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사설] (21일자) 쌀지원도 대북 협상카드 돼야

... 검토하는 데 장애가 되고 있는" 현재의 특수 상황에선,북한측이 핵문제 해결에 전혀 성의를 보이지 않는데도 일방적으로 식량을 지원하자는 것은 명분도 없고 실리도 잃는 지나치게 성급한 주장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까지의 북한측 태도를 보면 앞으로의 핵협상도 결코 순탄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럴수록 '당근'과 함께 '채찍'도 필요한게 사실이다. 우리정부가 미국측의 강경입장을 수용한 것도 따지고 보면 대북 협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대북 ...

한국경제 | 2003.05.20 00:00

북, 한미 정상회담에 '신중'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북한의 언론매체들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5일이 지난 20일 오전 10시 현재까지도 회담 개최 사실은 물론 그 어떤 논평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오전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북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원칙적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전에대한 위협이 증대될 경우에는 추가적 ...

연합뉴스 | 2003.05.20 00:00

"南 대결로 가면 남북관계 0(영)될 것"..北대표

... 북남관계는 영(0)으로 될것"이라며 "남쪽에서 헤아릴 수 없는 재난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전했다 그는 "(한미 공동성명은) 6.15 공동선언의 근본정신에 배치 되는 신의 없는 태도"라면서 "우리는 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남측에 납득할 만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박창련 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보인 첫 공식 반응이다. 박 위원장은 또 "우리 쌍방은 주변환경이 ...

연합뉴스 | 2003.05.20 00:00

정몽헌회장 소환연기 .. 특검, 20일 이근영.박상배씨 소환

... 첫날부터 삐걱거리게 됐다. 김종훈 특검보는 "정 회장에 대해 강제적인 수단은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니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특검팀은 지난 14일 조사받은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의 불성실한 태도를 지적하면서 김재수 전 현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에 대한 소환도 무기한 연기했었다. 이런 상황에서 특검팀이 예정보다 빨리 정 회장을 소환키로 한 것 자체가 현대그룹에 대한 '압박용 카드'라는 시각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정 회장의 ...

한국경제 | 2003.05.19 00:00

SK(주), 3천억 자금지원 요청 .. 보험사에 주식담보로

... 대출금 만기연장과 신규 자금지원을 꺼리자 보유중인 SK텔레콤 주식과 포스코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는 조건으로 이같은 자금조달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SK(주)가 SK글로벌 지원(출자전환 등)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임에 따라 SK(주)에 대한 은행들의 압박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자금압박을 겪게 되면서 SK(주)가 2금융권 문을 두드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SK(주)는 오는 6월말까지 6천억원 가량의 기업어음(CP)을 ...

한국경제 | 2003.05.19 00:00

"미국인들, 북한.시리아엔 이라크式 해결 불원"

미국인들은 이라크 전쟁을 강력히 지지하고 승전으로 크게 고무됐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미국이 유엔과 국제사회의 지지없이군사행동에 나서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일련의 여론조사 결과과 18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기관인 '국제정책태도프로그램'(PIPA)의 스티븐 컬 소장은 이날 미 여론조사협회(AAPOR) 연례총회에서 최근 실시된 복수의 조사결과를 인용, 이같이 지적하고 "미국의 여론이 시리아, 이란, 북한에 대해 군사력 사용을 용인하는 쪽으로 넘어갔다고 ...

연합뉴스 | 2003.05.19 00:00

청와대 기강해이 엄중경고

청와대는 19일 방미중이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국내상황 점검 전화를 받지못한 청와대 직원들에 대해 엄중 경고 조치했다. 문희상(文喜相) 청와대 비서실장은 당시 당직실 근무 행정관 2명에게 주의장을 보내 근무태도 등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고 윤태영(尹太瀛)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당시 당직실에서 근무한 직원은 행정관 2명이었으며 조사결과 모두 졸았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근무태도 등을 경고하는 문 실장의주의장이 당사자들에게 ...

연합뉴스 | 2003.05.19 00:00

"美, 북한에 한국전 과도행위 사과해야" .. NYT 기고문

... 완벽히 구현함으로써 존경을 얻은인물들로, 이들에 대한 숭배는 사회주의식 숭배와는 다른 성격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이어스 부교수는 특히 김정일 부자가 갖고 있는 미덕 가운데 핵심적인 것은 `소박함'이라면서, 김정일의 향략적 생활 태도로 인해 그를 위선자라고 생각할 수도있겠으나 미국은 김정일의 기행보다는 그의 사상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또 특유의 주체사상 아래 미국의 자본가와 노동자를 구분하지 않은채 `양키'라는 부류로 한데 ...

연합뉴스 | 2003.05.19 00:00

['노사' 글로벌스탠더드로 가자] (2) 채규전 <대우종합기계 총경리>

... 경제발전이라는 국가시책을 하부조직까지 전달하는 성격이 강하다"며 "특히 무리한 요구는 거의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기업들이 중국으로 몰려오는 이유는 임금이 싼 이유도 있지만 회사측에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는 중국근로자들의 성숙한 태도도 작용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채 총경리는 "개별 근로계약이 끝나기 1개월 전 근무성적을 평가해 합리적인 사유만 나온다면 해고에 어려움이 없다"며 "저임금의 인력이 풍부해 고용시장의 유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

한국경제 | 2003.05.19 00:00

구주류 "쿠데타행위" 반발

... 독려했다"며 청와대측에도화살을 돌렸다. 한편 강운태(姜雲太) 의원은 "신당의 목표와 지향점이 무엇인지 보겠다"며 "변화와 개혁은 시대적 요구로 거스를 수 없어 민주적 절차와 과정을 통해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김태랑(金太郞) 최고위원은 "신당준비모임을 결성한 것은 비주류가 참여할 수있는 문을 막아버린 것이어서 걱정된다"며 "신당논의 방향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

연합뉴스 | 2003.05.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