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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실과 고통을 극복해 가는 다층적인 연기로 도약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선댄스에서 최고의 영예, 심사위원 최고상을 받은 작품(극영화 부문)은 헤일리 게이츠의 <에트로피아>다. <에트로피아>는 미국계 이란 여배우가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 출연하면서 생기는 해프닝을 그린 블랙 코미디다. 전쟁에 도취한 미국을 풍자하는 설정과 대사들이 중심이 되는 <에트로피아>는 트럼프 통치가 시작되는 현시점에서 더욱 눈여겨 볼 수밖에 없는 작품이 ...

한국경제 | 2025.02.10 16:58 | 김효정

... 루키노 비스콘티(Luchino Visconti)의 걸작 <표범(Il Gattopardo)>은 도메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의 컬트 영화이다. 표범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금방이라도 영화 속의 주연 여배우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Claudia Cardinale)가 왈츠를 추며 나타날 듯하다. 돌체앤가바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무한한 사랑, 자비, 인내 등을 상징하는 성심 모티프를 옷에 자수로 새기거나 핸드백과 향수병에 금속과 진주로 조각하여 ...

한국경제 | 2025.02.07 14:50 | 정연아

... 감독의 확신과 의지의 산물이다. 그가 보여주고자 한 것은 실제, 다시 말해 진짜 스펙터클인 것이다. <더 폴>은 제목 그대로 ‘추락’한 자를 그린다. 주인공 로이는 촬영 중 추락해 모든 것을 잃었다. 여배우인 연인마저 다른 배우에게 빼앗긴다. 그러니 로이가 들려주는 모험 이야기는 폭군 오디어스에게 저항하는 다섯 명의 영웅담이지만 그 이면에 절망, 슬픔, 복수심, 자살 충동 등 추락 후 로이의 부정적 심리가 담겨있다. 한편, 이야기를 듣는 청자 ...

한국경제 | 2025.02.03 16:39 | 김은정 영화평론가

31년 차 중견배우 차영옥이 혼인빙자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차영옥은 지난 30일 방송된 MBN '특종 세상'에 출연해 "부자 역할을 하니 실생활이 그런 줄 알더라. 불과 5년 전만 해도 그랬다"며 "한 인간을 만나 사랑에 눈이 멀어 망가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7년 전 한 모임에서 만난 남성과 사랑에 빠졌다고 했다. 두 사람은 가족들의 반대에도 결혼을 약속하며 연인관계를...

연예 | 2025.01.31 11:22 | 김예랑

... 감독의 <컴플리트 언노운> 등이 있다. ▶▶▶[관련 리뷰] 러시아 갑부와 콜걸의 '7일간 미친 사랑'...부디 애니가 아노라로 살기를 ▶▶▶[관련 리뷰] 화려한 스타였던 ‘늙은’ 여배우…‘젊음’에 대한 집착으로 괴물이 되어 간다 올해 아카데미의 주요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작품들에는 분명한 경향이 존재한다. 바로 독립영화와 작가주의이다. <위키드>를 제외하고 다수 부문에 수상 ...

한국경제 | 2025.01.26 20:53 | 김효정

... 높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캐릭터와 서사가 부족한 영화 작품들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여전히 국내외 감독이 최우선으로 선택하는 배우로, 앞으로 그의 진가를 보여줄 작품이 기대된다. - 영화평론가 오동진의 ‘여배우 열전’ ● 도시 재생 랜드마크, 中 수강원 중국의 철강산업 공장이었던 ‘수강원’이 문화 복합단지로 탈바꿈하며 도시 재생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철강로와 대형 굴뚝의 원형은 보존한 채 기존 ...

한국경제 | 2025.01.26 16:37

... 조시 개스콘이 재임 당시인 지난해 10월 "이미 방대하게 축적한 이 사건의 파일에 새로운 단서들을 추가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수사 단계에서 피해자들의 신원이 밝혀지진 않았으나, 앞서 여배우 2명이 맨슨에게 성폭력 등을 당했다고 고발했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출연했던 영국 출신 배우 에스미 비앤코는 2021년 5월 맨슨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에서 맨슨이 2009∼2013년 폭력과 협박 ...

한국경제 | 2025.01.25 07:33 | 김수영

... 명화를 감상하는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할 뿐 아니라 실제로 타셈 싱은 관객을 매혹하는 이미지를 위해 유명 화가의 작품을 인용하거나 패러디하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다섯 명의 용사 중 리더격인 마스크 밴디트는 살바도르 달리의 <여배우 메이 웨스트의 초상>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듯 빨간 안대를 착용한 모습이 강렬하고, 이들을 잡겠다고 동원된 병사들이 지그재그로 펼쳐진 계단을 가득 메운 장면의 구조는 M. C. 에셔의 <상대성이론> 혹은 <볼록형과 ...

한국경제 | 2025.01.25 07:00 | 허남웅

배우 출신 BJ(인터넷방송 진행자) 하나경(현 활동명 소혜리)이 상간녀 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22일 부산지방법원 제4-1민사부는 A씨가 하나경을 상대로 제기한 상간녀 관련 손해배상 소송 선고공판에서 원고와 피고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며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1심 재판부는 2023년 7월 "하나경은 A씨에게 15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했다. 소장에는 하나경이 A씨의 남편 B씨를 20...

한국경제 | 2025.01.24 07:10 | 김소연

... 콜라보 작업을 하려 한다. 파격은 파격인데 ‘더 글로리’ 때를 좀 베끼고 있다는 의혹을 사게 한다. 결론적으로 송혜교는 또 한 번 소비된 느낌을 준다. [영화 <검은 수녀들> 메인 예고편] 그런 여배우가 있다. 드라마가 워낙 인기가 높아서 영화 쪽에서는 별반 성적을 내지 못하는 배우가 있는 법이다. 예를 들어 할리우드 여배우 코트니 콕스 같은 경우가 그렇다. 콕스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전설의 드라마로 대우받는, 그 누구도 따라갈 ...

한국경제 | 2025.01.23 16:44 | 오동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