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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끊는 물에 덴 고양이는 냉수도 무서워 한다. - 토마스 풀러 .무언 뜻을 이룬 사람은 말이 없고,모든 것을 알고 난 사람도 말이 없다. - 열 자

한국경제 | 1994.08.31 00:00

... 어수선한 사회분위기의 책임을 엉뚱한 곳에 전가하려는 저의가 깔려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공무원 경찰의 독직사건이 꼬리를 물고있는 현실에서 그들을 앞세워 강력한 단속을 펼치겠다니, 자칫 국민들의 눈에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꼴로 비쳐지지 않을까 두렵다. 불법 주.정차문제만 해도 그렇다. 적정한 주차공간을 확보해줄수 없는 여건에서 무조건 주차위반 과태료를 3배이상 올린다고 해서 정부의 역할을 다했다고 할수 있겠는가. 우리는 이번 ...

한국경제 | 1994.08.27 00:00

... "사회주의에도 시장이 있고 자본주의 에도 계획이 있는것"이라며 어느경제도 순수한 사회주의나 순수한 자본 주의는 없다고 전제하고 두체제모두가 궁극적으로는 "모든사람이 잘 살게 하기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설명하고있다. 쥐를 잡는데 고양이가 희면 어떻고 검으면 어떠냐는 이른바 실용주의적 "흑묘 백묘론"과 맥을 같이하고 있는것이다. 선경경제연구소의 안창모부소장도 "극단적인 자본주의와 극단적인 사회 주의는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경제체제가 계획과 자율이 배합된 혼합경제의 ...

한국경제 | 1994.08.10 00:00

주식을 바닥에서 샀다가 천정에 팔때 가장 큰 투자수익을 올릴 수있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실제 주식투자에서 이처럼 바닥에 사서 천정에 파는 행운을 잡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많은 투자자들이 천정에 팔겠다는 욕심때문에 매도시기를 놓치는 경우를 우리는 흔히 본다. 주식을 사들일 때도 마찬가지여서 좀더 싼 가격에 사겠다고 노리다가 귀중한 매입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볼때 적당한 수익을 올렸...

한국경제 | 1994.07.15 00:00

... 최근의 재무부 결정도 같은 맥락으로 볼수 있다. 그래도 대부분의 용역발주는 아직까지 "면피용"이 주종을 이룬다는게 국책연구소 관계자들의 이구동성이다. "이런추세가 계속될 경우 무책임행정의 피해는 국민과 기업이 입을수밖에 없다. 고양이 목에 자신있게 방울을 못다는 풍토에 이젠 브레이크를 걸때" (KIET C책임연구원)라는 지적도 그중 하나다. 이웃 일본의 경우는 어떤가. 여기서도 요즘 관료두들겨패기가 유행이긴 하다. 하지만 우리처럼 "면피버릇" 때문에 ...

한국경제 | 1994.07.12 00:00

... 그늘 속에 희끔한 맨살이 보였다가 사라졌다. 남자가 그위를 덮친 것이었다. "어머- 싫어! 싫어!" "가만 있으라구" "아- 나 몰라! 난 모른다구!" 여자의 목소리가 꽤나 여렸다. 소녀 같았다. 누굴까? 이토는 밤고양이처럼 눈에 불을 켰으나 누군지 알수가 없었다. 짙은 그늘 속에서 남자에게 짓눌려 버둥거리고 있는 터이니 그럴 수밖에.. 남자 역시 누군지 짐작이 가지가 않았다. "악-" 마침내 여자가 뜨거운 것에 살이 데이기라도 한 것처럼 냅다 ...

한국경제 | 1994.07.05 00:00

... 음악원교수로 재직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씨가 2일오후7시30분 호암아트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이번 무대에서는 특히 재독 한국작곡가 윤이상씨의 대표작품 "리나가 정원에서"가 한국초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배고픈 고양이" "들토끼들" "다람쥐" "이웃집의 불독" "다람쥐" "작은 새" 등 5개의 소품으로 짜여진 바이올린독주를 위한 곡. 김씨는 이밖에 크라이슬러-타르티니의 "코렐리주제에 의한 변주곡" 모차르트의 "소나티나 제3번 사단조" 그리이그의 ...

한국경제 | 1994.06.02 00:00

... 10년을 맞이하는 기념콘서트를 14일부터 18일까지 (16일제외) 오후6시 (17일은 4시, 7시30분) 동숭동 라이브에서 연다. 85년 그룹 부활로 데뷔한 이후 30여회의 대규모콘서트와 4백여회의 소규모 콘서트를 가졌던 이승철은 88년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라는 곡으로 솔로로 데뷔했을때 당시 최고의 음반판매량을 기록하기도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방황" "넌 또다른 나" "검은 고양이" "추억이 같은 이별"등 자신의 힛트곡들을 부른다.

한국경제 | 1994.05.07 00:00

... 6,000평규모의 화단에 120여종 150만송이의 튤립이 만개한 튤립원에서 는 아름다운 튤립을 배경으로 "네덜란드 민속춤" "마임코믹쇼"등을 펼쳐 즐거운 한마당을 마련한다. 또 어린이들에게 자연농원 캐릭터인 "파미" "랜디" "고양이" "나비"등을 직접 얼굴에 그려주어 추억거리를 만들어주는 "예쁜얼굴 만들기"행사도 실시된다. 이와함께 경찰의장대(오후 1시 3시)및 자연농원 마칭밴드(오후 3시 4시)가 동물원에서 벌이는 어린이날 축하퍼레이드, 자연농원 전속공연단이 ...

한국경제 | 1994.04.29 00:00

... 앞서겠는가. 도덕과 명예, 가족과 사랑, 종교와 예술, 자유와 평등도 굶주림 앞에서는 한낱 허구에 불과할 뿐이다. 파블로 피카소도 한때 죽음직전의 굶주림을 경험했다. 어려서부터 동물을 좋아하던 그는 지독히 가난했던 시절에도 고양이를 기르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나 째지게 가난했던지 고양이마저도 먹을 양식을 스스로 마련해야 했을 정도였다. 언젠가 고양이가 한덩어리의 소시지를 집밖에서 물고 들어왔다. 굶주림에 지치다 못한 그는 염치를 불구하고 고양이와 ...

한국경제 | 1994.04.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