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정치권 `송두율 처리' 논란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확인된 재독사회학자 송두율(宋斗律) 교수의 사법처리를 둘러싸고 정치권이 2일 '법절차에 따른 엄정처리'와 '신중론'으로 엇갈려 논란을 벌였다. 특히 한나라당은 당 지도부가 전면에 나서 현 정부의 `정체성과 사상'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깊이있고 전면적인 점검'과 고영구(高泳耉) 국정원장에 대한 '인사조치'를 요구함으로써 이념논란으로 비화할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은 철저한 진상규명 후 그에 따른 엄정한 책임규명을 ...

연합뉴스 | 2003.10.02 00:00

민주 내달 임시 全大

민주당은 2일 비상대책위 전당대회준비소위원회를 열어 내달중 임시 전당대회를 소집해 새 지도부를 선출키로 했다. 김경재(金景梓) 소위원장은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소위 회의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전대개최를 위해 서울과 수도권에서 2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일정이 촉박한 점을 감안, 집단탈당으로 사고지구당이 된 경우 조직책에 나서지 않을 지구당위원장 직무대행을 임명, 전당대회 ...

연합뉴스 | 2003.10.02 00:00

경제.노사정책 놓고 '설전' .. 盧, 민노총 지도부와 청와대 만찬

노 대통령은 30일 단병호 위원장,유덕상 수석부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 4명을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함께 하면서 노동계껴안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날 만찬 간담에서 경제.노사정책을 놓고 민주노총과 노 대통령이 팽팽한 신경전도 벌였다. 먼저 초청에 대한 감사말을 시작한 단 위원장은 "후보시절 공약과 정책자료를 보고 상당히 기대했으나 이를 점차 포기한다는 아쉬움이 든다"며 "분배정책은 없어지고 2만달러 시대로 대변되는 성장정책으로 선회,필연적으로 ...

한국경제 | 2003.10.01 00:00

美 "이라크 결의안 초안 주말께 안보리 배포"

...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에 배포할 예정이라고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이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국무부는 이라크 국민들이 6개월 시한으로 새 헌법을 제정토록 한 일정이 신축적으로 조정될 수 있으며 미국은 이라크의 과도통치위원회 지도부에 이 시한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주중에 결의안 초안을 도출, 이번주말께안보리 이사국들과 이 초안을 놓고 협의할 예정"이라면서 "많은 의견을 청취해 최종결의에 이를 융합시키는 것이 ...

연합뉴스 | 2003.10.01 00:00

국정원 국감 파행.. 한나라당의원 퇴장

... 정형근(鄭亨根) 홍준표(洪準杓) 이윤성(李允盛) 의원은 기자실을 찾아"국감장에서 기관장이 의원들을 상대로 오전내내 거짓말을 해 국정원을 상대로 한국감은 무의미하다"고 국감중단을 선언하고 최병렬(崔秉烈) 대표 및 홍사덕(洪思德)총무 등 당 지도부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한 뒤 여의도 당사로 이동했다. 특히 홍준표 의원은 "앞으로 예산투쟁을 할 것이며 적어도 국정원의 대공수사국은 그 기능을 행사할 수 없을 것"이라며 "국정원의 국내기능에 대해서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정 의원은 ...

연합뉴스 | 2003.10.01 00:00

민주 `총선전 책임총리제' 요구

민주당 일부 지도부가 `책임총리제의 조기이행'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요구하고 나섬으로써 총선전에 다수당이 국무총리 지명권을 갖는 사실상의 이원집정부식 국정 운영을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대표는 30일 기자회견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무당적으로 인해 엄청난 정국 혼란과 국민 불안, 국정 차질이 예상된다"며 "노 대통령의 공약인 책임총리제를 조기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정균환(鄭均桓) 총무도 ...

연합뉴스 | 2003.10.01 00:00

정치권 '권력분점' 논란 확산

민주당 지도부가 권력분점을 염두에 둔 '책임총리제'의 총선전 조기 이행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서면서 정치권에 찬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대선공약을 지켜야 한다'고 민주당측 주장에 동조를 표시한 가운데 민주당 온건파들은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며 반대하고 있고, 통합신당측은 "쿠데타적 발상"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그러나 대통령 임기 초반 불거져 나온 권력분점 논의는 내년 총선과 맞물리면서 개헌 ...

연합뉴스 | 2003.10.01 00:00

美 前장성, "국방부 수뇌 퇴진해야"

... 미군은 한계점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니 전 사령관은 이날 PBS 방송에 대담 프로그램에 나와 미 국방부의 이라크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으나 구체적으로 퇴진해야할 인물을 거명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니 전 사령관은 "국방부 지도부가 사임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절대적으로 그렇다"고 대답했다. 지니 전 사령관은 "생명을 잃고, 잘못 계산하고, 미국 국민에게 잘못을 고백하고 더 많은 희생을 요구할 때는 언제나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널드 ...

연합뉴스 | 2003.10.01 00:00

[사설] (2일자) "일자리 만드는 게 최선의 분배다"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노총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게 최선의 분배"라고 지적하면서 "분배 개선을 위해서라도 지속적 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적으로 공감이 가는 이야기다. 대통령의 이런 말이 정책으로 연결돼 일자리가 늘어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됐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노 대통령이 분배정책에 대한 민노총의 비판에 대해 "젊은 사람들 일자리를 많이 못만들어 줘 가슴 아프다.나는 국민을 먹여 살리는게 중요하다"고 응답한 ...

한국경제 | 2003.10.01 00:00

신당 '황태연 발언' 격앙

... 감정을 쏟아냈다. 황 소장이 통합신당을 "정치적 낭인과 노숙자, 대권 프리미엄을 얻으려는 자들과 일부 비리세력이 뭉친곳"이라고 싸잡아 비판한데 대해 일제히 반격에 나섰다. 신기남(辛基南) 의원은 "황씨는 후단협 배후인물로 요즘 민주당 지도부가 제기한 분권적 대통령제의 발안자"라며 "작년에 후단협과 구주류의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더니 이제는 극도적 모략을 통해 민주당 구파의 이론적 나팔수가 되기로 결심한 듯 앞장서서 나팔을 불고 있다"고 맹공했다. 이재정(李在禎) 의원은 ...

연합뉴스 | 2003.10.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