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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용이다. 높은 수수료를 내고도 3~7일 걸리던 해외 송금을 저렴한 수수료로 몇 분 안에 처리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여러 금융서비스로의 확장 가능성도 또 다른 장점으로 꼽힌다. 그런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각국 정치인이 스테이블코인에 관심을 보이는 진짜 이유는 다른 데 있는 듯하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예로 들어보자. 코인 발행사는 유통하고자 하는 코인의 양만큼 달러 또는 미국 국채를 준비금으로 보유해야 한다. 당연히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국채를 ...

한국경제 | 2025.07.03 06:02 | 이미경

... 해당하는 숲이 불탔으며, 경제적 피해는 약 200조 원으로 추정된다. 기후 위기가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일상과 직결된 재난임을 알 수 있다. 에너지 가격 불안정, 자원 경쟁, 식량 위기까지 이어지는 복합적 충격은 우리 삶과 정치·경제·사회 전체의 전환을 요구한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1990년 약 5.8톤이던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6년 12.1톤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2023년에도 약 ...

한국경제 | 2025.07.03 06:02 | 이미경

[한경ESG] 스페셜 리포트 ② ESG 관련 주요 공약 이재명 정부는 대선 후보 시절부터 다양한 ESG 정책 공약을 제시했다. 주요 정책 방향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에 적극 대응하는 차원에서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한다는 방안이다. 우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공약과 함께 노동·환경 변화를 위한 시스템 재정비도 주요 정책 방안으로 제시됐다. 또 상법개정 등을 통해 기업의 지배구조를 선제적으로 점검 및 개선한다는 의지를 드러내 정부 주...

한국경제 | 2025.07.03 06:01 | 이미경

... 바라카 원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팀코리아 전략을 통해 엔지니어링·건설·연료 공급 등에서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해 신뢰를 얻고 있다”며 “러시아나 중국을 배제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자국의 안정적이고 저탄소 전력을 확충하려는 서방 국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국내 정치 변수와 해외 인건비 상승은 잠재 리스크로 지적됐다. 이승균 한경ESG 기자 csr@hankyung.com

한국경제 | 2025.07.03 06:01 | 이승균

... 30년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 조언하신다면. “새 정부에서는 기후에너지부를 만들고, RE100 추진과 석탄발전소 퇴출 등을 언급했습니다. 경험을 통해 에너지 정책에서는 정치를 빼고, 일관성 있게 과학과 합리성을 근거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철강산업 등 전기다소비 업종 기업의 경우 전기요금이 저렴할 때 요금이 현상 유지될 것으로 보고 전기로에 투자했는데, 전기요금이 2배 이상 올라가면서 문을 닫는 현상이 ...

한국경제 | 2025.07.03 06:01 | 구현화

... 세계 기업들이 따르는 ‘기후 규범의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2024년 6월, 패스트패션 브랜드 쉬인은 기업공개(IPO)를 위한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 이전에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시도했지만, 미국 정치권이 해당 기업의 중국 연계를 문제 삼으며 무산된 바 있다. 이번에는 런던증권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약 674억 달러(약 93조 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자 했지만, 그마저 녹록지 않았다. 투자자, 정치인, 시민단체들은 쉬인에 강제노동 ...

한국경제 | 2025.07.03 06:00 | 구현화

... 미국에서는 그린워싱, ‘깨어 있는 자본주의(woke capitalism)’ 논란, 공화당의 반(反)ESG 움직임 등 비판이 거세다. ESG 투자를 이끌어온 래리 핑크 블랙록 CEO조차 ESG라는 용어가 정치화되어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유럽 역시 2025년 2월,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개별 규제를 통합·간소화한 옴니버스 패키지를 발표했다. 옴니버스 패키지에는 기업지속가능성 보고지침(CSRD), 기업지속가능성 ...

한국경제 | 2025.07.03 06:00 | 구현화

... 1969년, 스웨덴 바르베리 소속: 유럽 국민당(EPP) 직책: 유럽의회 의원(2019~), 국제무역위원회(INTA) 소속 주요 이력: - 유럽 국민당(EPP) 산하 중소기업위원회(SME Europe) 회장 - 스웨덴 국회의원(2014~2019) - 스웨덴 바르베리 시장(2011~2014) - 런던정경대(LSE), 모나코 국제대학교, 바브슨 칼리지에서 경제, 국제정치 및 기업가정신 전공 이승균 한경ESG 기자 csr@hankyung.com

한국경제 | 2025.07.03 06:00 | 이승균

... 제시해 투자자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만 이런 움직임은 대형주 위주에 그쳤고, 전체 시장의 참여도는 낮았습니다. 특히 중소형주나 제조업 중심 기업은 공시나 환원 정책이 여전히 미흡한 상황입니다. 2024년 하반기 정치 불확실성 확대 이후 정책 모멘텀도 약화되며 제도 이행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정책 효과는 분명 존재합니다. 주주환원율과 ROE가 개선된 기업은 주가 반등을 보였고, 외국인 투자자도 긍정적 시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이 ...

한국경제 | 2025.07.03 06:00 | 이승균

... 언급되었다가 최종 공약에서 빠졌다. 궁극적으로 밸류에이션 상승을 위해서는 집중투표제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도입해야 한다고 본다.” - 글로벌 투자자들에겐 한국 시장의 신뢰 회복이 중요하겠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치적 알력 때문에 정책이 역주행하는 경우가 많다. 상법개정안 통과가 유턴한 것도, 공매도를 금지한 것도 글로벌에서는 충격이었다. 정부 정책을 믿고 투자했다가 피해를 입은 적 있는 초대형 펀드들은 한국 시장에 대한 불신이 크다. 예측 ...

한국경제 | 2025.07.03 06:00 | 구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