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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겔 재무장관이 유럽을 뜻하는 '유로'로 쓸 것을 제안, 1995년 12월 마드리드 정상회담 때 최종 확정됐다. 유럽연합(EU)의 단일 통화로 1999년부터 유통되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시중에 유로 지폐와 동전이 풀린 건 3년 후인 2002년 1월1일부터다. 유럽경제통화동맹(EMU)에 가입한 11개국(벨기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핀란드 오스트리아)이 유로화 시행에 참여했으며 이후 그리스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

통과무역은 수출국에서 제3국으로 수출되는 물품이 자국을 경유하는 형태로, 수출상품이 수입국으로 직송되지 않고 운송도중 자국을 경유하게 되는 경우를 자국에서 볼 때 '통과무역'이라 한다. 자국의 항만, 창고, 운송 등을 이용하게 되므로 정박료, 하역비, 보관료, 수수료 등의 무역외수입을 취할 수 있다. 이는 자국 무역업자가 직접 관여하는 중계무역 과 다르다.

... 상품으로 취급되면서 기술을 팔고 사려는 수요자와 구매자를 일정 기간 특정 장소에 모여 이전희망기술을 직접 전시할 뿐만 아니라 거래가 가능한 시장으로 기술이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기술 박람회를 말한다. 일반 상품시장과는 달리 기술시장은 기술 판매자의 통제력이 강한 판매자 위주의 시장으로, 구매자는 거래의 대상인 기술의 내용과 기능 및 기술도입 조건 등에 관한 충분한 정보 입수가 힘들어 국내의 재래식 3일장 등과 같은 테크노마켓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 공급되는 민영주택의 분양가격과 인근의 기존 주택값 간에 30% 이상 차이가 있는 경우 제2종 국민주택 채권 의 매입 약정액이 많은 신청자를 입주대상자로 선정하는 제도다. 서울은 전용면적 60㎡(18평) 이상 민영주택에 채권입찰제가 실시되고 있으며 채권상한액은 서울시 공동주택 가격심의위원회가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와 인근 주택가격간 차액의 70% 범위 이내에서 고시한다. 채권은 연리 3%짜리로 20년 후 원금과 이자를 한꺼번에 상환받는다.

벤처캐피털이 벤처기업 투자를 위해 운영하는 투자조합이다. 기관투자가 , 연·기금 , 외국인, 개인투자자, 중앙부처, 지자체 등이 주로 참여한다. 보통 5년간 운영되는데 초기 3년은 투자, 나머지 기간에는 투자액을 회수한다. 1년에 한 번 정도 배당금 형태로 참가자들에게 수익을 나누어준다. 조합을 결성했다가 투자 및 회수과정을 거쳐 해산한 25개 조합에 대해 중소기업청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조합은 평균 6.4년간 존속했다. 결성금액은 ...

... 학습 등의 활동시간, 가사 출퇴근 이발 목욕 등 생활시간, 취미 여행 등을 위한 개인시간으로 분류될 수 있는데, 이러한 필수·활동·생활시간을 최대한 절약하여 개인시간을 늘리는 데 기여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말한다. 창시상품은 흔히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활동시간과 생활시간을 최대한 절약하는 데 사용되는 절시상품, 개인시간을 극대화시키는 확시상품,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낭비되는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활시상품이 그것이다. 절시상품으로는 즉석사진 회전초밥집 10분이발소 ...

기업이 두 명 이상의 이사를 선출할 때 3%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가 요청하면 주주총회 에서 투표를 실시해 표를 많이 얻은 순서대로 이사를 선출하는 제도이다. 대주주의 전횡을 견제하고 소액주주권을 보호할 수 있지만 외국 자본의 경영권 위협수단이 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사를 뽑을 때 후보별로 1주당 1표씩 던지는 게 아니라, 1주당 뽑을 이사 수만큼의 투표권을 줘서 선호하는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사 세 ...

... 발행주식의 30% 이상일 것"이 그것이다. 그러나 단서조항으로 "장외거래 등록주권을 발행한 법인으로 소액주주 의 총소유 주식수와 장외거래실적이 발행주식총액의 30% 이상이고 소액주주 소유비율이 30% 이상, 소액주주 수가 3백명 이상인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라고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이전에 주식을 분산해 사실상 그 요건을 갖추고 있으면 최근 6개월 안에 모집·매출한 실적이 없더라도 상장시킬 수 있는 길을 열어두고 있는 셈이다. 모집이란 새로 ...

...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때 수표 뒷면에 양도인의 기명날인을 의무화하고 최종 현금 교환 단계에서 실명확인을 거치도록 되어 있는 데다 고객이 수취인에게 돈을 지급하는 이유 등 거래내용을 기록함으로써 자금결제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지식 자기앞수표와 달리 수표의 유통과정 추적이 가능해 자금 출처를 완벽히 추적할 수 있어 금융실명제 의 취지에 부합하는 상품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씨티은행이 1996년 3월 처음 도입하였다.

... 때문이다. 즉, 지급준비율을 높이면 중앙은행에 적립해야 할 돈이 많아져 시중의 유동성을 흡수하게 되고 낮추면 시중유동성이 확대된다. 이 같은 성격 때문에 한국은행 의 지급준비율조작은 공개시장정책(각종 국공채 를 팔거나 사는 것), 재할인 (한은이 금융기관 에 빌려주는자금의 이자율을 올리거나 내리는 것)과 더불어 3대 통화정책 으로 불린다. 우리나라에선 과거 지급준비율이 통화신용정책에 자주 동원됐으나 최근엔 별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