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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데스크] '총선 승리' 새누리의 착각

... 게임' 으로 전락 보름 앞으로 다가온 19대 총선도 예외가 아니다. 올초만 해도 18대 선거의 정반대 양상으로 전개되는 듯했다. 정권심판론에 올라탄 야당의 압승이 예상됐다. 단독 과반 얘기까지 나왔다. 실제 분위기가 그랬다. 새누리당 주변에선 “수도권에서 참패해 100석을 건지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론이 대세였다. 상당수 여당 의원들의 의정보고서엔 한나라당 당명이 사라졌다. 불과 석 달 전이다. 14년 된 간판을 내리고 박근혜 전 대표를 구원투수로 등판시킨 건 ...

한국경제 | 2012.03.25 00:00 | 이재창

"미래지향·과거회귀 세력의 싸움…서울 어렵고 부산도 만만치 않아"

권영세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사진)은 “민주통합당은 이념순혈주의에 빠진 공천을 한 반면 새누리당은 미래 성장동력과 복지정책 실현에 초점을 둔 공천을 실현시켰다”며 “공천 결과만 봐도 과거지향 세력인 민주당과 미래지향 세력인 새누리당의 싸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와 만나 “민주당은 정권심판론에 목을 매는 모습을 보이는데, 여기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

한국경제 | 2012.03.25 00:00 | 도병욱

"총선 낙관론에 내부경쟁 과도…우세 지역 100여곳으로 줄어"

... 설명했다. 공천 후유증과 불법 경선과정 시비 속에서 최근 당 지지율이 떨어진 것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번 총선에 대한 낙관이 과도한 내부 경쟁을 일으켰다”고 진단했다. 후보 간 공천 경쟁이 너무 심해지면서 외부(새누리당)와의 경쟁력을 잠식했다는 설명이다. 전통적인 지지층 결집을 위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젊은 참모들을 대거 선대위에 포함시켰다. 박 본부장은 “야권연대를 발판으로 'MB 심판론'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MB 심판 ...

한국경제 | 2012.03.25 00:00 | 허란

'MB맨' 이재오 vs '盧의 남자' 천호선 박빙

서울 은평을은 4·11 총선에서 이명박정부와 노무현정부의 대리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친이명박계 좌장인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과 노무현정부 때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천호선 통합진보당 공동대변인이 맞붙기 때문이다. 은평을에서만 4선을 한 이 의원은 높은 인지도가 강점이다. 그는 매일 오전 5시30분부터 자전거를 타고 지역구를 돌거나 봉사활동을 하며 선거유세를 한다. 선거사무실에 자신의 동선을 알리지 않고 보좌관도 동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

한국경제 | 2012.03.25 00:00 | 이태훈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 "야권 연대로 총선 승리할 것"

... 것을 죄송하게 생각하며 깊은 성찰과 반성을 토대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민주당-통합진보당 대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적 야권연대를 이룬 양당이 두 손을 꼭잡고 4ㆍ11 총선에서 이명박ㆍ새누리당 정권의 민생파탄을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어 "이정희 대표가 회담을 제안했지만 이 대표에게 더 큰 부담을 안겨주는 게 도리가 아니라 생각해 만나지 않았다" 며 "이제 야권연대가 완성됐다. 비온 뒤 땅이 단단해지듯 ...

한국경제 | 2012.03.25 00:00 | janus

"경기동부연합, 민주당 이용 국회장악 의도"

새누리당이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당내 장악력 유지를 위해 자신이 사퇴한 서울 관악을에 같은 계열인 '경기동부연합' 후보를 공천했다며 이를 쟁점화하고 나섰다. 이상일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25일 발표한 성명에서 “경선 조작 사실이 드러나는 바람에 직격탄을 맞은 이 대표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서울 관악을은 이 대표의 배후인 경기동부연합 몫으로 남았다”며 “민주통합당이 진보당의 압력에 무릎 꿇은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

한국경제 | 2012.03.25 00:00 | 김정은

손수조 후보 모친 농지법 위반 의혹

정치 신인으로 부산 사상에 출마한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사진)는 가족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불거졌다. 손 후보는 후보 등록 과정에서 재산 신고를 했는데, 모친이 경북 경주시 내남면에 1256.20의 농지를 소유하고 있다. 손 후보의 집 주소는 부산 운산로로 돼 있다. 1996년 만들어진 농지법은 농사 목적 외에는 농지를 취득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농지과 관계자는 “1996년 만들어진 농지법은 소급 적용은 안 되지만, 이후엔 ...

한국경제 | 2012.03.23 00:00 | 남윤선

[총선 D-18] 박근혜 "바뀐 당 정강·정책 외워야"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당의 바뀐 정강·정책을 외우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자 새누리당의 전통적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상일 선대위 대변인에게 “당이 바꾼 정강·정책은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했는데, 그걸 자세히 보고 외우다시피 하라”고 당부했다. 정강·정책은 '국민과의 약속'임을 거듭 강조했다. 선거 과정에서 책임 있는 모습으로 차별화를 꾀할 것도 지적했다. ...

한국경제 | 2012.03.23 00:00 | 김정은

경찰, 나경원 前 의원 소환조사

서울지방경찰청은 23일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사진)의 남편인 김재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의 '기소청탁' 의혹과 관련, 나 전 의원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나 전 의원에게 △작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김 판사가 나 후보를 비방한 글을 인터넷에 올린 김모씨를 기소해 달라고 박은정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에게 청탁을 했는지 △나 후보 측 선대위가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꼼수다가 제기한 기소청탁 의혹은 허위 사실'이라는 ...

한국경제 | 2012.03.23 00:00 | 하헌형

[총선 D-18] "음주운전 한 번은 OK, 상습 안돼죠~잉"

“음주운전 한 번은 되는데, 상습이거나 음주 사고는 힘들죠.” 4·11 총선 공천을 마무리한 새누리당은 도덕성을 후보자 선별의 최우선 기준으로 내세웠다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새누리당 공천위 관계자는 “공천 신청을 한 후보들의 범죄 등 법 위반 내역과 세금 납부 내역을 모두 살펴봤다”며 “사면 복권된 것도 기록에 다 남아 있기 때문에 그 부분까지 검토했다”고 23일 전했다. 도덕성에 문제가 있어 공천을 받지 못한 사례가 꽤 됐다는 전언이다. 이 ...

한국경제 | 2012.03.23 00:00 | 김재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