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한경 데스크] 공정위와 과징금

... 제도적 문제점에서 비롯된다. 무엇보다 과거의 관행을 전혀 감안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부의 행정지도에 의한 가격이나 물량 조절에 순응할 수밖에 없었던 기업들이 "공정위가 현실을 무시하고 있다"며 반발하는 이유다. 시내전화료 담합 혐의로 사상 최대 규모인 115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KT나 수시로 과징금을 얻어맞는 이동통신사 역시 따지고 보면 정보통신부가 유지해온 '비대칭 규제정책'의 피해자다. 기업도 관행에서 벗어나야 했지만 정책당국도 기업이 과거의 굴레에서 ...

한국경제 | 2007.02.04 00:00 | 김정호

현대차 노조위원장 2차 구인 불출석

현대자동차 박유기 노조위원장과 안현호 수석부위원장이 울산지방법원의 2차 구인영장 집행 만료일인 지난 3일까지 법원에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지법은 현대자동차의 시무식장 폭력과 잔업거부 등을 주도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현대자동차 노조 박 위원장과 안 수석부위원장 등 2명에 대해 2차 구인영장을 발부했으나 집행 만료일인 지난 3일까지 법원에 출석하지 않았다고 4일 밝혔다. 법원은 이에 따라 다음주 초 이들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해 ...

연합뉴스 | 2007.02.04 00:00

금감원, 저축은행 상시모니터링시스템 운영

... 공동으로 중앙회 전산망을 이용한 저축은행 상시모니터링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 시스템은 중앙회 통합전산망과 개별저축은행의 전산시스템을 연결해 중앙회에서 저축은행의 특이거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법·부당 혐의 발견시 금감원에 보고토록 하는 시스템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1월 저축은행 IT부문에 대한 일제 점검결과 내부통제기능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통합전산망 미가입 저축은행에 대한 상시감시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모니터링시스템 구축을 ...

한국경제TV | 2007.02.04 00:00

살인 뒤 '위문전화'한 20대 덜미

충북 충주경찰서는 3일 금품을 훔치려다 반항하던 전 직장동료 부인을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이모(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월 17일 오전 11시 45분께 충주시 동방동에 사는 전 직장동료 S(28)씨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다 S씨 부인(28.여)이 반항하자 갖고 있던 흉기로 목을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S씨에게 위문 전화를 했다 평소 연락이 없던 이씨가 전화를 한 점을 수상히 여긴 S씨 ...

연합뉴스 | 2007.02.03 00:00

현대車노조 前위원장 금품수수 혐의로 기소

울산지검 특수부는 2일 임금 및 단체협상과 관련해 회사 측으로부터 2억원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전 위원장인 이헌구씨(46)를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현대차 노조위원장을 맡고 있던 2003년 7월 하순 경남 양산시 통도사 인근 암자에서 회사 측 고위관계자를 만나 파업을 철회하고 회사에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상을 잘 이끌어 달라는 청탁과 함께 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달 16일 검찰에서 구속영장이 ...

한국경제 | 2007.02.02 00:00 | 김수찬

열린우리당 '100년 정당'이라더니 3년만에… '표류하는 與' 웃지못할 진풍경 연출

... 리모델링 성격이 강했다. 엄청난 정치적 파장과 함께 '야합'시비에 휘말렸던 1990년 3당합당 조차도 여대야소 구도의 타개라는 나름의 명분이 있었다는 점에서 현 여당 사태와는 차이가 있다. 여당에서 선거 공천탈락이나 비리혐의,당내 갈등 등 특별한 사유없이 연쇄탈당이 이어지는 것도 극히 이례적이다. 원활한 국정운영을 핑계로 여권이 '야당 의원 빼가기'를 한 예는 종종 있었지만 여당 의원들이 스스로 울타리를 박차고 나간 경우는 거의 없다. 1997년과 ...

한국경제 | 2007.02.02 00:00 | 이재창

`법조비리' 前부장판사ㆍ경찰관 `무죄'

재판부 "김홍수 진술 믿기 어렵다" 법조브로커 김홍수씨로부터 사건청탁 대가로 향응과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전 부장판사와 경찰관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황현주 부장판사)는 2일 김씨로부터 재판부에 사건을 잘 해결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향응과 1천만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기소된 대법 재판연구관 출신 김모 전 부장판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홍수씨는 사건당사자 형으로부터 받은 1천만원을 피고인에게 ...

연합뉴스 | 2007.02.02 00:00

10대 소녀 성매수 남성 15명 무더기 적발

제주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2일 인터넷채팅을 통해 만난 10대 소녀와 성매매를 한 혐의(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34)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제주시 연동 모 여관에서 한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알게된 A(16)양에게 1차례에 2∼10만원를 주고 각 1∼7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양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제주시 건입동 청소년 ...

연합뉴스 | 2007.02.02 00:00

상습 음주운전자 징역형 선고

대전지법 형사8단독 김선용 판사는 2일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모(43)씨와 오모(39)씨에게 각각 징역 6월과 징역 4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으로 징역형이나 집행유예 등 여러차례 처벌을 받고도 또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한 점 등을 감안,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박씨는 2001년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뒤 도망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등 3차례에 걸쳐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

연합뉴스 | 2007.02.02 00:00

차종철 남광토건 회장, 하나로저축은행 인수

... 최대주주가 됐습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정례 회의를 열어 차종철 남광토건 회장과 아들 차민석씨가 하나로상호저축은행 주식 655만주(91.2%)를 취득하는 것을 승인했습니다. 하나로상호저축은행은 대주주 S씨가 지난해 9월 불법 대출 혐의로 구속되자 오너 교체 작업을 벌여온 바 있습니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하나로상호저축은행의 총자산은 6,006억원, 수신 5,176억원, 여신 4,261원 규모이며 BIS 비율은 7.5%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

한국경제TV | 2007.02.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