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 4학년때 돌장난을 치다 왼쪽눈을 잃었다. 명문 게이오대학을 졸업했지만 남들처럼 대기업에 취직하지 않았다. 조직에 얽매이기 싫었기 때문이었다. 막노동판을 전전하다 지난 78년 도쿄 스기나미구에 쥐구멍만한 할인점을 냈다. 도둑놈이 훔친 물건을 쌓아둔 것 같다고 해서 "도둑시장"으로 이름붙였다. 그러나 실패였다. 점포안은 재고로 가득 찼다. 셔터를 열어 놓은채 혼자서 마감을 하고 있을때 영업중인줄 알고 손님이 뛰어들었다. 1엔이 아쉬웠던 그로서는 손님을 ...

한국경제 | 1999.11.03 00:00

... 올라 있다. 성적 자극원으로서 아내의 가치란 정말 하찮은 것이라는 뜻이다. 아내의 품질을 비하시킨 시셋말에 대부분의 사내들은 수긍하는 웃음을 짓는다. 그렇다면 아내의 성적 품위가 조락한 원인은 무엇일까. 남자들이 죄다 도둑놈 이어서인가. "여잔 남자하기 나름 아냐. 여자의 맛깔은 남자의 요리실력에 달린 것이라니까" 아내들은 꼴찌의 까닭을 이렇게 남자 탓으로 돌린다. 새 것을 추구하는 남자의 동물성과 여자를 조련하는 남성 능력의 미비 때문에 ...

한국경제 | 1999.11.01 00:00

... 하나도 없던 벤처캐피털리스트 1세대들은 스스로 투자기법 을 개발해야 했다. 이 부장도 마찬가지. 가방 하나 들고 전국 공단을 돌며 투자기업을 발굴했다. 당시는 벤처캐피털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자리잡히지 않았던 시절. "어떤 도둑놈이 힘들여 키운 우리 회사 주식을 내놓으라고 그래"라는 식의 오해를 받으며 공장 수위실에서 쫓겨나기 일쑤였다. 하지만 그는 서두르지 않고 작은 신뢰부터 쌓아갔다. 자금뿐만 아니라 경영전반에 대해 도움을 주려한 것. 자신이 ...

한국경제 | 1999.10.11 00:00

... 속죄하고 살아주세요. (유니텔:스틸j) . 신창원이 잡혀 안타깝다구요? 참내. 별소리 다 들어보겠네. 신창원이 무슨 독립운동가냐고요... 뭐 의적쯤으로 생각되나 보는데 만화를 넘 많이 보셨나 보군요. 신창원은 누가 뭐래도 도둑놈이라구요. 그럴 시간있음 비리 저지르는 우리네 관료, 국회의원이나 열심히 감시해서 콩밥이나 먹이자구요. (유니텔: sparckor ) . 신창원과 정치인의 다른점 신창원:겉과 속이 같은 도둑놈일 뿐이다. 정치인:겉은 뻔지르르한 ...

한국경제 | 1999.07.19 00:00

자린고비에 얽힌 이야기는 많다. 구두쇠영감이 천장에 매달아 놓은 굴비를 두번 쳐다보는 아들에게 "물을 얼마나 켜려고 그러느냐"고 했다거나 누군가 자반생선을 갖다 주자 영감이 "아이쿠 밥도둑놈"하며 내던졌다는 얘기는 일부다. 청주구두쇠가 충주구두쇠에게 창호지를 돌려받자 충주쪽이 종이에 묻은 밥풀을 달랬다는 것도 있다. 인색함과 알뜰함의 경계는 모호하다. 그렇더라도 자린고비는 근검절약 정신의 본보기로 여겨져 왔다. 장학사업을 위해 수억원씩 ...

한국경제 | 1999.06.14 00:00

... 동조하고 있다. 그만큼 검찰조직의 후유증은 클수 밖에 없다. "총장이 물러나야 한다. 떡값이나 전별금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이 후배를 나가라고 하면 누가 납득하겠나"(서울지검의 모검사) "자기 일에 충실한 검사를 모두 도둑놈으로 모는데 지휘부가 뭘 하고 있나"(모 부장검사) 등은 검찰수뇌부로서는 뼈아픈 지적들이다. 현 검찰수뇌부가 작금의 사태에 대한 지휘책임을 져야한다는 지적이다. 국민들은 검찰의 이같은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검찰내부의 ...

한국경제 | 1999.01.28 00:00

... 시당국의 항복을 받아낸다. 도둑질한 후에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경찰서를 찾아가 말썽을 부린다. 재판정에 서면 도서관의 법전을 훔쳐 읽은 뒤 법정을 농락한다. 애국심을 강요하는 아일랜드해방주의자(IRA)들에겐 "너희도 도둑놈"이라고 일침을 놓는다. 그는 결국 이 때문에 암살되고 만다. 감독은 마틴의 대칭점에 같은 빈민가 출신이면서 경찰이 된 케니경감을 세워놓는다. 그는 정직하고 올곧은 모범경찰이었으나 마틴의 삶 앞에선 왠지 피곤하고 경직된 ...

한국경제 | 1999.01.21 00:00

... 김인수 정인숙 등 출연. 3672-6051 어느 올드맨의 소집영장(진화) =10월15일까지 광개토소극장.
도둑놈들의 바캉스(진) =10월7일까지 하늘땅소� 10월7일까지 하늘땅소극장 1관. 금동현 연출. 박종철 우제욱 박광춘 등 출연. 747-9393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8일자 ).

한국경제 | 1998.09.17 00:00

"MBC 베스트극장-도둑놈과 도둑님" (MBCTV 오후 9시55분) 돈과 권력에 찌든 세태를 날카롭고 경쾌한 터치로 풍자한 드라마. 미니시리즈 "의가형제"로 호평을 받은 신호균PD가 오랜만에 단막극을 맡아 특유의 속도감 있는 전개와 감각적인 영상을 보여준다. 윤혁민이 극본을 맡고 이성용 조용원 이계인 등이 출연한다. 군기교육대에서 교육을 받던 찬호 (이성용)는 중대장의 호출을 받는다. "모친위독 급래요망"이란 전보를 받고 집에 부리나케 ...

한국경제 | 1997.05.29 00:00

... 보면서 하룻밤동안 일어나는 상상과 환상 회상의 단편들이 구성극형식으로 펼쳐진다. 상상속 가방 주인은 첫사랑 연인과 같은 모습이 되고 주인과 새로운 삶을 꿈꾼다. 밤새 고민하던 덕배는 가방을 열고 전화번호를 찾아 연락하지만 "도둑놈" "성폭력미수범"이란 욕만 듣는다. 덕배의 분신으로 서낙과 지마가 등장,그의 내면을 해부하고 회상속에 나오는 승객들은 이 세상을 보여준다. 학생 시위대를 외면하는 오렌지족, 평양을 가자는 실향민 할아버지, 술한잔 걸치고 ...

한국경제 | 1997.02.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