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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흥행에는 실패했지만 비디오에서는 대성공을 거두는 영화들이 있다. 짜릿한 스릴을 혼자 맛보려는 애호가가 늘면서 범죄심리를 자세히 묘사한 서스펜스스릴러의 영화들이 인기를 누린다. "무단침입"은 극장에서는 별 재미를 거두지 못한 영화지만 비디오로 출시된 이후에는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정서불안의 경찰관에게 친절의 미소를 잘못 보낸 여인이 받는 섬뜩한 고통을 그린 작품. 지난 여름 개봉됐던 마리오 반 피블스 주연의 서부영화 "파씨"도 ...

한국경제 | 1994.04.09 00:00

... 제시해 주기도하는 다양한 교훈을 담고있다. (735-8998) 고리키공원(전2권) (마틴 크루즈 스미스저 주한일역 가교간 290면내외 각권5,000원) 미국이 개입된 모스크바 삼중살인사건을 파헤치는 러시아수사관의 활약상을 그린 서스펜스물. 종래 추리소설의 틀을 과감히 깬 신선한 감각의 미스터리가 전개된다. (762-0598) 세계기업으로 가는 취업전략 (김농주저 삶과꿈간 181면 5,000원) 직업평론가로 활동하고있는 저자가 문이 비좁은 국내기업의 취업보다는 ...

한국경제 | 1993.11.16 00:00

... 쏟아져들어오고 있다. "요람을 흔드는 손""원초적 본능""양들의 침묵""미저리""약점""슬리버""크 러쉬"등은 개인적 상처와 그로 인한 정신이상으로 괴이한 행동을 일삼는 불 행한 인간들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1백분간 스릴과 서스펜스로 관객을 사로잡지만 킬링타임이상의 효용은 기대하기 어렵다. 사이코경찰관이 나오는 영화 "무단침입"도 오락물이상의 의미는 적다. LA근교 단독주택으로 이사온 마이클(커트 러셀)과 카렌(마들렌 스토우)부 부는 어느날 밤 도둑의 ...

한국경제 | 1993.10.30 00:00

... 통해 FBI와 마피아 양쪽을 교묘하게 만족시키고 자신도 변호사자 격을 잃지 않는다. 회색빛 현실에서 피어나는 장미빛 희망을 일궈내고픈 감독의 과잉욕구가 아닌가. 미국에서의 흥행성공은 바로 이런 곡절이 있 는 것이다. 서스펜스 스릴러인 원작의 완벽한 영상화를 기대했던 우리 관객들에게는 같은 이유로 실망을 주었다. 최근 한국정부의 개혁과정에서 드러난 거대 하고도 뿌리깊은 비리에 비해 미국 법률사무소의 비리가 하찮아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한국경제 | 1993.10.10 00:00

... 90년대초반부터 추리특수의 계절인 여름에 집중적으로 영미추리번역물을 내놓아 추리시장규모를 키워왔다. 최근에는 저작권 로열티문제로 경쟁이 심해지자 고전을 주제별 국가별로 재수록하는 앤솔로지형태의 출간도 늘고있다. 7월들어 "한국서스펜스걸작선" "일본서스펜스걸작선" "에드가상 수상작품집" "세계미스테리걸작선" "세계의 걸작 미스테리" "러브 미스테리"등이 출간됐고 최근작인 "여탐정 워쇼스키"(사라 파레츠키작), "검시관"(패트리샤 콘웰작)등도 번역돼 선보이고 있다. ...

한국경제 | 1993.07.30 00:00

혹서기 서스펜스물을 찾는 독자의 취향을 겨냥해 미국작가중심의 대중.추 리소설번역출간이 홍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는 잘알려져 있지 않 은 유럽작가들의 대표작이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문예출판사가 최근 출간한 요하네스 마리오 짐멜(69)의 "사랑은 한마디의 말일뿐"(전2권 정서웅역)과 까치에서 나온 아고타 크리스토프(57)의 "존재 의 세가지 거짓말"(전3권 용경식역)은 이미 20여개국 이상에서 번역소개된 세계적 베스트셀러. 한계상황에 ...

한국경제 | 1993.07.23 00:00

혹서기 서스펜스물을 찾는 독자의 취향을 겨냥해 미국작가중심의 대중.추리소설번역출간이 홍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는 잘알려져 있지 않은 유럽작가들의 대표작이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문예출판사가 최근 출간한 요하네스 마리오 짐멜(69)의 "사랑은 한마디의 말일뿐"(전2권 정서웅역)과 까치에서 나온 아고타 크리스토프(57)의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전3권 용경식역)은 이미 20여개국 이상에서 번역소개된 세계적 베스트셀러. 한계상황에 ...

한국경제 | 1993.07.23 00:00

... 4,300원) 삶을 되돌아보고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것인가를 깨우쳐주는 우화집. 동양각국의 고전중에서 일반에 알려지지않은 새로운 이야기들을 모았다. (236)5957 운명의 추적 (쿤츠저 박은경역 506면 6,300원) 사이코서스펜스의 거장인 쿤츠의 최근작. 피할수없는 운명에 대항해 나가는 한인간의 처절한 혈투를 그린 SF소설이다. (353)6441 생활경제이야기 (곽수일저 햇살간 264면 4,500원) 생활주변에서 일어나는 경제행위들을 알기쉽게 해설. 저자가 ...

한국경제 | 1993.05.09 00:00

... 상륙한다. 아랍대사관의 강력한 반대로 88올림픽때 수입불가 판정을 받았던 이 영화는 검은 구월단이 자신들의 힘을 세계에 알리기위해 미국 대통 령이 참관하는 슈퍼볼 경기장에 모인 10여만명을 몰살 시키려는 테러 음모를 다룬 서스펜스물이다. 실제 72년 뮌헨올림픽 당시 아랍의 테러집단 검은구월단에 의해 이스 라엘 선수촌이 습격당한 사건을 영상화 한것이다. 작가 토머스해리스의 베스트셀러 "블랙선데이"를 영화화한 것으로 로 버트 에반츠가 제작했고 존 프랑켄 ...

한국경제 | 1992.07.13 00:00

... 공격하며 미국을 굴복시키려하기 때문에 미국민에 각성을 촉구하기 위해 쓴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추리소설로는 이례적으로 책 뒷부분에 집필참고문헌이 게재돼있는데 30여종이 넘는 이들 저서는 모두가 일본이질론연구서다. 숨막히는 서스펜스 커팅에지의 기법등 추리문학적인 흥미는 별문제로치면 크레이턴의 저서는 몇가지 시사점을 던져준다. 우선 냉전기에 형성된 동맹.적대구도가 재편을 맞고 있다는 점이다. 이 가능성은 "위협"개념이 군사에서 경제로 바뀌어진 88년 다니엘 ...

한국경제 | 1992.04.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