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직원 내부비리 급증] "언제 잘릴지 몰라…" 한몫 챙기기 기승

... 인한 손해를 메우려다 검찰에 적발됐다. 작년 11월에는 현대중공업 벨기에 법인 관리과장인 박모씨가 업무상 보관하고 있던 회사 자금 10만유로를 국내 계좌로 입금시켜 빼돌리고,물품대금 청구서를 위조해 80여억원 상당의 공금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고객 신용정보 빼돌려 돈벌이 고객 신용정보 및 개인정보를 이용해 돈벌이에 나선 비리사건도 부지기수다. 이들 사건은 기업 신뢰도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더욱 골칫거리다. 작년 3월 카드사 모집인인 이모씨(29)는 ...

한국경제 | 2004.04.08 00:00

(주)부영 이중근 회장 구속

대검 중수부(안대희 부장)는 8일 중견 건설업체인 ㈜부영 이중근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서울중앙지법 이혜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고 비자금 규모도 영장에 기재된 2백70억원보다 훨씬 커질 여지가 있는데다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이 회장에 대해 재청구된 영장의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96년부터 2001년 사이 협력업체에 지급할 공사대금을부풀리는 ...

한국경제 | 2004.04.08 00:00

전공노 조합원 영장 기각

법원이 특정 정당을 지지한 전국 공무원 노조 조합원에 대해 신청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광주지법 이창한 부장판사는 8일 경찰이 전공노 광주 북구지부 간부 정모(41)씨에 대해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판사는 이날 오후 실시된 영장실질심사에서 "정씨가 배포한 유인물이 50장으로 극히 미약한데다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 6일 광주 북구청 ...

연합뉴스 | 2004.04.08 00:00

'세금감면 지시' 손영래씨 실형 선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김병운 부장판사)는 8일 썬앤문그룹의 특별세무조사 당시 청탁을 받아 감세를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손영래 전 국세청장에 대해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박종일 세무사에 대해서도 징역 1년6월과 추징금 2억원을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썬앤문그룹의 감세청탁을 지시했다고 주장한 전직 국세청과장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돼 손영래 피고인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

연합뉴스 | 2004.04.08 00:00

여택수씨, "나에게 돈을 안줬으면.."

롯데그룹에서 3억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여택수 전 청와대 제1부속실 행정관은 8일 "당시 민주당 분당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신동인 롯데쇼핑 사장이 `혼란스럽고 어려울 텐데 당에 보태써라'고 돈을 줘 안희정씨에게 바로 넘겼다"고 주장했다. 여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김병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첫 공판에서 "그 돈이 현찰로 돼 있어 불법적인 돈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어디까지나 정치자금으로 받은 돈"이라며 ...

연합뉴스 | 2004.04.08 00:00

獨 중앙은행 총재 직무정지..이사회, 호화접대 관련조치

호화접대 물의로 사임위기에 몰린 에른스트 벨테케 독일 분데스방크(중앙은행) 총재에게 직무정지 결정이 내려졌다. 분데스방크 이사회는 7일 8시간의 마라톤논의 끝에 직무상 부당이득 취득혐의로 검찰수사가 진행중인 벨테케 총재의 직무를 검찰조사 기간 일시 중단시키기로 결정했으며,본인도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벨테케 총재의 직무와 그가 겸임하고 있던 유럽중앙은행(ECB) 이사직은 이날부터 위르겐 슈타르크 부총재가 대행하게 된다. 이사회는 그러나 "유럽연합(EU) ...

한국경제 | 2004.04.08 00:00

기부행위 정당 관계자 9명 기소

의정부지검 형사 5부 옥선기 검사는 8일 설명절을 앞두고 선거구 유권자들에게 총선 출마후보 명의의 선물세트를 배포한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모 정당 관계자 K(52)씨를 구속기소했다. 또 후보의 비서 A(60)씨와 같은 당 청년회장 J(41)씨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모 정당 양주시 연락소장인 K씨는 지난 1월 중순 A씨로부터 참치세트 600여개(개당 1만여원)를 받아 이중 179개에 출마 예정자 ...

연합뉴스 | 2004.04.08 00:00

총선연대, 검증대상후보 자료공개

...2004 총선시민연대'는 8일 낙선대상자 외에 추가검증이 필요한 후보 112명을 선정, 관련 자료를 홈페이지(www.redcard2004.net)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총선연대는 후보자 검증자료에 낙선대상자 선정기준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확정판결 이전의 부패.비리행위 관련 혐의 내용, 당선무효형 이하의 선거법 위반 내용,당적변경사항, 공직재직시 부적절한 언행 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

연합뉴스 | 2004.04.08 00:00

日, MS이어 인텔 반독점 조사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세계최대 반도체업체인 미국 인텔에 대한 독점금지법 위반 조사에 착수했다. 일 공정위는 이날 인텔이 시장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타사의 공정거래를 방해했다는 혐의로 인텔 일본현지법인 도쿄본사와 쓰쿠바사무소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일본언론들이 보도했다. 공정위 관계자에 따르면 인텔은 자사 중앙연산처리장치(CPU)를 사용하는 일본 컴퓨터 제조업체에 리베이트를 지불하고,AMD 등 타사 제품을 일정비율 이상 쓰지 못하도록 압력을 ...

한국경제 | 2004.04.08 00:00

고법, 재벌2세에 600억 사기 '징역 12년 선고'

서울고법 형사8부(재판장 김치중 부장판사)는 6일 재벌 2,3세 사교모임인 '베스트' 회원 두 명에게서 6백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특경가법상 사기 등)로 구속기소된 외국계 은행 직원 최모씨(38)에 대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있는 피해액이 매우 클 뿐 아니라 공소사실 외에도 추가로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현재까지 피해액 변제가 되지 않는 등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피고인이 따로 빼돌린 자금이 있는지 확인되지 않은 ...

한국경제 | 2004.04.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