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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시장 내달 개방] 상위 20대 로펌 중 7곳 외국과 제휴…선진기법 배워 '플러스 효과'

... 일본에서 사무실을 열고 외국법 자문업무를 시작한 때는 1987년이다. 한국 · 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타결에 따라 오는 7월1일 법률시장 빗장을 처음 여는 한국보다 24년 앞선 셈이다. 이후 1994년에 일본 · 외국 로펌 간 제한적 동업을 허용했고 2005년 4월에는 문호를 100% 열었다. 총 19년이 걸렸다. 그동안 일본 로펌은 대형화됐고,영미계 로펌과의 합작 · 합병 등으로 선진기법도 많이 전수받았다. 한마디로 연착륙했다는 평가다. ◆일본 ...

한국경제 | 2011.06.21 00:00 | 김병일

[법률시장 내달 개방] "우리기업이 토종로펌 믿어줘야 해외로펌에 맞설 역량 생겨"

법률시장이 개방되면 국내시장은 얼마만큼 잠식당할까. 로스쿨 졸업생들에게도 시장개방이 의미가 있을까. 한국경제신문은 지난 14일 서울 중림동 본사 빌딩 17층 영상회의실에서 김앤장 광장 등 7대 로펌 변호사들과 함께 시장개방의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짚어보았다. ▼사회자(김병일 기자)=법률시장 개방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김기준 법무부 국제법무과장(검사)=한 · 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개방이기 때문에 개방 대상이 유럽 국가로 ...

한국경제 | 2011.06.21 00:00 | 김병일

[법률시장 내달 개방] 국내 진출 英로펌, 자격 제한이 '숙제'

한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영국 로펌들의 최대 난관은 '자격 제한' 문제다. 현재 외국법자문사법에 따르면 서울에 현지 사무소를 열기 위해서는 원자격국의 변호사 자격증과 그 나라에서 3년 이상의 자문 경력,7년 이상의 법률사무를 수행한 경력이 있는 사람을 대표로 세워야 한다. 영국 로펌들이 한국에 사무소를 세우기 위해서는 영국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3년 이상 영국에서 자문 경력을 쌓은 변호사가 대표로 취임해야 한다는 얘기다. 사무소에서 근무하는 ...

한국경제 | 2011.06.21 00:00 | 김병일

[법률시장 내달 개방] 클리어리 가틀립ㆍ폴 해스팅스…美 로펌 "한국 진출 준비 끝났다"

한 · 유럽연합(EU) FTA가 발효돼 영국계 로펌들이 하나둘씩 한국 진출을 선언하자 미국 로펌들도 바빠지는 눈치다. 사실상 한 · 미 FTA 비준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지만 이들은 "비준만 되면 당장 들어갈 수 있다"고 자신하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곳은 클리어리 가틀립.모두 17명의 한국계 변호사들이 홍콩 사무소에 소속돼 있는 이 로펌 측은 "한 · 미 FTA가 비준되기만 하면 언제든 들어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홍콩 사무소뿐 아니라 뉴욕 ...

한국경제 | 2011.06.21 00:00 | 김병일

[법률시장 내달 개방] "영미계 로펌, 금요일 오후 일 맡겨도 월요일 아침까지 결과물 보내 줘"

"기업고객 상대하는 한국 변호사들,지금보다 훨씬 고달파질 겁니다. " 글로벌 로펌 베이커&맥킨지 일본 지사에서 변호사 육성과 지식관리 책임자로 일하고 있는 윤형석 미국 변호사(사진)는 사견임을 전제로 한국의 법률시장 개방이 국내 변호사 업계,특히 기업을 상대로 하는 변호사들에게 적지 않은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변호사가 지적하는 가장 큰 변화는 철저한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한 외국 로펌들을 경험하면 법률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

한국경제 | 2011.06.21 00:00 | 김병일

[법률시장 내달 개방] 전문가들은 다 모셔온다…덩치 키워 '法戰 준비'

D-13.법률시장 개방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지난 17일.시장 개방 날짜가 임박하면서 로펌들마다 예전과는 다른 공기가 감지되긴 했지만 겉으로는 알 수 없는 일이었다. 국내 변호사업계 넘버2인 광장은 어떻게 준비해 왔을까. 약간은 기대감을 갖고 서울 중구 한진빌딩 본관 18층 회의실에서 윤용석 대표변호사와 마주앉았다. 아침 이른 시각이어서인지 윤 대표의 목소리는 나긋나긋했고,"분야별로 전문화해 왔다"는 평범한 얘기가 나왔다. 그러면서 "광장은 요란하지 ...

한국경제 | 2011.06.21 00:00 | 김병일

[법률시장 내달 개방] 상위 10곳 11개국 진출…중국 7곳 최다

국내 로펌들이 법률시장 개방을 앞두고 해외 진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국내 시장을 지키는 데 급급하기보다는 오히려 글로벌화의 기회로 삼아 더 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최정환 대한변협 국제이사(변호사)는 "국내총생산(GDP)의 87%가량을 국제거래에서 벌어들이는 한국이 법률 시장에서도 글로벌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변호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로펌들은 상위 50곳 가운데 10곳이 11개국에 진출해 ...

한국경제 | 2011.06.21 00:00 | 김병일

[법률시장 내달 개방] "대통령과 잘 아는 사이인데…마당발 자처하는 현지인 경계"

"로펌이 해외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지 언어와 법률에 대해 정확히 이해해야죠.화우는 현지 사무소를 열기 2년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했습니다. " 법무법인 화우의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사무소에서 근무하는 김한칠 변호사(45 · 사진)의 얘기다. 화우가 타쉬켄트 사무소를 연 것은 2008년 1월.당시 화우의 주요 고객이 2007년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대규모 부동산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이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하게 됐다. 당시 한국 기업들이 우즈베키스탄을 ...

한국경제 | 2011.06.21 00:00 | 김병일

[법률시장 내달 개방] 율촌, 조세분야 강점 무기로 中진출 한국기업 자문

중국은 세계 법률 시장의 격전지로 꼽힌다. 베이징,상하이 등지에 외국 로펌 250여곳이 진출해 있다. 글로벌 로펌을 표방하는 곳은 사실상 다 와 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다. 이곳에 법무법인 율촌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달 베이징에 사무소를 열고 현지 사건 수임에 나섰다. 율촌이 해외 현지 사무소를 개설한 것은 2007년 베트남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대표는 한국에서 '중국 진출 1호 법조인'으로 꼽히는 정연호 변호사(54)가 맡았다. 정 대표는 ...

한국경제 | 2011.06.21 00:00 | 김병일

[법률시장 내달 개방] 바른 '부동산'…화우 '지식재산권'…김앤장ㆍ율촌 '국제중재'…광장 '노동'…태평양 '금융'

국제중재는 사건의 규모도 크고 중재판정이 나기까지 시간도 많이 걸려 상당한 액수의 수임료가 오가는,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다. 최근 한국에도 국제중재에 눈을 뜬 전문인력들이 상당수 배출되고 있다. 국내로펌 가운데에는 김앤장과 율촌이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김앤장의 국제중재팀은 전체 20여명 가운데 클리퍼드찬스 등에서 커리어를 쌓은 외국변호사가 10명이 넘는다. 윤병철 변호사는 "20여명의 변호사를 하나의 사무실에 팀으로 둔 로펌이 세계적으로도 ...

한국경제 | 2011.06.21 00:00 | 김병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