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1년에 2-3천억달러의 돈을 퍼붓지만 남은 것은 치욕"이라고 비난했다. 케리는 한 방송과의 또 다른 인터뷰에서 도널드 럼즈펠드 장관을 교체하면 미국의 전쟁 노력을 저해할 것이라는 견해를 반박하고 새 국방장관 후보들로 ▲베트남전포로였던 존 메케인 공화당 상원의원 ▲존 워너 상원 군사위원장 ▲칼 레빈 상원 군사위원 ▲빌 클린턴 행정부 당시의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 등을 거명했다. 그는 이라크 포로 학대의 책임과 관련, 이같은 학대가 일어나도록 분위기를 조성한 부시와 ...

연합뉴스 | 2004.05.13 00:00

... 바그다드공항 교도소에 억류됐을 당시 미군 병사들로부터 구타를 당했다고 털어놨다고 전했다. 나머지 여성 수감자들은 학대를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고 쿠자이 위원은 덧붙였다. 쿠자이 위원은 이어 아브 그라이브 교도소에 수감중인 포로중 최소 100명은 시리아등 다른 국가 출신들로 미군에 맞써 싸우기 위해 이라크로 들어온 사람들이라고말했다. 밀러 소장은 이 면담에서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 운영방식등에 큰 변화가 있을것이라고 밝혔다고 쿠자이 위원은 전했다. (바그다드 ...

연합뉴스 | 2004.05.13 00:00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과 리처드 마이어스 미합참의장이 13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를 전격 방문했다. 예고없이 이뤄진 럼즈펠드 장관과 마이어스 합참의장의 바그다드 방문은 이라크포로학대 파문을 진정시키는 한편 이로 인해 바닥으로 떨어진 미군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럼즈펠드 장관과 마이어스 합참의장의 바그다드 방문에는 미 국방부의 최고위급변호사 일부도 동행했다. 이들은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인 리카도 산체스 중장 등과 ...

연합뉴스 | 2004.05.13 00:00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은 11일 '기강 붕괴'가 이라크주둔 미군의 포로학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폭스뉴스 라디오의 토니 스노 프로그램에 출연, 국제적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 포로학대 사진에 대한 첫 공개발언에서 "철저하게 조사해 재발방지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는 그런 종류의 기강의 붕괴가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부시 대통령과 함께 미공개 포로학대 사진을 본 그는 "그것은 매우 심각하며 분노할 만한 일을 한 사람들이 분명히 있었다"고 ...

연합뉴스 | 2004.05.12 00:00

이라크에 이어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미군의 포로학대가 자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아프간 미군 수용소에서 약 40일간성학대 등 각종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생생한 증언이 공개됐다.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은 12일 아프간 전직 경찰 간부 사예드 나비 시디쿠이(47)씨가 지난해 여름 아프간 내 미군 수용소 3곳에서 성 학대 뿐만 아니라 구타와 잠안재우기, 모욕감 주기 등 여러가지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시디쿠이는 지난 9일 아프간 ...

연합뉴스 | 2004.05.12 00:00

한국여성단체연합, 여성민우회,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6개 여성단체는 11일 오전 미대사관옆 정보통신부 앞에서 미군의 이라크포로학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 단체는 "미군이 이라크 포로에게 가한 성적 범죄와 잔혹행위 소식을 접하면서 일본군의 전쟁범죄를 잘 아는 여성들의 분노는 남다르다"며 "미국은 성적 학대,고문,폭력 등 반인권적 범죄에 대해 사과하고 한국 정부도 이라크 파병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일본군 위안부 ...

연합뉴스 | 2004.05.12 00:00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이라크에서 발생한 것과 유사한 포로학대행위가 자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아프간 인권단체가 11일 미군측에 포로수용시설에 대한 조사허용을 촉구했다. 아프간 인권위원회는 이날 서면을 통해 데이비드 바르노 미군 사령관에게 바그람 공군기지 내 수감시설을 포함해 아프간 내 모든 미군 수감시설에 대한 조사허용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언론을 통해 미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행위가 알려지면서 이라크에서일어난 학대행위가 아프간 ...

연합뉴스 | 2004.05.12 00:00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 포로학대 파문 진화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연합군 참여 국가들에 대한 군대 철수 압력이 고조되면서 미국 주도 연합군의 결속력이 흔들리고 있다. 이라크 포로학대에 대한 조지 부시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사과에도불구, 이에 대한 국제적인 분노는 가라 앉지 않고 오히려 확산되고 있다. 이라크에 3번째로 큰 규모의 군대를 파견한 이탈리아에서는 11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포로학대를 비난한 지 하루만에 중도좌파 야당인 ...

연합뉴스 | 2004.05.12 00:00

미군의 이라크인 포로 학대사건은 관리 감독소홀 등 지휘부의 실패가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이 사건을 조사했던 안토니오 타구바미국 육군 소장이 11일 말했다. 타구바 소장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증언을 통해 이 문제의 뿌리는 "여단 지휘관에서 밑으로 내려오는 지휘부의 실패"라면서 "군기가 없고, 어떤 식으로는 훈련이 없었으며 감독이 없었다"고 말했다. 타구바 소장은 "감독 태만이 만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타구바 소장은 교도소 헌병들이 ...

연합뉴스 | 2004.05.12 00:00

미군 제320 경찰대대의 한 여군이 이라크 포로들을 학대한 것은 그들이 제시카 린치 일병을 강간했다고 믿고 취한 '자경단 징벌'이었다고 이 대대지휘관이 상부에 보낸 비망록에서 말했다. 320헌병대대장 제리 L.필러바움 중령은 지난 가을 바그다드의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서 일어난 포로 학대사건에 휘하 병사들의 일부가 관여, 자신의 통솔력에 혐의가 제기된 데 대한 반박으로 그같은 주장을 폈다. 이 교도소 포로학대와 관련 직위해제된 필러바움은 이라크주둔 ...

연합뉴스 | 2004.05.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