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민주노동당은 기대를 모았던 울산 북구에서 패배하자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진보정치 1번지'인 울산에서 필승을 다짐했던 민노당 지도부는 큰 표차로 패배하자 탄식을 쏟아내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 영등포 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TV를 지켜보던 당 지도부는 막판 노동자표 결집과 함께 승리를 예상했으나 패색이 짙어지자 긴급 회의를 갖고 대책을 숙의했다. 한 당직자는 "참패할 줄은 미처 몰랐다"며 허탈감을 나타냈다. 조승수 ...

한국경제 | 2005.10.26 00:00 | 이심기

... 10·26 재선거는 여권에 엄청난 후폭풍을 예고한다. 지난 4월 선거에서 23전 23패를 기록한 데 이은 이번 패배로 심각한 민심 이반을 재확인함에 따라 여권 내부에서 대대적인 당정 쇄신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당 지도부 개편론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고 한동안 수면 아래로 잠복했던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의 조기 당 복귀론이 다시 부상할 개연성도 다분하다. 반면 선거를 승리로 이끈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향후 정국 주도권을 장악하는 ...

한국경제 | 2005.10.26 00:00 | 이재창

... 재선거에는 특히 올해 만 19세가 된 3만8천여명의 새내기 유권자들이 사상 최초로 투표에 나선다. 4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는 모두 20명으로 이들은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선거운동을 25일 자정 마감한다. 이에 앞서 여야 지도부는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25일 부천 원미갑 등 접전 지역을 찾아 막판 지원유세에 나선다. 열린우리당 배기선(裵基善) 사무총장과 원혜영(元惠榮) 정책위의장은 부천 원미갑을 방문,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고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

연합뉴스 | 2005.10.25 00:00

... 전망이다. 문희상(文喜相) 의장을 비롯한 현 지도체제 개편론과 함께 정동영.김근태 장관 복귀론, 조기전대론 등 시나리오로만 나돌던 정국구상이 현실적인 힘을 얻으면서 여권의 지각변동이 급류를 탈 것으로 분석된다. 물론 여당 지도부는 `신뢰의 위기' `색깔론 쓰나미'라는 특수요인에다 산술적 결과 보다는 내용상의 승리를 주장하며 수성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이지만 분위기 쇄신론이 강한 여권내에서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 지 미지수다. 반면 한나라당은 한층 강화된 ...

연합뉴스 | 2005.10.25 00:00

... 동을,울산 북구 등 4곳의 국회의원 재선거가 26일 실시된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4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는 모두 20명이며 이번 투표에는 사상 처음으로 만19세 유권자들이 참여한다.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25일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부천 원미갑에서,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는 대구 동을에서 각각 지원 유세를 벌였다. 선거 결과는 내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둔 연말 정국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 | 2005.10.25 00:00 | 홍영식

... 등장하기도 했다. 시리아의 국영 신문들도 이날 유엔 보고서 내용을 비판하는 사설을 실었으며 국영 방송들은 시위모습을 생중계했다. 레바논에서는 이날 주요 야당 두 곳이 보고서 내용을 비판하고 나섰다. 레바논 야당인 아말과 헤즈볼라 지도부는 이날 합동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이날 유엔 보고서는 하리리 전 총리의 암살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실패했다면서 "정치가 아닌, 사실과 물증에 근거해 보다 진지하고 현명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시리아에 대한 ...

연합뉴스 | 2005.10.25 00:00

26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선거는 연말 정국의 향배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지역이 4곳에 불과하지만 선거결과는 향후 정국주도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이고 패하는 당은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는 등 심각한 후폭풍에 휩싸일 개연성이 높다. 우선 한나라당이 4곳 모두에서 승리한다면 여권이 총체적인 위기상황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현 지도부 개편론과 함께 그간 논란이 돼온 정동영 김근태 장관의 조기 복귀론이 다시 힘을 얻으면서 ...

한국경제 | 2005.10.25 00:00 | 이재창

... 원미갑 등 4곳의 선거구에서 막바지 총력 지원 유세를 펼쳤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부천 원미갑을 중심으로 힘있는 여당 후보론을 앞세우며 총력전을 펼쳤고, 한나라당은 텃밭인 대구 수성에 표심을 잡는데 힘을 쏟아 부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도 경기 광주와 부천원미 지역을 방문해 지원유세를 펼쳤고, 민주노동당도 울산 북구 일원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여야는 이와 함께 부천지역 선거인명부의 선거인 명단 누락 등을 두고 마지막까지 공방을 벌이며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

한국경제TV | 2005.10.25 00:00

... 수성에 힘을 쏟았다. 여야는 이와 함께 부천지역 선거인명부의 선거인 명단 누락 등을 두고 마지막까지 공방을 벌이며 신경전을 펼쳤다. 우리당 문희상(文喜相) 의장을 비롯한 배기선(裵基善) 사무총장, 원혜영(元惠榮)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는 접전지인 부천에 총집결, 역곡역 등 선거구 곳곳을 방문해 이상수(李相洙)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문 의장은 당 자문위 회의에서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구국운동을 벌인다고 한지 1주일만에 피치사가 한국의 신용평가 ...

연합뉴스 | 2005.10.25 00:00

... 워싱턴 포스트의 '중국의 일본 카드-고이즈미 총리가 참배를 야단스럽게 여기지 않은 이유'라는 제목의 도쿄발 칼럼에 담겼다. 고이즈미 총리는 자신의 참배와 관련 "일본을 경쟁시하는 견해가 강해지고 반일감정이 생기는 것이 중국 지도부에 유리하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또 "(일본을 와 보면) 군국주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겠지만 중국에서는 오랜 교육에 의해 60년 전의 (일본) 정권이 지금도 존재한다는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이 있다"고 주장했다. 고이즈미 ...

연합뉴스 | 2005.10.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