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은 미군 병사들이 포로로 잡은 아프간 재소자들을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칸다하르 수용소에 대한 국제적십자사위원회(ICRC)의 방문조사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미군 공보장교인 터커 맨세이저 중령은 이날 카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ICRC가지난 7일 칸다하르수용소 방문조사를 허용해 달라고 비공식적으로 요청했다"며 그같이 말했다. ICRC는 카불 북동쪽의 바그람공군기지내 수용소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방문조사를 ...

연합뉴스 | 2004.05.17 00:00

... 포함돼 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AP 통신도 영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 미국측과 이라크에 주권을 이양, 병력이 최대한 빨리 철수 시키는 내용의 계획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영국 소식통들은 블레어 총리가 미국이 포로학대 파문으로 곤란에 직면한 상황을 활용해 미국에 대해 이라크 재건 사업에 유엔을 끌어들이고 이들에게 정치.군사적 힘을 보태주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블레어 총리가 임정이 국내교도소 등 안전 문제도 통제하는 "불가분의 ...

연합뉴스 | 2004.05.17 00:00

이라크 포로학대사건 청문회에서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해온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존 케리 민주당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청문회 스타로 부상한 매케인 의원은 지난 16일 민주당 실력자인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과 함께 미 NBC TV의 정치대담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의원은 "매케인 의원은 훌륭한 부대통령 후보감"이라면서 그를 케리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

한국경제 | 2004.05.17 00:00

영국 대중지 '데일리 미러'의 경영진이 이라크포로고문 날조사진 제공자의 이름을 영국군 조사관들에게 공개하라는 지시를 기자들에게 내릴 것이라고 일간지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미러지는 이 조치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으나 지난 주말 경영진이 영국 국방부조사에 전면적으로 협조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영국 국방부는 이에 앞서 영국군이 이라크 포로를 고문하는 사진에 등장하는 트럭이 이라크에는 없는 종류로 밝혀졌다며 이 사진들이 날조됐다고 ...

연합뉴스 | 2004.05.17 00:00

... 국회에 상정할 당시 이라크 평화재건지원 임무를 맡아달라는 미국의 요구를 거부한다면 주한미군이 한반도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논리를 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한미군 감축 차원의 이라크 파병은 미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사건이 불거진 이후 자이툰부대의 파병계획을 철회하라는 정치권과 국민 여론에 맞서 설득할 수 있는 명분을 완전히 상실하게 되는 셈이다. 시민사회단체들은 14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팔루자 학살, 반인권적 포로학대 규탄, ...

연합뉴스 | 2004.05.17 00:00

... 주한미군 차출은 한국민에게 상당한 안보 불안감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의 시각도 팽배하다. ◆ '차출' 배경 =미국이 주한미군을 차출키로 한 것은 △격화되는 이라크 내 무장세력 투쟁 △스페인 등 파병국의 철군 움직임 △미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 등으로 입지가 좁아진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보인다. 또 미국이 해외주둔미군을 신속기동군 첨단정보군으로 재편하기 위해 병력을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주한미군을 점진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 우려되는 안보 ...

한국경제 | 2004.05.17 00:00

... 위해 영국 대사관에 돌을 던지며 점거를 시도했으나 진압경찰에 의해 격퇴됐다. 시위대는 "미국과 영국, 이스라엘에 죽음을"을 연호하면서 이들 3개국의 국기를불태웠다고 현장에 있던 기자가 전했다. 시위대는 또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 포로들이 석방될 때까지 이곳에서 매일 시위를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라크 성도 나자프와 카르발라에서 발생한 미군과 시아파 민병대의 충돌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한편 영국 외무부는 이날 시위가 단순한 `행사'에 불과했고 특별한 문제도 없다면서 ...

연합뉴스 | 2004.05.17 00:00

... 이라크파견은 올 늦여름께 예정된 이라크주둔 미군의 차기 순환배치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주한미군 '차출'은 △이라크내 무장세력의 투쟁이 격화되고 △스페인 등 파병국의 철군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미군의 이라크포로 학대로 여론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자국군으로 신속하게 병력을 교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한국 정부가 이라크 파병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데 대한 불만도 깔려 있다. 이와 관련,정부는 주한미군 차출을 사실상 기정사실화하고 ...

한국경제 | 2004.05.17 00:00

... 인터뷰에서 럼즈펠드 장관은자신의 아들 죽음과 관련된 책임의 대부분을 져야 한다면서 그같이 주장했다. 그는 "미 국방부와 연방수사국(FBI), 부시 행정부, 특히 럼즈펠드에게 (아들의죽음과 관련된) 책임이 있다"며 "이라크 포로 성학대 사건의 책임도 럼즈펠드가 져야 하지만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럼즈펠드는 자신의 아들은 물론 아무 것도 잃지 않았다"면서 "럼즈펠드는 사임해야 하고, 그렇게 된다면 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연합뉴스 | 2004.05.17 00:00

... 이라크인 수감자 학대파문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 쿠바와 아프가니스탄 등지의 미군 수용시설에서도 수감자 학대사례가피해 당사자들의 증언을 통해 제기돼 파문이 `전방위로' 확산될 조짐이다. 특히 도널즈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이라크 포로학대에 대해 `일부 탈선 병사들의 행위'라며 조직적 학대 가능성을 경계하고 나선 가운데, 다른 지역에서도 학대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미군 수용시설내 학대가 대테러 전쟁의 `제도화'된 특징이 아니냐는 지적을 낳고 있다. 미국과 영국의 ...

연합뉴스 | 2004.05.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