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만끽했다. 인천시청 광장에서 쏘아올린 수백발의 축포는 20분동안 밤하늘을 수놓았다. 시청 광장에서 승리를 낚아낸 한국 건아들의 모습을 지켜본 5천여명의 축구팬들은 저마다 몸에 둘렀던 태극기를 흔들어 대며 열광했다. 문학경기장∼... 목청을 돋우며 환호성을 보냈다. 붉은악마 정선호(45)씨는 "이런 날이 올줄 누가 예상이나 했겠는가. 앞으로 한국팀은 4강 진출도 가능하게 됐다"며 "장한 대한의 전사들이 전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

연합뉴스 | 2002.06.14 00:00

▷ 강정호 한국선물거래소 이사장은 18일부터 19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선물산업협회(FIA)주최로 열리는 제9차 국제파생상품컨퍼런스에 참석한다. ▷ 로버트 코헨 제일은행장은 14일 오후 임직원과 함께 종각역에서 한국과 포르투갈 축구경기를 응원하는 거리응원단에게 생수 1만병을 나눠주고 응원에 동참했다.

한국경제 | 2002.06.14 00:00

... 아니라 각 가정과 일터에서 TV로 부터 눈에 떼지 못하던 4천만 국민이 모두목청이 터져라 만세를 불렀다. 마침내 한국 축구가 월드컵 본선 16강에 오른 것이다. 지난 54년 스위스대회 때부터 무려 6차례 본선에 나서면서 48년간 ... 박지성(교토 퍼플상가)의 힘찬 왼발슛으로 결승점을 뽑아 1-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2승1무로 승점 7을 딴 한국은 조1위를 차지, 16개팀이 겨루는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 공동개최국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

연합뉴스 | 2002.06.14 00:00

찰거머리처럼 따라붙는 한국선수들, 그리고 점점신경질적으로 변해 간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5위 포르투갈. 한국의 사상 첫 월드컵축구 16강진출이 확정된 한국-포르투갈전은 지칠 줄 모르는 무쇠체력을 앞세운 태극전사들의 철저한 마크로 인해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 한국을 무조건 꺾어야만 자력진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포르투갈이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짓기 위해 몰아 붙였으나 통하지 않자 제풀에 나자빠진 꼴이었다. 한국은 포백(4back)으로 수비라인을 ...

연합뉴스 | 2002.06.14 00:00

'잘 싸웠다 코리아, 장하다 태극전사.' 드디어 우리의 태극전사들이 해냈다. 한국은 1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벌어진 2002월드컵 D조 3차전에서 후반 25분 터진 박지성의 결승골로 강호 포르투갈을 1-0으로 제압, 예선전적 2승1무(승점 7)를 기록하며 조1위로 월드컵출전사상 처음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내용과 질 모든 면에서 한국이 압도한 경기였다. 한국은 초반 허리에서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

한국경제 | 2002.06.14 00:00

여드름 소년 박지성(21.교토 퍼플상가)이 마침내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박지성은 14일 포르투갈전에서 후반 25분 멋진 가슴 트래핑으로 천금같은 '16강포'를 쐈다. 축구가 무작정 좋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축구공만 끼고 살았던 '축구 소년' 박지성. 그는 전형적인 바른생활 청년이다. 운동 선수들 사이에 그 흔한 '땡땡이' 한 번 안쳤다. 이같은 성실함이 오늘의 그를 일궈냈다. 강인한 체력과 스피드를 갖춰 공격과 미드필드 어떤 ...

한국경제 | 2002.06.14 00:00

4천700만이 하나돼 이룬 쾌거이자 한국 축구사의한 획을 긋는 역사적 순간이었다. 월드컵 D조 예선 한국-포르투갈전이 열린 14일 저녁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활화산이 폭발하듯 `붉은 물결'이 초록색 ... 어깨춤을 췄다. 아파트와 주택가에서도 우리 대표팀의 승리가 확정되자 시민들이 감동을 참지못한 채 거리로 몰려나와 한국팀 승리를 자축했으며, 인근 호프집 등에서는 승리의건배를 나누는 술잔이 밤새 오고갔다. 대학생 한성훈(24)씨는 ...

연합뉴스 | 2002.06.14 00:00

특별취재단= 한국이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 16강의 염원을 이루기까지는 반세기에 걸친 짧지 않은 도전과 좌절의 시간이 있었다. 아니, 이 대회 이전까지 출전한 5번의 월드컵에서 4무10패의 초라한 성적표를손에 든 한국 축구로서는 ... 북한(66년.8강)과 사우디아라비아(94년.16강)에 이어 사상 3번째로 2라운드에 진출한 국가로 이름을 올린 한국의 16강 `가시밭길'을 이제는 다소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본다. ▲50년대 - 참가가 의의(?) 한국전쟁의 상흔이 ...

연합뉴스 | 2002.06.14 00:00

... 최대 외자유치이자 대표적 '윈윈(Win-Win)합작'으로 꼽히는 LG-필립스간 사업의 호조가 히딩크 감독이 일궈낸 한국축구의 성공모델과 각별한 공통점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LG와 필립스 관계자들에 따르면 LG.필립스 합작은 ... 도전정신과 글로벌 사고로 대변되는 필립스의 네덜란드식 경영스타일이 접목되면서 성공적 외자유치 모델로 부상했다. 한국이 세계적 축구 강호반열에 오른 것도 따지고 보면 네덜란드식 경영스타일과 맥을 같이하는 히딩크 감독의 리더십이 변화의 ...

연합뉴스 | 2002.06.14 00:00

... 국민은 13일 성(聖) 안토니오 축일을 맞아 평온한 분위기속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월드컵 대표팀이 '인천대첩'에서 한국을 물리치고 16강전에 진출해주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수도 리스본에서 만난 호텔종업원과 택시 운전사 등 일부 ... 감추지는 못했다. 국영 RTP 방송은 연일 2-3시간을 할애해 포르투갈 대표팀의 훈련모습과 '붉은 악마' 등 한국 축구팬들의 반응을 생방송으로 중계하고 있으며 일간지와 스포츠지들도 월드컵 특집을 구성하는 등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

연합뉴스 | 2002.06.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