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추창근 칼럼] 끝나지 않은 전쟁

... 모르는 안보 무지(無知)의 세대가 대세다. 목숨바쳐 나라를 지켜낸 호국영령들을 기리기 위한 어제 현충일은 나들이 아니면 그저 쉬는 하루의 휴일이었을 뿐이다. 전쟁은 끝나지 않았는데 우리만 그 전쟁을 잊어가고 있다. 1953년 휴전 이후에도 북한은 도발을 멈춘 적이 없고 공격은 더욱 극악(極惡)해졌다. 해군장병 6명이 전사한 2002년 6월의 2차 연평해전, 다시 2010년 3월 해군장병 46명의 목숨을 일순간에 앗아간 천안함 폭침, 그해 11월 연평도 포격의 ...

한국경제 | 2012.06.06 00:00 | 추창근

현충일의 의미, 北서 발굴된 6.25 국군유해 봉환과 '장진호 전투'

...윤혜영 기자] 6월6일인 오늘은 애국 선열들과 국군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충절을 추모하는 57회 현충일이다. 우리나라는 1950년 6.25 전쟁으로 40만명 이상의 국군이 희생된 비극적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에 1953년 휴전 이후 1956년 대통령령으로 6월6일을 국가공휴일로 지정해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전몰호국용사의 애국 애족 정신을 기리고 있다. 그리고 2012년 5월25일, 북한에서 발굴된 국군 유해 12구가 6.25 전쟁 이후 62년만에 처음으로 ...

한국경제 | 2012.06.06 00:00

李대통령 "신숙자씨, 세계가 관심 가져야"

... "진상을 확인해봐라"고 지시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왕께서 판문점을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하자, 구스타프 국왕은 "50여 년 전 갔었는데 다시 간다"고 말했다. 구스타프 국왕의 판문점 방문은 스웨덴이 휴전 이후 스위스와 함께 중립국 감독위원회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왕의 이번 방한이 첫 국빈 방문이다. 정부와 국민이 모두 환영한다"고 하자, 구스타프 국왕은 "반갑게 ...

연합뉴스 | 2012.05.30 00:00

"남북통일 희망 별로 없어 보여"

휴전회담 통역맡았던 언더우드 "美 추가사상 우려 조기 종전" "30여 년 전만 해도 통일을 기대했지만, 지금은 별로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6ㆍ25전쟁 당시 휴전회담 통역장교로 활약했던 리처드 언더우드(85ㆍ한국명 원득한) 씨가 30일 판문점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한 얘기다. 백발이 성성한 언더우드 씨는 양쪽 귀에 보청기를 꽂았지만 유창한 한국어 실력은 빛이 바래지 않았다. 인터뷰 중간마다 사투리가 튀어나올 정도로 한국말을 잘했다. ...

연합뉴스 | 2012.05.30 00:00

남북, 5년전 전사자 유해공동발굴 합의

... 12구가 25일 처음으로 돌아온 사례를 계기로 북한지역 국군 전사자 유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북한지역과 비무장지대(DMZ) 등에는 국군 전사자 유해 3만~4만여 구가 묻혀 있을 것으로 국방부는 추정하고 있다. 내년이면 휴전협정 체결 60주년이 되지만 이들 유해는 아직도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북한지역에 있는 전사자 유해는 북한당국의 호응 없이는 수습할 수 없기 때문에 국방부는 유엔을 통한 해결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남북은 ...

연합뉴스 | 2012.05.25 00:00

이상규 "北 3대세습 납득 못하나 죄악시는 안돼"

... 그런 과정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고, 남쪽에서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세습의 형태로 나타나므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 저희들의 기본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당선자는 "상대가 어찌 됐든 우리와 휴전선에서 대치하고 있고 통일의 대상으로 교류와 협력을 계속 만들어가야 한다는 의미에서 보면, 보다 이해하고 대화의 장으로 같이 나오게 하는 노력 속에 이 문제도 좀더 자세히 알아보고 그에 따른 해결책이 모색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연합뉴스 | 2012.05.25 00:00

6.25 당시 지원국 41개국→63개국

... 국제노동기구(ILO), 유니세프, 유네스코, 국제난민기구(UNHCR) 등 9개 유엔 지원기구와 미국 등 14개 적십자사 연맹, 캐나다 연합교회 등 8개 단체도 공식 지원기구으로 확인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6ㆍ25 지원을 휴전이 이뤄진 1953년까지로 할것인지, 전후복구 지원국과 지원의사 표명국을 포함시킬 것인지 등이 중점 논의돼 전후 복구 지원국 및 지원의사 표명국을 포함시키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국방부측은 밝혔다. 2010년 2월부터 착수된 6ㆍ25 ...

한국경제 | 2012.05.10 00:00 | dhk

유엔 "코피 아난 시리아 해법, 궤도에 올라"

유엔은 4일 시리아 유혈사태 해결을 위해 중재에 나선 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AL) 특사의 `시리아 해법'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아난 특사의 대변인인 아흐마드 파우지는 이날 제네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휴전 이행 속도가 더딘 것은 사실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아난 특사의 해법은 궤도에 올랐으며, 1년 이상 지속돼온 위기가 하루 아침에 해결되지는 않는다"며 "비록 느리고 미약하기는 하지만, 변화의 조짐이 있다"고 말했다. 파우지 대변인은 ...

연합뉴스 | 2012.05.04 00:00

시리아 유혈사태 지속‥최소 20명 사망

... 이들리브에서도 곳곳에서 중화기와 폭발음이 들렸다고 조정위원회가 전했다. 전날에도 알레포대학의 학생 4명을 비롯해 23명이 정부군의 강경 진압으로 숨졌다. 유혈 사태가 지속하자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시리아 정부가 유엔이 중재한 휴전안을 계속 무시한다면 추가 유엔 결의를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시리아 정권의 약속 이행을 책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엔은 시리아 유혈사태 ...

연합뉴스 | 2012.05.04 00:00

한국영화 '도가니' '고지전'…伊 우디네극동영화제 관객상

... 청각장애인학교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 누적 관객 470만명의 흥행뿐만 아니라 성폭행 범죄에 대해 공소시효를 배제하는 내용의 법 제정까지 이끌어내는 등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300만 관객을 모은 '고지전'은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1953년 2월 휴전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동부전선 최전방 애록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남북의 대치 상황을 다뤘다. 지난 28일 폐막한 이 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유럽 대표 영화제다.

한국경제 | 2012.04.30 00:00 | 공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