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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이었죠. 벤처기업 설립을 위해 동업자에게 9억5천만원의 빚 보증을 서준 국책연구기관 공학박사가 파산신청을 문의해 왔어요. 5억원 이상의 빚보증은 개인회생 청구자격이 안되기 때문에 꼼짝없이 파산을 해야 할 처지였죠." 지난 20일 오전 9시 서울시 중구 명동. 신용회복위원회 빌딩 맞은편 건물에 있는 오명근 변호사(32) 사무소. 출근과 동시에 신용불량자 등으로부터 걸려오는 무료 상담전화를 받느라 정신이 없는 오 변호사는 "요즘 상담자 중에는 ...

한국경제 | 2004.08.23 00:00

... 재계약에 응하지 않을 경우 경찰서나 사금융피해신고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단 대부업법 시행(2002년 10월27일) 전에 체결된 계약은 이 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연 66%를 넘는 이자를 이미 지급한 경우는 초과분에 대해 반환청구를 할 수 있다. 대부업자가 실제 채무내용과 다른 계약서 작성을 요구할 경우에는 절대 응해선 안된다고 금감원은 강조했다. 다른 계약서 작성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이자율 제한을 피하기 위한 편법이라는 것. ◆ 본인도 모르는 보증은 무효 ...

한국경제 | 2004.08.23 00:00

코스닥위원회는 미래엔지니어링 신지소프트 위트콤 대주전자재료 부동산114 윔스 등 6개사를 대상으로 25일 등록심사를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또 아리온테크놀로지가 지난주 등록심사를 청구했다고 덧붙였다. 등록심사 대상 가운데 미래엔지니어링이 매출과 순이익 규모가 가장 큰 업체다. 기계장비(에지 그라인더)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올 상반기 4백52억원어치를 팔아 1백18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공모 예정가도 주당 1만1천5백∼1만5천5백원(액면가 ...

한국경제 | 2004.08.23 00:00

... 않을 경우 경찰서나 사금융피해신고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단 대부업법 시행(2002년 10월27일) 전에 체결된 계약은 이 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연 66%를 넘는 이자를 이미 지급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초과분에 대해 반환청구를 할 수 있다는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대부업자가 실제 채무내용과 다른 계약서 작성을 요구할 경우에는 절대 응해선 안된다. 다른 계약서 작성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이자율 제한을 피하기 위한 편법이라는 것이다. ◆본인도 모르는 ...

한국경제 | 2004.08.23 00:00

... 합의한 것을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보고 과징금을 부과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등법원 특별6부(이동흡 부장판사)는 22일 SK네트웍스(옛 SK글로벌)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대형 교복업체 3사가 영업팀장 회의를 통해 판매가격을 일정한 수준에서 유지하도록 한 것은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강동균 기자...

한국경제 | 2004.08.22 00:00

수출입은행이 ㈜대우에 제공했다 떼인 연불금융과 관련, 제일은행과 한미은행으로부터 각각 2천만달러와 6천만달러를 받아낼 수 있게 됐다. 대법원은 수출입은행이 제일은행과 한미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대우 연불금융 지급보증서 발급 청구 소송에 대해 지난 20일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제일, 한미은행은 각각 2천만달러와 6천만달러의 지급보증서를 수출입은행에 발급하고 보증채무를 떠안게 됐다. 또 현재 같은 사안으로 고등법원에서 진행 중인 수출입은행과 ...

한국경제 | 2004.08.22 00:00

... 민사합의14부(손윤하 부장판사)는 22일 서울 서초동 옛 삼풍백화점 부지에 들어선 주상복합건물 '아크로비스타'의 시행사 ㈜대상과 시공사 대림산업을 상대로 근처 땅 소유자 박모씨가 제기한 일조권 및 조망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일조 조망 사생활보호 등 생활이익은 토지 소유권에 당연히 포함돼 있는게 아니라 토지가 주거지로 이용되고 있음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따라서 토지 소유자는 직접 이들 이익을 ...

한국경제 | 2004.08.22 00:00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자민련 등 야 3당은 20일 "교섭단체가 정책연구위원 및 정당지원금 배정에 있어 과도한 특혜를 받고 있다"며 관련 국회법과 정치자금법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을 냈다. 야 3당은 헌법소원 청구서에서 "국민의 정당지지율과 상관없이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만 국고보조금 50%를 먼저 배분토록 한 정치자금법 18조와 교섭단체에만 예산을 지원해 정책연구위원을 배정하도록 하는 국회법 34조가 헌법 11조에 보장된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

한국경제 | 2004.08.20 00:00

... '감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3섹터 중 제대로 된 곳이 없으며 (대부분) 문을 닫아야 할 실정"이라며 "지방공기업도 부실하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전 원장은 "취임 이후 각 부처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시스템 감사에 주력했다"며 "국방부와 자산관리공사 등 일부 피감사기관이 감사 결과에 불복,재심을 청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지만 (여기에)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

한국경제 | 2004.08.20 00:00

... 특수2부(남기춘 부장검사)는 19일 기술 이전을 해주는 대가로 정통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관계자들에게 주식을 싼 값에 넘긴 혐의(뇌물공여)로 코스닥 등록업체인 제일컴테크 전 대표 신모씨(59·현 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신씨는 99년 12월부터 2000년 8월까지 ETRI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획득한 기술을 계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정통부 직원 2명 등 전현직 관계자 5명에게 시세보다 수천만∼수억원씩 싼 가격에 주식을 ...

한국경제 | 2004.08.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