를 이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열린우리당 정세균(丁世均) 의장 겸 원내대표 등 여당 임시 지도부가 지난 8일 동교동 `김대중 도서관'을 찾아 DJ를 면담한데 이어 오는 14일과 16일에는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와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의 방문이 각각 예정돼 있다. 게다가 지난 6일에는 `영원한 맞수'인 김영삼(金泳三.YS) ...

연합뉴스 | 2005.11.09 00:00

DJ "여러분이 나의 정치계승" ‥ 열린우리 지도부 동교동 예방

김대중 전 대통령은 8일 정세균 의장 겸 원내대표 등 열린우리당 임시 지도부와 만나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여러분이 나의 정치를 계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동교동 '김대중 도서관'에서 우리당 비상집행위원들의 예방을 받고 "여러분이 나랑 정치도 같이 하고 당도 같이 한 분들이 많은데,그런 면에서 보면 얼마나 인연이 깊은가"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 전 대통령의 최경환 비서관이 전했다. 퇴임 이후 정치적 ...

한국경제 | 2005.11.08 00:00 | 이재창

DJ '정치현안' 언급 촉각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이 정치 현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8일 정세균(丁世均) 의장 등 열린우리당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다. 퇴임 이후 거의 정치적 언급을 하지 않아왔던 DJ였기에 정치권 안팎이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김 전 대통령은 여당의 지지율 저하에 대해 "전통적 지지표의 이탈 때문"이라고 위기를 진단하고, "전통 지지표의 복원 노력을 해야 한다"며 처방까지도 제시했다. 지역별로는 호남과 수도권, 성향별로는 중도 진보세력의 이탈이 ...

연합뉴스 | 2005.11.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