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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에서 중서부에 이르는 광활한 지역에8일 현재까지 나흘째 폭염이 지속되면서 곳곳에서 더위와 관련된 사상자가 속출하고단전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이번 더위는 사우스 다코타에서 동부해안에 이르는 광활한 지역의 수은주를 35도 이상으로 올려놓고 있는데다 습도까지 높아 피부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40도를 넘어서 인간의 인내력 한계를 시험하는 '지독한' 더위로 현지언론에 표현되고 있다. 뉴저지주 뉴어크에서는 기온이 37.7도를 기록하며 지난 1931년에 ...

연합뉴스 | 2001.08.09 08:24

'동방 문학의 관(冠)'으로 추앙됐던 고려인 이규보(李奎報)의 '동국이상국집'을 들추어 보면 '사륜정기(四輪亭記)'라는 글이 실려있다. 한여름 폭염을 피해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솔바람이 이는 그늘을 찾아 끌고 다닐 수 있는 이동식 피서용 정자의 설계내용을 적어 놓은 글이다. 평생 술과 시,거문고만을 좋아했던 이규보 만한 풍류객이 아니고서는 상상도 못할 기상천외의 착상이다. 바퀴를 넷으로 하고 그 위에 정자를 짓되,사방이 6척이고 들보가 둘,기둥이 ...

한국경제 | 2001.08.05 18:52

... 경기지역에서는 용인 애버랜드 캐리비언 베이에 이날 3만1천여명이 찾아와 각종 물놀이 기구를 타며 더위를 식혔으며 화성군 제부리해수욕장과 안산시 대부도 등에서도 5만여명의 인파가 물놀이를 즐겼다. 낮 최고기온이 섭씨 33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진 제주의 경우 함덕해수욕장 등 섬주위에 산재한 10개 해수욕장과 관광지에 올들어 가장 많은 5만여명의 피서인파가 몰려 렌터카 업체와 특급호텔 등 고급 숙박업소의 객실이 동나는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서해안 최대 규모인 충남 대천해수욕장의 ...

연합뉴스 | 2001.08.05 15:50

세계 곳곳에서 기록적 폭염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사막 국가인 쿠웨이트가 그늘 아래에서도 섭씨 50도를 넘는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일본도 최근 들어 예년보다 10도 가까이 높은 초고온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쿠웨이트 기상청은 4일 쿠웨이트 공항의 기온이 금년 들어 최고인 섭씨 50.7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할레이 슈아이비 청장은 "지금까지 쿠웨이트의 최고 기온은 51.3도"라고 밝히고 "여름기온이 50도에 근접한 적은 종종 있지만 ...

한국경제 | 2001.08.05 14:56

8월 첫 휴일인 5일 제주지방에는 이번 여름들어가장 많은 5만여명의 피서 관광객이 몰렸다. 제주지방은 이날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3도를 넘는 폭염이 지속된 가운데 지난 3일부터 2만여명의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연일 찾아와 한라산과 바다, 성산 일출봉등 경관지에서 더위를 식혔다. 도내 최대 해수욕장인 북제주군 함덕해수욕장에 5천여명이 찾는 등 섬 주위에 산재한 10개 지정 해수욕장에는 모두 3만여명의 인파가 몰렸으며, 한라산 계곡과 서귀포 돈내코유원지, ...

연합뉴스 | 2001.08.05 13:37

올들어 최고 기온을 보인 4일 부산지역 6개 해수욕장에는 200만명이 넘는 피서객들이 몰리는 등 피서가 절정에 달했다. 이날 부산지역 낮 최고 기온은 34.5℃로 올들어 최고를 기록하며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해운대해수욕장에 70만명을 비롯, 광안리 50만명, 송정 40만명, 다대포 25만명 등 모두 200여만명의 피서인파가 해수욕장으로 몰려 들었다. 피서객들은 찌는 더위속에서도 바닷물에 뛰어 들어 즐거운 한때를 보냈으며 무더위 덕을...

연합뉴스 | 2001.08.04 16:24

...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도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등 23∼27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등 30∼34도 분포로 열대야와 한낮 폭염이 계속되겠으며, 바닷물결은 전 해상에서 1∼2.5m로 일겠다. 4일은 전국에 걸쳐 가끔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등 32∼35도 분포로 3일과 비슷하겠다. (서울=연합뉴스) ...

연합뉴스 | 2001.08.04 08:15

이번 주말에는 "땡볕"속에서 라운드를 해야 할듯하다. 이른 아침에 티오프하더라도 후반에는 내려쬐는 햇볕을 피할수 없다. 긴 장마가 끝나고 폭염아래서 라운드할때 유의할 점은 무엇인가. 우선 풀이 길다. 장마때 제대로 손질을 할수 없었기 때문이다. 러프는 말할 것도 없고,페어웨이도 "반 러프"처럼 풀이 긴 골프장이 있다. 그린 잔디도 예외는 아니다. 따라서 티샷은 러프를 피해 페어웨이에 떨어뜨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소 거리가 줄어들더라도 ...

한국경제 | 2001.08.03 17:17

장마가 끝난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 서울 등지에서 최저기온 25도 이상의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데 이어 3일 낮 수은주가 최고 37.2도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계속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 대구의 최저기온이 27.8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마산 27.2도, 부산.보령 26.7도, 인천 26.3도, 수원.제주 25.9도, 청주.전주 25.4도, 서울 25.1도 등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 현...

연합뉴스 | 2001.08.03 17:02

연일 30℃를 웃도는 폭염속에 지난달 1일 개장이후 한달간 부산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산시 자치행정과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해운대 등 부산지역 6개 공설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무려 638만7천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1만명과비교해 32.7%나 증가했다. 해수욕장별로는 해운대가 전체 피서객의 44.5%인 284만3천명으로 가장 많고, 광안리 188만9천명, 송정 107만7천명, 다대포 ...

연합뉴스 | 2001.08.02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