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노동3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실시된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의 파업 찬반투표가 23일 부결됨에 따라 '공무원 노조 입법화'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 들었다. 전공노는 오는 26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이번 결과를 인정할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반대표가 30% 가까이 나온 데다 정부도 투표 주동자를 사법처리하겠다는 초강경책을 내놓은 상태여서 전공노의 입지축소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 전공노와 타협 없다 =정부는 23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

한국경제 | 2003.05.23 00:00

노동3권 완전보장을 요구하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이 23일 이틀째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계속했다. 이 가운데 정부는 이날 오후 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투표 주동자 체포.징계 등 타협없는 초강경대응 방침을 밝혔고 ... 민주노총은 정부가 강경대응하면 노정관계를 재검토하겠다고 나서 노정간의 대립이 첨예해지고 있다. 23일 전공노에 따르면 투표 첫날인 22일까지 전국 179개지부의 투표인단 8만5천685명중 44.9%가 투표를 마쳤으며, 마지막날인 이날 오후 ...

연합뉴스 | 2003.05.23 00:00

정부가 노동3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파업찬반투표에 나선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를 불법단체로 규정,주동자에 대한 적법조치 등 강경대응키로 방침을 세웠다. 이에 반해 차봉천 위원장 등 전공노 집행부는 연가투쟁 등을 강행한다는 방침이어서 ... 충돌과 함께 '행정대란'도 우려되고 있다. 고건 국무총리는 23일 관계장관 회의를 갖고 "공무원들의 쟁위행위 찬반투표는 명백한 실정법 위반인 만큼 투표를 주도·선동한 공무원들에 대해선 의법조치하라"고 지시했다. 고 총리는 "최근 ...

한국경제 | 2003.05.23 00:00

자민련 유운영(柳云永) 대변인은 23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쟁의행위 찬반투표 강행과 관련, 논평을 내고 전공노측의 자제와 정부의 엄정대처를 당부했다. 유 대변인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멸사봉공해야 할 공복인 공무원들이 불법적으로 집단행동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항명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국기가 무너지고 국정이 흔들리고 있어 국민이 불안해 하고 있는데 공무원들마저 법과 원칙을 무시한다면 이 나라가 어디로 가겠느냐"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

연합뉴스 | 2003.05.23 00:00

전국공무원 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산하 22개 지부 조합원들의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재적조합원의 57.4%가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공노 경남도본부는 23일 전체 조합원 1만4천79명 가운데 83.4%인 1만1천745명이 투표해 찬성 8천86명(68.8%) 반대 3천593명(30.6%) 무효 66명 기권 2천334명으로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본부 전체적으로는 투표 참가자중 68.8%가 찬성했고 쟁의행위 가결을위한 정족수인 재적 조합원의 ...

연합뉴스 | 2003.05.23 00:00

경찰청은 22일부터 이틀간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이 실시중인 쟁의행위 찬반투표와 관련, 국회사무처 행정 6급 차봉천 전공노 위원장 등 주동자 18명에 대해 모두 엄중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차 위원장 등 주동자 18명에 대해 이날 중으로 국가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출석요구서를 발송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 등 사법처리키로 했다. 출석요구서 발송 대상자는 차 위원 등 전공노 ...

연합뉴스 | 2003.05.23 00:00

정부는 23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약칭 전공노)의쟁의행위 찬반투표와 관련, 전공노 핵심간부와 지역책임자 등 주동자를 선별, 출석요구서를 발부하고 이를 거부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중앙청사에서 고 건(高 建)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전공노 찬반투표 주동자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을 정하고, 전공노가 아직 합법화하지않은 만큼 전공노와의 대화나 타협을 하지 않기로 했다. 고 총리는 회의 뒤 `총리 지시사항'을 통해 "앞으로도 ...

연합뉴스 | 2003.05.23 00:00

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 대변인은 23일 공무원노조의 쟁의 돌입 움직임과 관련, 논평을 내고 "정부는 쟁의 찬반투표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주동자를 엄정 처리하겠다고 경고했으나 (노조는) 개의치 않겠다는태도"라며 "쟁의 찬반투표 등의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고 사회적 혼란만 야기할 공산이 큰 만큼 즉각 집단적인 불법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정부는 오로지 법에 의거해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이번에도 지난 화물연대 ...

연합뉴스 | 2003.05.23 00:00

부산지역 공무원노조원들이 파업여부를 묻는 찬반투표에 67.9%가 참여, 참가자의 65.3%가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공무원노조 부산지역본부(부공련)는 23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 찬반 투표 결과 8천307명중 5천11명이 투표에 참여해 67.9%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65.3%가 쟁의행위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부공련은 "이번 투표결과는 정부측에서 당사자인 공무원노조와 공식적인 협의체구성을 거부하고 공무원기본권 관련법안을 ...

연합뉴스 | 2003.05.23 00:00

... 경기도지부 소속 조합원과 투표를 저지하려는 직원들이 23일 청내 곳곳에서 마찰을 빚었다. 전날 10%대의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노조는 이날 오전부터 청사내 노조사무실에 투표함을 설치하고 투표를 재개했다. 그러나 간부 공무원들이 ... 노조는 "간부 공무원들이 각 실.과에 투표 참여 공무원들의 명단을 작성하도록 지시하는 등 강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투표를 막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도는 "찬반투표는 불법 단체행동이고 투표참여 공무원 파악은 복무관리상 정당한 ...

연합뉴스 | 2003.05.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