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도청법은헌법에 보장된 사생활을 침해하므로 본질적으로 헌법에 위배된다면서 내년 6월30일까지 이를 엄격히 제한하는 내용으로 개정하라고 주문했다. 헌재는 개인 가정에 대한 도청은 5년 이상의 징역형에 해당하는 중범죄를 저지른 구체적 혐의가 있을 경우에만 법원의 허가를 받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행 법에는 막연히 `중대범죄'일 경우라고만 규정돼 있다. 헌재는 아울러 감시 대상 혐의자가 자신의 집에서 가까운 친척이나 의사, 목사,변호사 등 용의선상에 올라있지 ...

연합뉴스 | 2004.03.04 00:00

서울 서부경찰서는 4일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편의점에서 판매대금을 슬쩍한 혐의(절도)로 이모(19.무직)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지난 1월 18일 오후 11시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F 편의점에서 주인 김모(32)씨가 없는 틈을 타 판매대금 4만원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모두 14차례에 걸쳐 112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군은 경찰에서 "근무 첫날 우연히 계산을 잘못해 남은 돈 4만원을 가져갔는데이후 유흥비를 ...

연합뉴스 | 2004.03.04 00:00

춘천지검은 3일 밤 11시40분께 선거운동 명목으로 금품을 건넨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위반)로 4.15총선 열린우리당 출마예정자인 정만호(46)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긴급체포했다. 정씨는 지난달 자신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는 송모(57.화천군 간동면)씨에게 2천만원을 건네주고 선거운동 조직을 구축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3일 오전 소환된 정씨는 검찰 조사에서 '송씨에게 2천만원을 건넨 사실은 있으나 합법적인 용도로 ...

연합뉴스 | 2004.03.04 00:00

미 농무부는 지난해 12월 워싱턴주에서 발생한 광우병 젖소가 도살될 때 이 소가 걷거나 서지도 못하는 `앉은뱅이(다우너.downer)'로 분류했으나 실제론 그렇지 않았다는 주장과 관련, 자료 조작 여부에 대한 범죄혐의 조사에들어갔다고 필리스 퐁 농무부 감찰감이 3일 하원 세출위 농업소위에서 밝혔다. `다우너' 논란과 관련, 농무부는 당초 문제의 소가 `다우너'였기때문에 광우병위험이 크다고 보고 광우병의 정식명칭인 우해면뇌증(BSE) 검사를 실시했던 ...

연합뉴스 | 2004.03.04 00:00

서울고법 형사6부(재판장 김용균 부장판사)는 4일 유리 재떨이로 친형의 머리를 때리고 집을 불태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홍모씨(49ㆍ무직)가 "재떨이를 '위험한 물건'으로 보고 실형을 선고한 원심은 부당하다"며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일반적인 물건이라도 상대방이 살상의 위험을 느낄 수 있을 정도라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위험한 물건'으로 볼 수 있다"며 "두께 5cm, 지름 20cm 가량의 유리 재떨이로 ...

한국경제 | 2004.03.04 00:00

...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4일 한성대에 따르면 작년 8월∼11월 3차례에 걸쳐 이 대학 유모 경리과장이 학교 명의의 상품투자 증권계좌와 학교운영비 등에서 모두 29억원을 인출, 이를 자신의 개인 증권계좌에 입금해 주식투자를 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검찰에 구속기소됐다. 학교측은 지난 1월 인사이동을 앞두고 유 과장의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며 횡령된 29억원 가운데 20억원은 이미 손실처리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학교측은 사건이 ...

연합뉴스 | 2004.03.04 00:00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4일 국립묘지 내 박정희전 대통령의 묘소에서 향합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43.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일 오후 2시께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 박전 대통령 묘소에서 향합을 훔쳐다가 집에 보관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육영수 여사가 자꾸 나타나 `향합을 집에 가져다 놓으라'고해 훔쳤다"고 말했다. 조사결과 김씨는 95년부터 정신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치료를 받아왔고 ...

연합뉴스 | 2004.03.04 00:00

대검 중수부(안대희 부장)는 지난 1월말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기각된 한나라당 박상규 의원에 대해 대우건설 등으로부터 2억4천만원을 받고 한나라당 입당 직후 1억5천만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및 자금세탁방지법 위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검찰은 또 대선 직전 금호그룹으로부터 채권 1억원을 받아 현금화한 뒤 민주당 한화갑 의원을 통해 당에 전달한 혐의로 민주당 박병윤 의원도 이날 불구속 기소했다. 4일 검찰에 따르면 박상규 의원은 한나라당으로 ...

한국경제 | 2004.03.04 00:00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인터넷과 신문,잡지 등을 통해 식품을 허위.과대 광고한 업체를 단속한 결과 식품수입판매업체와인터넷통신판매업체 등 14개소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적발 업체들은 특수영양식품, 차가버섯 등이 골다공증, 당뇨병,암 등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거나 의약품으로 혼동할 우려가 있는내용으로 광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식약청은 소비자들이 이런 광고에 현혹돼 식품을 구입하는 ...

연합뉴스 | 2004.03.04 00:00

열린우리당 신기남(辛基南) 상임중앙위원은 4일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된 당내 총선후보 처리와 관련, "공천이 확정된 후보중 (취소가) 심각히 논의되고 있는 사람이 6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클린선거위원회 브리핑에서 "선거법 위반혐의에 연루된 후보들은 퇴출당하기 전에 스스로 용퇴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우리당은 2일 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경북 고령.성주.칠곡의 박영수(朴瑛秀) 후보를 경선후보에서 ...

연합뉴스 | 2004.03.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