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中대지진 피해자 1000만명"

중국 쓰촨성을 강타한 대지진이 발생한 지 4일이 지나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이재민만 1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15일 직접적으로 지진 피해를 당한 지역은 아바 청두 등 6개 시로 면적이 6만5000㎢라고 보도했다. 이는 한반도 면적(22만㎢)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화통신은 이들 지역에 살고 있는 전체 인구는 2000만여명이며 직접 피해를 입은 주민만 1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재해대책본부는 ...

한국경제 | 2008.05.15 00:00 | 최인한

[중국 대지진 참사] "사회불안 도화선 되나" 지도부 긴장

중국이 기로에 섰다. 쓰촨 대지진 참사는 표면적으론 중국을 하나로 단결시키는 구심점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빈부격차가 부각되고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면서 중국 지도부의 최대 고민인 사회분열을 부추길 수 있는 도화선이 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후진타오 국가주석을 정점으로 한 현 지도부는 이 같은 잠재적 불씨를 막는데 노심초사하고 있다. 중국에는 요즘 '충신자위안(重新家園ㆍ집을 다시 짓자)'이란 신곡이 뜨고 있다. 장위 등 ...

한국경제 | 2008.05.15 00:00 | 오광진

[중국 대지진 참사] 한국기업, 복구지원 발벗고 나서

삼성 현대차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쓰촨성 대지진으로 피해를 본 중국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삼성은 중국 현지법인인 중국삼성을 통해 3000만위안(약 45억원,1위안=150원)의 성금을 냈으며 '3119' 구조단과 구조견을 파견,구조 및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삼성 본사도 비상구호품 5000세트와 담요 1만5000장 등 100만위안 상당의 구호물자를 지원키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내 지주회사와 베이징현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4개사 공동으로 ...

한국경제 | 2008.05.15 00:00 | 최인한

"지진 피해 국민 맘놓고 고국 다녀오세요"

법무부는 국내에 체류중인 중국, 미얀마인에게 16일부터 1개월간 한시적으로 출국 편의를 제공하는 등 특별조치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법무부는 이들이 출국한 뒤 재입국하려 할 경우 출국 당일 공항ㆍ항만에서 재입국 허가를 받아 신속히 출국할 수 있도록 하고 재입국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으며 불법 체류자가 자진 출국할 때도 범칙금을 면제하고 종전 1년 이상 입국을 규제하던 것도 없애주기로 했다. 4월말 현재 국내에 있는 중국과 미얀마 국민은...

연합뉴스 | 2008.05.15 00:00

[중국 강진] 기적의 생존자들

임신 8개월 모녀, 3세 여아 40-50시간만에 구조 사막에도 꽃은 피고, 캄캄한 절망 속에서도 희망은 살아 있다. 쓰촨(四川)성 대지진으로 수천명의 사망자를 내 죽음과 파괴의 대명사가 된 두장옌(都江堰), 베이촨(北川)등의 폐허더미에서 기적같은 생존자들이 40-50시간 만에 구조돼 지치고 공포에 떨고 있는 주민과 구호요원들에게 희망과 재기의 의지를 북돋우고 있다고 중국 신문들이 15일 일제히 전했다. 지진이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난 14일 오후 ...

연합뉴스 | 2008.05.15 00:00

폐허로 변한 진앙지 원촨현

중국 대지진 진앙지인 쓰촨성 원촨현의 잉슈 마을 전경이 지진 발생 사흘 만인 15일 처음으로 외부에 모습을 드러냈다. 폐허로 변한 마을을 담은 이 항공사진은 중국 신화통신이 강진 발생 이틀 후인 지난 14일 찍어 이날 공개한 것으로 처참했던 당시 상황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신화통신연합뉴스

한국경제 | 2008.05.15 00:00 | 최인한

중국계 美 이민자 한마음…"모국을 돕자"

미국 이민 역사가 200년을 넘기는 중국계 미국인들이 중국 쓰촨(四川)성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인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특히 중국계 아메리칸들이 다수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등 미 서부지역의 각 중국계 단체들은 하루에도 수차례 구호 성금을 마련하기 위한 대책 모임을 갖고 있다. 14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대지진 발생 소식이 전해진 이후 `미 남서부 중국협회(SCA)'를 비롯한 중국계 단체는 물론 뜻있는 ...

연합뉴스 | 2008.05.15 00:00

"한국인 유학생 5명 쓰촨성서 연락두절"

대지진이 일어난 중국 쓰촨(四川)성 주변 지역을 베낭여행중이던 한국인 유학생 5명이 나흘째 연락두절돼 현지 총영사관이 행방을 찾고 있다고 외교통상부 관계자가 15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진이 일어난 지역에서 가까운 명승지 주자이거우(九寨溝)를 찾은 유학생 5명이 12일부터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현지 통신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으로 추정되며 청두 총영사관측에서 현지 공안의 협조를 받아 이들의 행방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연락이 끊긴 ...

연합뉴스 | 2008.05.15 00:00

[중국 강진] 쓰촨성 일대 댐 균열…2차재앙 초비상

중국 쓰촨(四川)성을 강타한 대지진의 여파로 주변지역 댐에 심각한 균열이 발생해 2차 재앙의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14일 쓰촨성 두장옌(都江堰) 상류지역에 있는 쯔핑푸(紫坪鋪)댐에 아주 위험한 균열이 발생해 군병력 2천명이 긴급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쓰촨성 성도인 청두(成都) 북쪽에 위치한 두장옌은 이번 대지진의 진앙지인 원촨(汶川)현 인근 지역이며 쯔핑푸댐은 두장옌에서 북쪽으로 9㎞ 지점에 있다. 수자원업무 총괄기관인 수리부는 ...

연합뉴스 | 2008.05.15 00:00

쓰촨성 스팡시 3만여명 실종.연락두절

중국 쓰촨(四川)성 대지진으로 진앙지 인근의 쓰촨성 스팡(什<方+阜>)시에서 3만명 이상이 실종됐거나 연락 두절 상태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통신은 또 지방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스팡시 사망자 수가 2천500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yunzhen@yna.co.kr

연합뉴스 | 2008.05.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