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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새 드라마 '변호사들'‥ 젊은 변호사들의 사랑과 배신

... 악녀(惡女) 이미지를 벗고 좀더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정의감에 불타는 검사 출신의 변호사 서정호는 김상경이 맡았다. 데뷔작이었던 '애드버킷'에서도 변호사 역을 해냈던 김상경은 7년 만에 다시 변호사로 출연하게 됐다. 조각한 듯한 미남 김성수가 윤석기 역을 맡아 악역(惡役) 변신을 시도했다. MBC 드라마에 처음 출연하는 한고은은 매력적인 여비서 양하영을 연기한다. 이외에도 로펌 '송현'의 변호사로 추상미·이휘재 등이 출연한다. 김상경은 지난달 30일 ...

한국경제 | 2005.07.01 00:00 | 김재창

25년동안 '돌조각' 질박함 물씬 .. '중견작가 한진섭씨 개인전'

... 성지를 지나 울퉁불퉁한 흙길을 조금 더 따라가다보면 뜻밖에 정갈하게 손질된 정원을 만나게 된다. 크고 작은 석조각들이 늘어서 있는 푸른 잔디밭 끝에는 웃는 얼굴이 조각된 정겨운 건물이 서있다. 중견 조각가 한진섭씨(44)의 작업장. ... 갈라져 버리기 일쑤거든요" 한씨의 손끝에서 돌들은 편안하고 부드러운 형태로 거듭난다. 모서리마다 부드럽게 둥글린 조각들에선 돌특유의 차가움대신 따스하고 인간적인 느낌이 묻어난다. 인체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은 미남 미녀도 팔등신도 ...

한국경제 | 2000.06.02 00:00

[장미섬우화] (263) 제9부 : 안나푸르나는 너무 높다 <2>

... 백명우 정도는 돼야 자기 사위로 만족할 수 있다. "나는 당신이 치는 그 쇼팽의 곡에 매료되어 있어요" 영신이 조각가 사위와 맞지 않아서 이혼하는 바람에 기대를 져버렸지만 김치수 회장의 예술인을 사랑하는 기호에는 변함이 없다. ... 전까지는 저의 동행인은 오직 어머니 뿐이었습니다" 그는 많은 염문을 퍼뜨렸던 장본인으로 믿어지지 않을 만큼 소박한 미남이었다. 길쯤한 얼굴에 단정한 코며, 부드러운 입술과 크고 서늘한 눈매며 큰 키에 잘 어울리는 길고 반듯한 목덜미의 ...

한국경제 | 1997.11.07 00:00

[장미섬우화] (220) 제6부 : 장미섬 풍경 <14>

... 머리맡전등빛 아래 골아떨어진 영치가 가엾은 얼굴로 쌕쌕 자고 있다. 그녀는 그때서야 이 애가 바로 자기와 같은 성인 백씨이고 이름은 영치라고 기억해낸다. 아무리 봐도 나무랄 데 없이 잘 생기고 예쁜 총각이다. 지영웅보다 더 조각같이 다듬어진 미남자가 콜콜 자고 있다. 그녀는 목이 몹시 타서 냉장고가 어디 있는가 살폈으나 그런 것은 아무 것도 없는지 옷걸이와 벽거울만 보인다. 그녀는 벌떡 일어나 앉으며 인기척을 낸다. 그래도 영치는 일어나지 못 하고 ...

한국경제 | 1997.09.18 00:00

[장미섬우화] (63) 제1부 : 압구정동 지글러 <63>

... 그러나 저, 그 백영이 오빠는 무엇이랄까, 이 세상에는 그렇게 청결한 얼굴이 없어.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미남이우" 딸아이의 입에서 백영이의 칭찬이 쏟아질수록 공박사는 백영은 지영웅이라는 강한 인상을 지울수 없게 된다. ... 집 아이같데?" "엄마, 내 말을 무엇으로 들었어? 그 순진무구한 슬픈 눈을 한 남자와 콜라 한잔, 피자 한조각을 다섯명의 여자들과 먹었대두. 그러니 그대의 아바마마께서는 무엇을 하는고? 낙랑공주처럼 호동왕자의 신상명세를 ...

한국경제 | 1997.03.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