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프랑스 이색 금연광고로 전화선 마비

프랑스에서 23일 저녁 7시부터 자정까지 TV 를 켠 시청자들과 다음날 아침 신문을 펴든 독자들은 단순한 흑백 광고를 보고 깜짝 놀랐다. 검은 배경에 흰 글자로 씌어진 문구는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상품에서 시안화요산과 수은, 아세톤, 암모니아 성분이 검출됐습니다"라는 단순한 내용과 함께 추가정보를 제공하는 수신자부담 전화번호만을 담고 있었다. 순식간에 이 번호에는 50만통의 전화가 걸려와 전화선이 불통되는 사태가 빚어졌으나 통화에 성공한 사람들은 ...

연합뉴스 | 2002.06.25 00:00

[한-독전 해외반응] 파리시청광장 눈물에 젖어

... 응원전을 펼쳤으며 프랑스 현지인과 외국 관광객 4천여명도 가세,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국 교민들의 상당수는 붉은 옷을 입고 나와 고국의 응원단 '붉은 악마들'과 한국 승리에 대한 기원을 함께 했다. 대형스크린 주위에는 현지 TV, 라디오, 신문등의 보도진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으며 교민들은 소고, 꽹과리 등에 맞춰 태극기를 흔들며 자발적이면서도 조직적인 응원을 벌여 '붉은 악마들'의 열정을 과시했다. 외국 응원객들은 한국이 독일에 다소 밀리는 듯하면서도 아찔한 ...

연합뉴스 | 2002.06.25 00:00

[한.독전 이모저모] 백화점.할인점 대부분 일찍 폐점

... 폐점 시간을 오후 6시30분으로 당겼으며 신세계백화점 마산점도 오후 8시인 폐점시간을 1시간 앞당긴 오후 7시로 조정했다. 창원 대동백화점은 오후 8시인 폐점시간을 30분 앞당겨 문을 닫고 4층 옥상에서직원들이 함께 모여 대형 TV를 보고 응원전을 펼치기로 했으며 이벤트행사장인 하늘거리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거리응원전을 펼친다. 또 지난 24일 문을 연 신세계이마트 창원점은 오후 11시까지인 영업시간을 무려6시간을 앞당긴 오후 5시로 조정, 월드컵 결승진출을 ...

연합뉴스 | 2002.06.25 00:00

[특파원코너] 판정시비와 히딩크

... 한국 편을 들고 있다. 물론 이탈리아는 "축구 후진국이 연 잔칫집에 갔다가 당했다"는 식이다. 시간이 지나면 진정될 것으로 보였지만 그게 아니다. 이탈리아는 한국-스페인전 직후 당사자보다 더 심한 반응을 보였다. 이탈리아 TV는 무효화된 스페인 골 장면을 계속 보여주며 도리어 점잖게 있는 스페인을 부채질하고 있다. 한-스페인전이 열린 다음날인 23일 스페인 신문은 "한국을 이기는 법을 몰랐고 심판은 스페인을 좋아하지 않았다"라고 촌평한 반면,이탈리아는 "한국이 ...

한국경제 | 2002.06.25 00:00

日 신주쿠 교민단합 메카로 .. 시합날마다 응원인파 몰려

... '파이팅 코리아'의 상징으로 뿌리내린 배경을 상권 등 지역적 특징과 교민들의 호응에서 찾고 있다. 한국 고유의 먹거리와 생활에 필요한 상품이 고루 갖춰져 있어 주재원,유학생,주부 등의 왕래가 잦은 데다 식당,슈퍼마켓 등이 대형TV와 스크린을 설치하고 응원에 앞장 서 너도나도 이곳으로 모였다는 것이다. 주재원 배동찬씨는 "붉은 옷과 태극기로 장관을 이룬 거리 모습에서 일본 땅인지 한국인지 구별이 안 갔다"면서 "모르는 사람끼리도 눈만 마주치면 축하인사를 ...

한국경제 | 2002.06.25 00:00

日 新CS 디지털 방송 7월부터 본격 개시

유력 통신위성(CS) 방송사인 스카이퍼펙트 커뮤니케이션즈(스카파)와 마쓰시타(松下)전기산업, 도시바(東芝) 등이 설립한 이피가 7월1일부터 새로운 CS디지털 방송에 참여한다고 지지(時事)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데이터 방송기능을 추가한 새로운 CS방송은 니혼(日本)TV방송망계인 플래트원이 이미 지난 4월부터 본방송을 시작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

연합뉴스 | 2002.06.25 00:00

MBC「…박종철」재방 요청 쇄도

... 담은600여 건의 시청 소감이 올라왔으며, 재방 요청도 쇄도하고 있는 것. 24일 오후 10시30분부터 이튿날 새벽12시40분까지 방영된 이 드라마의 시청률은10.6~11% (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같은 시간대 방영된 KBS 2TV「이유있는 밤」(15.7%)과 SBS「세계를 뒤흔든 태극전사들」(14.2%)보다는 낮았지만, 무거운 소재와 심야 시간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낮은 수치는 아니다. 「…박종철」은 지난 87년 서울대 3학년 재학중 경찰에 연행돼 억울한 죽음을 ...

연합뉴스 | 2002.06.25 00:00

신화는 계속되어야 한다.. 월드컵도 경제도.. 코리아가 나간다

... 7백여만명이 몰려 한국팀의 승리를 염원했다. 지난 경기때와 달라진 것은 '붉은악마' 옷을 입은 외국인이 부쩍 늘었다는 것.상암 월드컵경기장 옆 평화의공원에 '붉은악마' 옷을 입고 응원나온 미국인 제임스 티스버씨(22)는 "미국에서 TV를 통해 한국인들이 응원하는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특히 응원이 끝난 뒤 깨끗이 길을 청소하는 시민의식은 한국을 새롭게 인식하게 만들었고 그 응원열기를 함께 느끼고 싶어 한국에 왔다"고 말했다. 시청 앞에 응원 나온 김광민씨(38)는 ...

한국경제 | 2002.06.25 00:00

[한-독전 해외반응] 일본, "한국 세계에 던진 충격 컸다"

0... "히딩크의 모험은 일단 끝났으나 한국 축구가 아시아는 물론 세계에 던진 충격은 컸다" 월드컵 결승 티켓을 놓고 서울에서 격돌한 한국-독일전을 실황 중계한 `니혼TV'해설자는 25일 마지막까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같이 한국의 석패를 전했다. 교도통신은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한 한국의 경이로운 진격은 끝났으나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전체로부터 한국의 대선전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고 ...

연합뉴스 | 2002.06.25 00:00

[월드컵 열기 휴전선 넘었다] 전문가들 "향후 남북관계 청신호"

전문가들은 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전이 지난 23일 월드컵 한국-이탈리아 16강전을 녹화 중계한 것을 충격적인 사건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북한 TV가 "이번 승리로 (남한) 국민들의 사기가 높아졌다"는 해설까지 곁들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북한의 녹화중계 이유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하다. 무엇보다 지난 1일부터 한국팀 경기만 빼고 거의 모든 경기를 녹화 중계해온 북한이 한국팀의 잇따른 승리에 떼밀려 어쩔 수 없이 16강전까지 ...

한국경제 | 2002.06.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