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민주당 지도부 경선의 양대 주자인 조순형(趙舜衡) 비상대책위원장과 추미애(秋美愛) 의원이 10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측근비리특검법 처리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여 관심을 끌었다. 조순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법사위에서 측근비리특검법을 찬성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특검 찬성을 강하게 주장했고, 추미애 의원은 검찰에 시간을 더 줄 필요가 있다면서 시기상조론을 폈다. 조 위원장은 "대통령 등 권력핵심이 관련된 사건은 대통령의 ...

연합뉴스 | 2003.11.10 00:00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를 규명할 특검법이 10일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청와대가 고민에 빠졌다. 노 대통령은 이날 4당 원내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의 사기 문제도 있고,국가의 위신 문제도 있어 (특검 수용 여부에) 많은 ... 것"이라고 해석했다. 청와대 참모들은 특검의결과 관련,"일단 좀 보자"는 반응을 보였다. 수용이든,거부든 15일의 법적 기한이 있지 않느냐는 얘기다. 문재인 민정수석은 특검의결 이전에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

한국경제 | 2003.11.10 00:00

...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사덕(洪思德) 총무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노 대통령은 자기와 관계된 문제인 만큼 특검을 자처했어야 했고, 국회를 통과한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 행사는 있을 수 없다"면서 야 3당 공조문제에 대해 "모든 ... 야당차원에서 앉아서 떠들지만은 않겠다"고 말해 장외투쟁 등 강력한 대여투쟁 방안도 마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국회 법사위 간사인 김용균(金容鈞) 의원도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측근비리 특검거부는 권력의 부도덕성을 자인하는 ...

연합뉴스 | 2003.11.10 00:00

자민련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특검법안 처리에선 한나라당의 '우군'을 자임하고 있다.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라 할 지난 `10.30 재보선'을 전후로 `한나라당 때리기'에 주력해 왔으나, 측근 비리 의혹 사건들에 대해선 특검 불가피론을 펴고 있다. 자민련은 당초 당론없이 본회의에 최대한 출석, 자유투표토록 할 방침이었으나 찬성당론으로 표결에 임하자는 주장이 강력 대두, 10일 오전 마포당사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 투표 여부를 결정할 ...

연합뉴스 | 2003.11.10 00:00

국회는 10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에 대한 특검법안을 상정, 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 등 3야(野) 공조의 힘을 바탕으로 압도적 표차로 가결시켰다. 다음은 주요 법안내용. ▲법안명칭 =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최도술.이광재.양길승 관련 권력형 비리의혹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수사대상 = △제16대 대선을 전후해 김성철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및 부산지역건설업체 관계자 등이 ...

연합뉴스 | 2003.11.10 00:00

... 한나라당과 민주당 일부의 찬성으로 가결될 가능성이 높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노 대통령이 법안을 수용할 경우 이르면 내달초 사상 5번째 특검이 임명돼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특검법안에 긍정적이던 민주당 ... 민주당.자민련과 3야 공조를 통한 특검법 관철 의지를 재확인했다. 열린우리당은 간부회의와 의원총회를 열어 한나라당의 특검은 대선자금 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방탄특검'이자 총선을 겨냥한 정략특검이라며 반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특검법안은 ...

연합뉴스 | 2003.11.10 00:00

... 위해서라도 특검수사의 정당성을 가리는 기준이 필요하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검찰도 행정부의 일부인데,특검법은 국회에 의한 행정권의 제약"이라고 규정,"이제는 정치적 논리가 아닌 법 논리로 특검수사의 정당성 여부를 따져봐야 ... 신청도 함께 낼 계획이다. 대검 수사팀은 현재 진행중인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한 수사 범위와 이번 '특검법'이 설정하고 있는 특검의 수사범위가 일정부분 겹쳐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을 검토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

한국경제 | 2003.11.10 00:00

한나라당 부산시지부 서병수(徐秉洙) 대변인은 10일 특검법 국회 통과와 관련, 성명을 내고 "정치개혁을 주장하는 목소리 뒤에 감춰진 `닫혀 있는 창고'안의 불법자금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특검이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노무현(盧武鉉) 후보 부산선대위 책임자들이 차명계좌에 대한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자 그 의혹 전부를 최도술씨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입으로는 정치개혁을 부르짖으며 타당에는 추상으로, 자신에게는 훈풍으로 대하는 그 실체가 ...

연합뉴스 | 2003.11.10 00:00

... 떠났으니 우리 것이다'라는 식으로 정당운영을 사물화시키고 있다"며 "11일 열릴 당무회의에서 이 문제를 정식 제기할 것"이라고 공세의 강도를 높였다. 정범구(鄭範九) 의원은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라크 파병과 송두율(宋斗律) 교수문제, 특검법 등 많은 부분에서 당이 정체성을 잃고 수구보수화되고 있다고 의심하며 떠나가는데 당을 지켰다고 말하는 것은 묘자리만 부둥켜 앉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며 "모든 수모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에 남아있는 우리(소장파)들이야말로 진정한 구당세력"이라고 ...

연합뉴스 | 2003.11.10 00:00

...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원내대표, 자민련 김학원(金學元) 총무가 참석한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회에 계류중인 국가균형발전특별법 등 `지방분권 3대 특별법'과 함께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등의 조속한 처리와 각종민생 현안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회동은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에 대한 특검법안의 국회처리 직후 이뤄질 예정이어서 특검법 처리를 둘러싼 노 대통령의 입장 표명 여부가 주목된다. 회동에서는 이와함께 이라크 ...

연합뉴스 | 2003.11.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