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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을 많이 보는 투자자의 공통점 가운데 하나가 수중에 현금만 생기면 참지 못하고 마냥 주식을 매입한다는 것이다. 간혹 성공하기도 하지만 큰 시세를 다 못먹는다. 조금만 이익이 나도 쉽게 팔아버리는 등 지나치게 빈번한 매매를 하곤 한다. 잦은 매매를 하면 계산상으로는 이익을 많이 남길 것 같으나 실제로는 정신적,육체적인 스트레스만 가중된다. 단기투자도 충분히 훈련된 프로의 영역에 도달해야 꾸준히 차익을 남길 수 있다. 그렇지 못하다면 ...

한국경제 | 2001.04.18 00:00

어떤 주식이 오를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즉시 매수하지 못하고 이후에 실제로 가격이 오른 뒤 그 결과만을 보고 안타깝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전에 들어가면 그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 가상게임과 실전에서 차이가 나는 이유는 투자의 기본인 위험과 수익의 관계에서 비롯된다. 가상 투자는 가상의 위험과 가상의 수익률이란 관계를 갖게 돼 투자위험은 실제보다는 낮게 느끼게 된다. 주식에 대해,즉 위험에 대해 자신이 없는 투자자...

한국경제 | 2001.04.17 00:00

투자종목을 선정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기업의 내재가치 영업환경 등을 고려하여 스스로 종목을 결정하는 방법이 있고 반대로 시장의 정보나 다른 투자자의 투자판단에 따라 종목을 선정하는 방법이 있다. 전자의 방법으로 종목을 선정한 투자자는 투자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자신의 투자계획에 의해 자신있게 매매할 수 있다. 그러나 후자의 방법을 선택한 투자자는 애당초 자신의 투자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적절한 매도시기를 놓쳐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다

한국경제 | 2001.04.13 00:00

... 투자자들이 많다. 저점에서 공포감으로 투매하고 고점에서 욕심이 생겨 추격매수에 나섰다가 낭패를 보기 다반사다. 데이트레이딩으로 성공했다는 말에 하루종일 매매를 해보지만 뜻대로 되기는 커녕 점점 줄어드는 투자원금에 가슴앓이했던 기억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야구선수가 한방의 안타를 터뜨리기 위해 손발에 물집이 잡히도록 연습하듯 투자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패배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투자원칙과 방법을 가다듬을 때 훌륭한 투자자로 거듭날 수 있다.

한국경제 | 2001.04.12 00:00

주식투자는 냉철한 이성을 필요로 하는 게임이다. 초심자는 주가가 오르면 한없이 오를 것 같은 탐욕에 사로잡혀 천장권에서 덜컥 매수한다. 주가가 내릴 때도 계속 떨어질 것 같은 공포감에 사로잡혀 바닥권에서 투매에 가담하게 된다. 주식은 만인의 만인에 대한 일종의 심리전이기 때문에 이 심리전에서 이겨야한다. 유능한 한 펀드매니저는 "오르면 팔고 내리면 산다"라는 얘기를 자주 한다. 오른다고 흥분하고 내린다고 공포감을 느끼기 보다는 여유를 ...

한국경제 | 2001.04.11 00:00

... 경제 교류가 확대됨에 따라 투명해진 기업경영은 발등에 불이 됐고 주가에도 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의견을 받지 못한 기업은 바로 주가가 하락해 시장에서도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세계경제가 불안하고,환율이 출렁거리는 등 대내외적으로 불안정한 경제상황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는 일시적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기업의 기초적인 요소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투자자세가 절실하다.

한국경제 | 2001.04.10 00:00

... 4월의 문턱에 들어선 지금 바람은 아직도 겨울냄새를 풍기고 있다. 게다가 미국발 경기침체는 전세계를 떨게 한다. 지난 10년간 활황을 누려온 탓일까? 작년 중반까지만 해도 기술주에 대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이 미국 증시의 판단이었으나 지금은 달라졌다. 경제침체와 기업실적악화는 모든 경제주체들에게 가장 큰 걱정거리로 대두됐다. 전통적으로 부존자본이 없는 한국은 경제성장의 많은 부분을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주요 수출대상국인 미국의 경기침체에서 ...

한국경제 | 2001.04.03 00:00

최근 주식시장을 흔히 계륵장세라고 표현한다. 보기보다 먹을게 없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실제로 올들어 주식시장은 1월 상승을 보인 후 지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별주들조차 변동성이 매우 커져 있는 상황이다. 최근 경기둔화 추세를 고려한다면 수긍이 가는 부분이지만 우리를 더욱 답답하게 만드는 것은 여전히 우리시장이 시장 외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함에 따라 주가예측 자체가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현모양처가 ...

한국경제 | 2001.03.30 00:00

좋은 회사와 좋은 주식은 별개라는 말이 있다. 좋은 회사란 아마도 꾸준한 이익창출과 배당을 통해 투자자를 실망시키지 않는 기업일 것이다. 그러나 좋은 회사의 주식을 샀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르면 좋은 주식이고 떨어지면 나쁜 주식이 된다. 최근 주식시장의 약세와 데이트레이딩 비중 확대로 이러한 신념이 확산되는 느낌이다. 이젠 좋은 주식에 대한 이러한 신념을 수정할 때가 된 것 같다. 주식은 투기가 아닌 투자이고 투자수익은 항상 리스크를...

한국경제 | 2001.03.29 00:00

주가를 움직이는 모멘텀에는 영업실적, 외자유치, 매출계약 여러가지 요인이 있다. 그러나 주가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이러한 재료가치가 일률적으로 같은 형태로 시세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루머가 선반영돼 주가상승를 이끌기도 하고 뉴스에 급등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 재료가 반영됐을 때는 차익매물을 소화하고 일정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경우도 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투자자 자신이 그동안 연구하고 관심을 기울였던 종목에 대해 매수, 매도 타이...

한국경제 | 2001.03.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