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했다. 부시 대통령은 친서에서 "대만이 일방적으로 현상을 변경하는데 반대한다"는 표현으로 내년 3월 실시할 예정인 국민투표를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 모리티어 특사는 대만 방문에 이어 지난주 후반 베이징(北京)을 방문해 중국 지도부에 미국의 이런 방침을 설명하는 한편 중국이 대만에 대해 무력을 행사하면 미국이 개입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통보해 중국에도 자제를 강력히 요구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친(親)대만'색이 짙었던 미국이 이런 내용의 대통령 친서를 보낸 ...

연합뉴스 | 2003.12.11 00:00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11일 대선자금 전모를 공개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모금과 집행 등에 대한 자체조사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선자금의 당 유입 경로가 워낙 다원화돼 있고,지난 대선때의 지도부가 일선 당직을 떠나 있어 진상 파악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당 안팎의 공통된 의견이다. 실제로 한나라당은 이미 지난 10월 SK비자금 1백억원 수수사건이 터졌을 때 내부적으로 진상파악에 나섰지만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경제 | 2003.12.11 00:00

... 공개 문제와 관련, "검찰에 후원회 영수증과 계좌, 디스켓 등 모든 것을 제출했다"며 "털어도 나올 게 없는데다 검찰에서 또 부를 것 같아수사가 끝난 다음에 내역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당은 내년 1월11일 정식 지도부 구성 전까지 한달을 `정치부패 청산을 위한 실천기간'으로 정하고 12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리는 중앙위원회에 앞서 국회 경내에서 `한나라당 지하실.차떼기 범죄자금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

연합뉴스 | 2003.12.11 00:00

... 17표에 그친 설 훈(薛 勳) 후보를 제치고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민주당은 지난달 28일 전당대회에서 조순형(趙舜衡) 대표를 비롯한 5명의 상임중앙위원을 선출한데 이어 이날 당연직 상임중앙위원인 유 원내대표를 선출함으로써 사실상 총선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지었다. 유 원내대표는 원내정당을 지향하는 새 당헌 당규에 따라 당을 실질적으로 대표하는 조 대표와 함께 원내정책 및 인사권을 쥔 원내 사령탑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유 원내대표의 당선은 설 의원의 전격 ...

연합뉴스 | 2003.12.11 00:00

...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특검법을 제출할 경우 궁지에빠진 한나라당을 돕는 모양새로 비쳐지고, `한.민 공조' 논란을 자초한다는 우려 때문에 특검법 제출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 때문에 민주당 지도부는 11일 "한나라당뿐 아니라 노 대통령 측근에 대한 검찰 수사도 더욱 엄정하게 이뤄져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대선자금특검법에 대해선 직접적인 언급을 꺼렸다. 조순형(趙舜衡) 대표는 "노 대통령 측근에 대한 수사는 지지부진한 ...

연합뉴스 | 2003.12.11 00:00

... 않고 재건지원병에 대한 경비와 이라크인 치안교육을 담당하도록 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길(曺永吉) 국방장관과 라종일(羅鍾一)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오후 여의도 한나라당사를 방문, 최병렬(崔秉烈) 대표 등 당 지도부에게 이같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그동안 논의해온 재건지원기능과 책임지역을 담 당하는 2가지 방안을 설명한 뒤 "아직 여기에 대해 결론을 내린 것은 없다"고 밝혔 으나 책임지역담당에 무게를 ...

연합뉴스 | 2003.12.11 00:00

... 사퇴를 요구하는등 강력 성토했고, 이 문제가 사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는 점에서 경선 후유증이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지지가 올라가고상승 분위기에 있는 민주당 지도부에 편입해 당을 위해 일조하고, 어려운 강원도에서 민주당을 살려내는데 일조할 수 있다는 생각에 뛰어들었으나, 오늘의 경선참여는무의미하며 사퇴하는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그는 전날 강원도 출신 의원 4명과 함께 ...

연합뉴스 | 2003.12.11 00:00

...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재선의 유용태 의원을 원내대표에 선출했다. 유 의원은 소속의원 53명이 참석한 경선에서 36표를 획득,17표를 얻는데 그친 설훈 의원을 따돌리고 원내대표가 됐다. 이로써 민주당은 사실상 총선지도부 구성을 마무리지었다. 유 원내대표는 "앞으로 새롭게 정국주도권을 장악해 총선,특히 수도권 선거에서 필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설 의원의 당선이 유력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유 의원이 압승한 것은 설 의원의 전격 출마에 ...

한국경제 | 2003.12.11 00:00

이회창 전 총재측과 한나라당 지도부가 검찰의 불법대선자금 수사 대응 방안을 놓고 정면 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전 총재측은 10일 "최병렬 대표가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면서 불만을 쏟아내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 주변에선 "이 전 총재가 직접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는 '결자해지론'을 거론하고 있다. ◆갈등 고조=이 전 총재측의 핵심 측근인 유승민 전 여의도연구소장은 서울 옥인동 이 전 총재 자택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현 상황은 대선자금 ...

한국경제 | 2003.12.10 00:00

한나라당은 10일 불법대선자금문제와 관련, 당초당 지도부 일각에서 주장했던 대선자금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을 추진하지 않기로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간의 단식투쟁후 요양해온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11일오전 당무복귀후 첫공식일정인 상임운영위에 참석, LG그룹으로부터의 150억원 수수 등 불법대선자금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가운데 `현 시점에서 대선자금 특검도입은 적절치 않다'는뜻을 피력할 것으로 안다고 임태희(任太熙) 대표비서실장이 ...

연합뉴스 | 2003.12.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