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한나라, 'DJ입원' 주시

... 때문인지 일단 외견상으로는 무심한 관전자의 모습을 유지했다. 동교동과 청와대간, 민주당과 열린우리당간 `갈등'에 공연히 끼어들 필요도, 이득도 없다는 그동안의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 같은 차원에서 한나라당은 이번 안기부 X파일 파문이 DJ정부 도청 파문으로 확대된 이후에도 줄곧 도청과 DJ를 분리 대응하는 방식을 취해 왔고, DJ 개인에 대한 직접 비판도 삼가왔다. 한 핵심 당직자는 "DJ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 싸우는지 우리는 참관인의 ...

연합뉴스 | 2005.08.11 00:00

[사설] (12일자) 여론몰이식 기업매도 이래도 되나

... 자극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도 그런 우려에서 나온 것임에 틀림없다. 예컨대 모범답안이 있을 수 없는 기업지배구조에 대해 '황제경영' 등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아무런 이득도 없이 기업발목만 잡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이른바 X파일로 불리는 정보기관의 도청테이프 사건을 계기로 기업인들에 대한 소환조사 등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참으로 우려할 만한 일이다. 검찰은 삼성그룹의 이학수 부회장을 이미 소환 조사한데 이어 주요인사들의 추가 소환조사까지 검토중이라고 ...

한국경제 | 2005.08.11 00:00 | 김경식

재계 잇단 악재에 분위기 '뒤숭숭'

... 분쟁으로 입지가 좁아졌고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중앙회 회장도 선거과정에서의 금품살포 혐의 등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는 등 재계를 대변해온 경제단체장들의 도덕성이 잇따라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재계의 리더격인 삼성도 옛 안전기획부 X파일 사건으로 `최대의 위기'를 맞았고 `형제의 난'에 휩싸인 두산그룹과 김윤규 부회장의 개인 비리설이 불거진 현대그룹 등 일부 그룹들도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처럼 난맥상이 총체적으로 드러나면서 정부를 향한 재계의 주장들이 설득력이 ...

연합뉴스 | 2005.08.11 00:00

권영세 "청와대.여당이 국정원에 압력"

청와대의 X파일 `사전인지설'을 제기한 한나라당 권영세(權寧世) 불법도청 근절 진상조사단장은 11일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의 국정원 `압력설'을 제기하며 사전인지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권 의원은 이날 당 상임운영위 회의에서 "국정원이 문희상(文喜相) 의장 등 여당으로부터도 비난을 받고, `미림팀'과 X파일 등과 관련해 청와대로부터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이어 "국정원은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다"면서 "청와대 ...

연합뉴스 | 2005.08.11 00:00

`용처불명' 삼성채권 500억 수사 탄력받나

... 대선자금 수사과정에서 규명되지 못한 삼성 채권 500억원의 진상규명에 단서를 제공해 줄 전직 삼성 직원이 귀국함에 따라 2002년 대선 당시 삼성의 정치권 자금제공설의 전모가 드러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삼성의 경우 `안기부 X파일' 사건으로 서울중앙지검에 1997년 대선자금 문제가 걸려 있는 상황에다 이번에는 2002년 대선자금 문제로 자칫 대검 중수부의 조사를 받을 입장이어서 이중의 곤혹스러움에 직면해 있다. ◇ 500억 용처 규명되나 = 검찰은 불법 ...

연합뉴스 | 2005.08.11 00:00

민주노총 "8월중 대대적 총파업 조직"

... 악법이므로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벌어지고 있는 재벌기업의 부당노동행위의 실태는 한국의 노사관계가 세계 최악의 수준임을 보여준다"며 "노조를 탄압하고 노동자를 강제퇴사시킨 코오롱그룹, 노조설립 탄압과 X파일 파문에 휩싸인 삼성그룹, 수천억원대의 회장 비자금 조성과 분식회계를 해 온 두산그룹 등 재벌그룹들의 강한 반노조주의와 부당노동행위의 일상화가 심각하다"고 비난했다. 민주노총은 "진정 한국의 노사관계의 선진화를 꿈꾼다면 로드맵이나 노사정대화가 ...

연합뉴스 | 2005.08.11 00:00

재계, 반기업 정서 확산 우려

재계가 예기치 않은 악재 돌출로 휘청거리고 있다. 삼성그룹의 'X파일' 사건,두산그룹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에 이어 주요 경제단체장들의 스캔들까지 잇따라 터져나오자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비롯한 재계는 반기업 정서 확산을 크게 우려하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재계는 특히 최근 난맥상이 조기에 수습되지 않을 경우 정부를 향한 규제 완화 요구나 주장이 설득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사태 추이를 예사롭지 않게 지켜보고 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두산그룹 ...

한국경제 | 2005.08.11 00:00 | 조일훈

한국 휴대폰 일본시장 진출한다

... 10일 한국 휴대폰 업체로는 최초로 일본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팬택앤큐리텔은 최근 일본 2위의 이동통신업체인 KDDI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휴대폰 개발에 관한 제휴를 맺었다.이에 따라 연내에 팬택앤큐리텔 CDMA2000 1x 방식의 휴대폰 수십만대가 KDDI의 단말기부문인 AU와 팬택 공동브랜드로 공급되게 된다.두 회사는 현재 구체적인 수량과 절차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일본에 공급될 제품은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한 3세대(3G)폰으로 대당 수출가는 ...

한국경제 | 2005.08.10 11:13

X파일 사전인지설 정면충돌‥ 靑 "사실 아니면 책임져야"

한나라당과 청와대가 '불법도청 X파일'의 청와대 사전인지설을 놓고 정면대결로 치닫고 있다. 한나라당이 10일 "노무현 대통령이 사과할 일"이라고 공세수위를 높인 데 대해 청와대가 "국회 정보위를 통해 진상을 밝히자"고 반격하고 나선 것이다. 한나라당 맹형규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국정원이 지난 2월에 X파일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대통령이 사과해야 할 것"이라면서 "어떤 과정을 거쳐,어떤 ...

한국경제 | 2005.08.10 00:00 | 양준영

"X파일 사태, 시민사회 역량 가늠하는 계기"

'X파일 사태'는 시민사회의 역량을 가늠하는 계기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간부 출신 모임인 새언론포럼(회장 김영신 KBS 대전총국장, 직무대행 김평호 단국대 교수)이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토론회의 발제를 맡은 최용익 MBC 논설위원은 "X파일 사태는 지배권력의 실체를 확인한 계기이자 동시에 이에 맞서는 저항세력의 역량이 어디까지 왔는가가 시험대에 오른 호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단계 한국사회를 ...

연합뉴스 | 2005.08.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