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재난현장에서 많이 울었습니다.국민의 아픔을같이 하는 게 정부라는 생각이 새삼 들었습니다" 수십만의 인명을 앗아간 아시아 남부의 대재앙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한 지꼭 한 달 째인 26일 한국인 사고자 수습현장을 진두지휘했던 조중표(趙重杓) 외교통상부 영사업무담당대사는 그 간의 소회를 기자에게 털어놓았다. 조 대사는 재난 발생 직후 한국인 피해가 가장 많은 지역인 태국 푸껫으로 급파돼 현장지휘본부장으로서 사망.실종.부상자에 대한 수습과 파악을 ...

연합뉴스 | 2005.01.26 00:00

지진해일로 모든 휴양시설이 무너져 내려 잔해를 모두 갈아엎었다는 피피 큰섬에서 스피드보트로 20여분 떨어진 한 무인도. 얕은 물에서 사람들을 겁내지 않는 열대어들과 함께 수영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초토화한 피피섬의 대체 휴양지 중의 하나로 떠오른 곳이다. 바닷물이 더 투명해지고 하늘도 맑은 건기에는 중국인과 북유럽인들이 가족 단위로 몰려와 해변에는 발디딜 틈이 없지만 지금은 파라솔을 빌려주는 상인 외에는 인적을 찾을 수가 없다. 한 태국 ...

연합뉴스 | 2005.01.26 00:00

... 람보가 되어 있었습니다…. 긴 여정을 마치고 돌와와 서로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해주며 눈시울을 적시는 광경은 이제 전기 태국법인이 해외기업이 아닌 진정 국민기업으로 성장했음을 알게해 주었습니다…." 삼성 임직원들이 동·서남아 지진 해일 피해복구지원에 나선 동료의 수기에 감동,총 20억원의 성금을 모아 화제다. 삼성 임직원들이 자발적 모금 활동에 나선 것은 삼성전기 태국법인 노승환 부장(43)이 지난 20일 사내 인트라넷에 '태국 피해지역복구활동 현장수기'를 ...

한국경제 | 2005.01.26 00:00

하나투어와 이 회사의 여행자보험 주거래사인 ACE 아메리칸 화재해상보험사는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피해보상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따라 사망자에게는 1억원의 보험금을 주며 부상자에게도 상해보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실종자의 경우도 사망신고가 완료되는 대로 사망 보상금을 지급받게 되는데 지난 지진해일로 인한 고객의 인명피해는 사망 8명, 실종 1명이라고 하나투어측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

연합뉴스 | 2005.01.25 00:00

지진.해일로 가장 많은 16만여명이 사망한 인도네시아 아체주(州) 현장에도 어김없이 한류 열풍이 불고있다. 또 대한적십자 봉사회 경기지사를 비롯한 한국의 봉사단체들이 피해를 당한 가족들을 찾아다니며 함께 슬픔을 나누고 있어 한국인에 대한 인기가 시간이 지날 수록 더해 가고 있다. 특히 황폐화된 해변 반다아체, 물라보를 찾은 한국의 봉사단체들은 숙소를 원주민 마을 속의 민박으로 정하고, 이들이 피해지역에서 건져온 전자제품을 고쳐주거나가재도구를 소독해주는 ...

연합뉴스 | 2005.01.25 00:00

남아시아 지진 해일 사태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돼가지만 여행업계는 아직 그 충격파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항공사들도 동남아 관광 정상화가 지연되자 푸껫행 항공편 운휴를 당초 예정된 기간보다 연장하고 있다. 2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남아시아 지진 사태의 여파로 여행객들이 동남아 관광등을 기피하면서 최근 해외 여행상품 예약률이 여행사별로 예년의 90-8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같은 예약률은 지난달 26일 발생한 지진해일 사고 직후, 해약 ...

연합뉴스 | 2005.01.25 00:00

26일은 작년 12월 남아시아 일대를 강타한 인류 사상 `최악의 지진해일'이 일어난 지 한달이 되는 날이다.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 태국, 인도 등 주요 피해국에서는 국제 사회의 참여속에 `복구의 삽질'이 계속되고 민관 구호사업도 활발하다. 25만명에 근접하는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피해를 낸 지진해일 상처가 아물려면 몇년이 걸릴 지 아무도 모른다. 지진해일에 할퀸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고 있는데도 참사 현장의 `지옥도'는 빠른 속도로 망각속에 ...

연합뉴스 | 2005.01.25 00:00

... 50명의 학생들에게 졸업 때까지 연간 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앞으로 그룹에 입사를 희망할 경우 우선권을 준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장세주 회장은 포항,인천,부산에서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동국제강 사업장 인근의 독거 및 극빈 노인 160명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벌이고, 1억6천만원의 생활지원금을 지원하고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1억원의 성금을 대한상공회의소에게 기탁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

한국경제TV | 2005.01.25 00:00

인도네시아 정부가 남아시아 지진해일로 인한사망ㆍ실종자 수가 더 늘었다고 다시 발표함에 따라 지진해일 사망자 수가 모두 28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25일 지난해 말 발생한 지진해일로 숨지거나 실종된 자국민이 모두 22만8천429명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에서 사망자의 대부분이 발생한 아체 지역에서는 여전히 하루에 1천구 이상의 시신이 발굴되고 있어 앞으로도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보인다. 무덥고 ...

연합뉴스 | 2005.01.25 00:00

지난해 12월26일 발생한 지진해일(쓰나미)로 헤어졌던 부녀가 구호단체의 도움으로 약 한달만에 극적으로 상봉했다. 쓰나미가 닥치면서 졸지에 헤어졌던 무스타파 카말씨와 5살짜리 딸 리나 아우구스티나가 24일 아동 구호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의 주선으로 만나 감격의 눈물을쏟았다. 사고 당일 트럭운전사인 카말씨는 귀가하던 길이었고 집에는 그의 아내와 리나를 포함한 세 자매, 그리고 카말씨의 남동생 함다니가 있었는데 한순간 해일이 엄습하면서 비극은 ...

연합뉴스 | 2005.01.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