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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들었던 대표팀유니폼을 벗고 홀가분하게 후배들에게 대표팀 유니폼을 물려주게 됐다. 지난 18일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 출전함으로써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 100회 출전기록을 세워 국내에서는 차범근 전대표팀 감독, 최순호 포항감독, 홍명보에이어 4번째로 `센트리 클럽'에 가입하는 영광도 안았다. 이후에도 스페인과의 8강전에 나와 같은 처지의 페르난도 이에로(레알 마드리드)를 먼저 은퇴시켰고 이날 출장하지 못해 은퇴 경기가 되고 만 독일과의 준결승에서는 선발 멤버로 ...

연합뉴스 | 2002.06.29 00:00

▲한국 = 이운재(GK), 유상철, 설기현(후34분 최태욱), 이영표, 이을용(후20분 차두리), 이천수, 이민성, 안정환, 홍명보(후반 김태영), 박지성, 송종국 ▲터키 = 뤼슈틔 레치베르(GK), 뷜렌트 코르크마즈, 파티 아키엘, 알파이 외잘란, 투가이 케리몰루, 하칸 슈퀴르, 일디라이 바슈튀르크(후41분 타이푸르 하부추),일한 만시즈, 에르굼 펜베, 엠레 벨로졸루(전41분 하칸 윈살), 위미트 다발라(후31분 오칸 부루크) (대구=연합...

연합뉴스 | 2002.06.29 00:00

... 떨어졌다고 말하고 한국의 '붉은 악마' 응원단은 이번 대회 기간 세계가 부러워하는 멋지고 질서 있는 응원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도 "한국의 수비가 이날 경기에서 종전에 비해 약해진 것처럼 보였다"고 말하고 터키의 첫 골은 "홍명보의 '치명적인 실수'를 활용했다"고 말했다. 신화는 "한국은 터키에 파상 공격들을 펼쳤으나 슛들이 자주 골문을 벗어나거나 높이 떴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CCTV는 한국팀이 1-3으로 리드당하자 중계 방송 참여자들과 해설가가 아주 품위 ...

연합뉴스 | 2002.06.29 00:00

사드 마네(쿠웨이트) 주심의 호루라기 소리에 맞춰 한국의 선축으로 플레이가 시작된 지 불과 11초. 센터서클에서 길게 백패스된 볼을 잡은 유상철이 중앙수비수 홍명보에게 밀어줬고 당연히 길게 차거나 측면으로 빼 공격의 실마리를 만들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터키의 최전방공격수 일한 만시즈와 하칸 슈퀴르가 빠르게 달려들었지만 당연히폼 잡는 것 정도로 여겨져 크게 신경쓰는 사람이 없었다. 불행히도 홍명보마저 긴장하지 않은 듯 했다. 홍명보는 ...

연합뉴스 | 2002.06.29 00:00

... 김남일이 빠진 미드필드에는 이을용-유상철-이영표-송종국 라인이 유력하다. 윤정환, 최성용도 각각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로 교체 투입될 수 있다. 수비에는 이민성이나 현영민이 최진철의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보여 김태영-홍명보-이민성(현영민) 라인이 터키의 힘있는 공격에 맞서 수비벽을 쌓는다. 지난 27일 일찌감치 대구에 도착한 터키는 준결승을 한국보다 하루 늦게 치른데다 일본과 한국을 오가느라 피로가 쌓여 있는 게 걱정거리다. 이에 따라 터키는 ...

연합뉴스 | 2002.06.29 00:00

... 오늘 골로 깨끗이 씻겨졌다"고 기뻐했다. 이씨는 "비록 3,4위전 경기에 지기는 했지만 월드컵 4강까지 오른 우리 대표팀의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내일 남편이 돌아오는대로 수고했다는 위로도듬뿍 해줄 작정"이라고 말했다. 홍명보 선수의 장모 조정옥씨는 "초반 15초만에 골을 내주고 (홍선수가) 중간에 교체된데다 경기까지 지니 일단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며 "3위라도 했으면 했지만그래도 4강까지 오느라 다들 수고가 많았다"고 격려했다. 조씨는 특히 "홍 선수는 ...

연합뉴스 | 2002.06.29 00:00

... 이들은 또 "한국팀은 오늘 이길 수도 있는 경기를 아쉽게 놓친 점과 국민이 끝까지 성원해 준 점을 생각하며 메달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팀의 월드컵한달은 강렬했다"고 의미룰 부여했다. 이와함께 후지TV 해설자는 "히딩크 감독도 물론 훌륭했지만, 황선홍과 홍명보가한국팀을 이끌어 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라며 이날 대표팀에서 마지막 경기를 뛴 두 선수에게 위로를 보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

연합뉴스 | 2002.06.29 00:00

▲한국 = 이운재(GK), 유상철, 설기현, 이영표, 이을용, 이천수, 이민성, 안정환, 홍명보, 박지성, 송종국 ▲터키 = 뤼슈틔 레치베르(GK), 뷜렌트 코르크마즈, 파티 아키엘, 알파이 외잘란, 투가이 케리몰루, 하칸 슈퀴르, 일디라이 바슈튀르크, 일한 만시즈, 에르굼 펜베, 엠레 벨로졸루, 위미트 다발라 (대구=연합뉴스)

연합뉴스 | 2002.06.29 00:00

... 주는 '골든볼'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각국 기자들의 투표로 82년 스페인대회부터 최우수선수(MVP)에게 수여해온 골든볼은 월드컵에서 선수 개인이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다. 지난 27일 발표된 수상 후보는 한국 대표팀 주장 홍명보를 비롯, 호나우두, 히바우두, 호나우디뉴, 호베르투 카를루스(이상 브라질), 미하엘 발라크, 올리버 칸(이상 독일), 하산 샤슈(터키), 엘 하지 디우프(세네갈), 페르난도 이에로(스페인) 등 10명. 통상 골든볼 수상자는 우승팀에서 ...

연합뉴스 | 2002.06.29 00:00

0...김태영(전남)이 터키와의 3-4위전 후반에 홍명보(포항)와 교체 투입됐다. 홍명보는 좀처럼 보기 힘든 어설픈 플레이로 초반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으며 김태영은 코뼈 부상으로 이날도 얼굴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출전했다. (대구=연합뉴스) jcpark@yna.co.kr

연합뉴스 | 2002.06.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