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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욱의 세계를 바꾼 순간들] 소·말보다 못했던 노비의 '몸값'

      ... 개정됐다고 하니, 노비 몸값은 어느 정도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말(馬)에 비해선 싼값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자인 노(奴)가 여자인 비(婢)보다 쌌다. 양천지법(良賤之法), 양천교가법(良賤交嫁法)에 따라 부모 중 어느 한쪽이 ... 말 한 필은 이 소년보다 값을 1~3솔리두스를 더 쳐줬다. 또 개오지라는 조개껍데기를 주요 교역 화폐로 사용하던 인도양 연안에선 18세기까지 노예의 몸값을 개오지 무게나 개수로 판단했다. 18세기의 한 노예상은 “전에는 개오지 ...

      한국경제 | 2025.11.24 10:00 |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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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찢고 나온 섬…몰디브의 시간은 느리게 흘러간다

      ... 몰디브는 땅의 기억보다 바다의 숨결이 먼저인 나라다. 오래전 화산이 일으킨 섬들이 파도와 바람에 깎이며 사라진 뒤 은 산호가 부서져 모래톱이 되고 그 위에 다시 산호가 자라는 순환이 수백만 년을 이어왔다. 뉴스를 멀리 두고, 신발을 ... 단순히 곁들이는 술이 아니라 이 섬을 오래 기억하게 하는 방식으로 대접한다”고 했다. 콘스탄스 리조트는 인도양 전 리조트에 자체 와인 팀을 두고,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세계 각지의 와이너리와 직접 거래해 1만 병이 넘는 와인을 ...

      한국경제 | 2025.09.18 17:05 | 안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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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도만 흐르는 섬, 몰디브에서 만난 '진짜 쉼'

      ... 몰디브는 땅의 기억보다 바다의 숨결이 먼저인 나라다. 오래전 화산이 일으킨 섬들이 파도와 바람에 깎이며 사라진 뒤 은 산호가 부서져 모래톱이 되고 그 위에 다시 산호가 자라는 순환이 수백만 년을 이어왔다. 뉴스를 멀리 두고, 신발을 ... 단순히 곁들이는 술이 아니라 이 섬을 오래 기억하게 하는 방식으로 대접한다”고 했다. 콘스탄스 리조트는 인도양 전 리조트에 자체 와인 팀을 두고,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세계 각지의 와이너리와 직접 거래해 1만 병이 넘는 와인을 ...

      한국경제 | 2025.09.18 16:07 | 안재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