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한국경제신문사.하이터치 공동기획- 이면우 요즈음 전 국민이 뭉쳐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경제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생각과 새로운 미래를 위한 다짐은 당연히 전 국민이 뭉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오늘의 위기는 원래 뭉쳐서는 ... 외환보유고 1천억달러에 접근하고 있다. 반면 우리는 위기를 맞고 있다. 이것이 그동안 뭉쳐지냈던 결과이다. 한국의 기적을 본받으려던 나라들은 시급히 국가정책을 수정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유명한 고목나무가 된 것이다. 뭉치는 ...

한국경제 | 1998.01.15 00:00

... 전화를 받았다. 그가 들려준 웃지못할 얘기는 연휴내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브로드웨이 32번가를 걷다가 한 인도인 거지와 마주쳤는데 그는 대뜸 나에게 한국인이냐고 묻더군. 그렇다고 대답했더니 고개를 돌려버리잖아. 나는 ... 자연스레 행동도 세계화된다. 그래야만 세계인들과 나란히 함께 할 수 있다. 돈 몇푼 벌었다고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로 관광을 가서 1백달러짜리 지폐를 부채처럼 펴서 흔들고 다녔던 "어글리 코리안(Ugly Korean)"도 바로 ...

한국경제 | 1998.01.15 00:00

한나라당이 정부에서 파견된 전문위원 "정리"문제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나라당의 전문위원은 총 16명으로 이중 정부파견 공무원은 11명. 개인사정으로 "원대복귀"를 원치 않는 1명을 제외한 10명이 복귀를 희망 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무망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정부파견 전문위원들은 통상 2급 공무원으로 당에 왔다가 복귀할 때는 1급으로 승진, "금의환향"하는게 관례였으나 한나라당이 대선에서 패하면서 전문위원들은 오히려 실직위기에 ...

한국경제 | 1998.01.14 00:00

대선패배이후 활로찾기에 나서고 있는 한나라당이 옛 신한국당과 민주당간 통합절차 마무리 과정에서 지도체제 개편문제가 다시 불거져 나오면서 내홍 조짐을 보이고 있다. 두차례 중진협의회 끝에 14일 오후 소집된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는 ... 마지막 순서로 자유토론이 시작되자 소장파의원들은 지도부의 대선 패배 책임론과 "3.10"전당대회에서 경선을 통한 지도체제 전면 개편을 주장하고 나섰다. 야당으로서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보다 과감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는게 ...

한국경제 | 1998.01.14 00:00

홍정표 오늘날의 국제사회를 한마디로 "세계화시대" 또는 "지구촌시대"로 표현한다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별로 없으리라 생각한다. 우리가 겪고 있는 외환 금융위기가 여실히 보여주듯이 한나라에서 발생한 일이 더 이상 그 나라만의 ... 정부조직법상으로는 외무부가 수행하도록 되어 있지만, 유관부처가 소관업무를 각기 담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로 인한 낭비와 비능률은 두말할 여지도 없지만, 일관성 없는 경제외교 추진으로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신인도는 심각한 지경에 ...

한국경제 | 1998.01.14 00:00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14일 모처럼 밝은 표정을 되찾았다. 오전 7시 한광옥 부총재로부터 노동계의 노.사.정위원회(가칭) 참여소식을 들은 김당선자는 하루종일 취임이후 가장 밝은 표정으로 업무를 봤다고 박지원 당선자대변인은 ... 김당선자측이 노동계가 노.사.정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무리하게 형식적 논의를 거쳐 법안을 처리할 경우 노동계의 반발은 한층 강하게 표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수당인 한나라당의 협조여부도 변수다. 국민회의에서 회기중 합의가 이뤄지지 ...

한국경제 | 1998.01.14 00:00

현대그룹은 14일 호텔롯데 크리스탈볼룸에서 "주한 외국인을 위한 신년하례회"를 가졌다. 신년하례회에는 스테펀 보스워스 주한미국대사를 비롯한 76개국 외교관과 외국 금융기관 및 기업 지사장, 외신기자등 모두 3백80여명의 외국인이 ... 직.간접적인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세계 경제가 하나로 변모하고 있어 특정국의 경제위기는 그 나라만의 일이 아닌 만큼 평소 경제관계가 깊은 나라들끼리 상부상조하는 정책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

한국경제 | 1998.01.14 00:00

연초 태국의 추안 릭파이 총리가 국제통화기금(IMF)과의 재협상이 필요하다고 말했을 때 이는 솔직한 표현이었다. 충실히 IMF구제금융조건을 이행해왔지만 도저히 이를 충족시킬 수 없는 태국경제의 실상을 반영한 말이다. 그러나 ... 보였다. 서둘러 진의가 왜곡됐다고 해명했지만 태국정부가 의지할 곳은 그래도 IMF의 조건완화뿐이다. 다른 나라는 재협상얘기를 꺼낼 때 모라토리엄(지불유예)위기로 내몰렸지만 태국은 조건이 완화되지 않으면 모라토리엄에 빠질 지경이다. ...

한국경제 | 1998.01.14 00:00

... ]]]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외환위기 탈출과 맞물려 있는 정리해고문제가 우리 사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국경제신문은 노총 경총 학계 재계 등 각 분야의 노사문제 전문가들의 좌담회를 마련, 사회적 합의 도출을 시도했다. ... 없이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으로 손해를 감수하라고 해서는 노동자들의 동의를 얻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IMF측에서는 한국 노동시장이 유연하지 않다고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최근 실시된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임시.일용직 ...

한국경제 | 1998.01.14 00:00

"도대체 뭘 말하자는 것입니까. 북한에 기쁨조가 있다는 걸 누가 모릅니까. 지금 나라가 어떤 꼴인데 술집에서나 볼수 있는 장면들을 공영방송에서 내보내도 되는 겁니까" KBS2TV 미니시리즈 "진달래꽃 필 때까지"를 보고 너무 화가 나서 전화했다는 한 중소기업 사장. 그의 항의가 아니더라도 이 드라마는 "정말 왜 만들었을까" 궁금하기 짝이 없다. 북한의 테러위협, 원작자의 방송금지 가처분신청 등으로 홍보 아닌 홍보가 됐던 이 드라마는 ...

한국경제 | 1998.01.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