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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O37301은 제3자 인증이 가능한 요구사항 표준으로 격상됐다. 법원과 규제당국이 법 위반 제재 시 준법경영시스템 인증 여부를 양형 참작 기준으로 활용하면서 글로벌 기업의 필수 인증으로 자리 잡았다. 이 표준은 금융사, 대기업, IT 기술 기업 등 규제 리스크가 높은 조직에 주로 적용된다. 법 위반 사건 발생 시 규제당국에 준법 감시 노력을 증빙하는 자료로 활용되거나, 글로벌 공급망 계약 시 파트너사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필수 지표로 쓰인다.

리튬이온전지의 핵심 구성 요소인 음극재를 없애고, 양극에서 나온 리튬이 구리 집전체 위에 직접 쌓이도록 설계한 차세대 이차전지다. 기존 배터리의 부피를 차지하던 음극 소재를 제거해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포스텍 박수진 교수·KAIST 최남순 교수·경상국립대 이태경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25년 12월 무음극 리튬금속전지에서 부피 에너지 밀도 1,270Wh/L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재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약...

기업이 한 해 동안 벌어들인 당기순이익 중에서 주주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순이익이 100억 원이고 배당금이 40억 원이면 배당성향은 40%다. 이 지표는 기업의 주주환원 정책과 이익 배분 의지를 판단하는 핵심 기준이다. 2024년 2월 26일, 금융위원회가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을 공식 발표하면서 고배당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논의에서 기준 지표로 활용되며 정책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성장 기업은 성...

...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어 수행되는 방식이다. 모든 단계가 단일 체인처럼 구성되어 전처리, 학습, 예측, 배포 등이 통합적으로 실행된다. 이 구조는 복잡성을 줄이고 처리 효율성과 일관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인공지능, 물류, 제조, IT 시스템, 금융 등 다양한 산업의 자동화 시스템과 공급망 관리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특히 AI 오케스트레이션이나 시스템 통합 환경에서 필수적인 기반 개념으로 작용한다. End-to-End는 전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여 응답 속도 ...

SAFE(Security Action for Europe)는 유럽연합(EU)이 회원국 간 무기 공동 조달과 방산 투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신설한 대규모 재정 프로그램이다. 총 1,500억 유로 규모의 장기 저금리 대출을 통해 각국이 공동으로 방산 장비를 구매하거나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미국 안보 공약에 대한 의존 우려 속에서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과 독자 방위 역량 확보가 주된 추진 배경...

... 적용한다. 이 모델은 클라우드 환경 확대, 원격근무 증가, 지능화된 사이버 공격 등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새로운 보안 표준으로 채택되고 있다. 네트워크 경계가 모호해진 현대 환경에서, 제로 트러스트는 '신뢰 기반' 대신 '검증 기반'의 보안 방식을 지향한다. 2010년경 미국의 리서치 기관 포레스터(Forrester) 애널리스트가 개념을 정립했으며, 2020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IT 업계와 정부 기관에 표준으로 채택되고 있다.

닷컴 버블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 초반까지 인터넷 및 정보기술(IT) 관련 기업들의 가치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폭등했다가 급락한 대규모 투기적 거품 현상이다. 당시 많은 IT 기업들은 실제 수익이나 명확한 현금 흐름 없이 '미래 시장 선점'이라는 논리만으로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자들은 인터넷이라는 신기술에 대한 열광으로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을 정당화하며 투자를 비이성적으로 확대했다. 이 거품은 2000년 ...

채무자의 일정한 상환 능력을 전제로 하여, 기존 채무를 조정해 '조금씩이라도 끝까지 갚아 경제적으로 재기하게' 하는 방식의 제도. 청산보다는 회생에 초점을 맞추며, 일시적인 소득 단절이나 과다 채무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월 소득 중 최소 생계비를 제외한 가용소득을 수년간 분할 상환하는 구조이며, 법원의 개인회생이나 신용회복위원회의 워크아웃이 대표적이다. 원금 일부 감면은 가능하지만, 보유 자산보다 더 많이 갚아야 한다는 '청산가치...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풍력터빈처럼 미래산업을 움직이는 데 꼭 필요한 자원. 하지만 이들 광물은 일부 국가에 매장량이 편중돼 있거나, 생산과 수출이 특정 국가에 크게 의존돼 있어 수급 불안이 일상적이다. 리튬, 니켈, 코발트, 희토류 등이 대표적이며, 공급망이 흔들릴 경우 산업 전체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한국처럼 자원 의존도가 높은 나라에선 단순한 '소재'가 아니라 경제안보 자산으로 간주된다. 정부는 2023년 총 33종을 '핵심광물'로 ...

동일한 자산이나 상품이 서로 다른 시장에서 동시에 가격 불균형을 보일 때, 이 가격 차이를 활용하여 손실 위험 없이(무위험) 이익을 확보하는 거래 행위를 말한다. 투자자는 저렴한 시장에서 자산을 매입하고 동시에 비싼 시장에서 매도함으로써 무위험 이익(risk-free profit)을 얻는다. 이러한 거래 행위가 반복되면 가격이 조정되어 결국 두 시장의 가격이 같아지는 방향으로 수렴한다. 따라서 차익거래는 금융시장에서 가격 불균형을 해소하고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