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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 조로: 액터뮤지션 ‘조로: 액터뮤지션’이 11월 17일까지 서울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 19세기 캘리포니아를 지배하던 스페인 귀족의 아들 ‘디에고’의 모험담을 그린다. ● 전시 - 피노 컬렉션展 전시 ‘소장품의 초상: 피노 컬렉션 선별작’이 11월 23일까지 서울 송은미술관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현대미술품 수집가인 프랑수아 앙리 피노의 소장품을 선보인다.

한국경제 | 2024.09.25 18:20

... 작품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는 피나 바우쉬가 안무가이자 무용수로 공연한 보기 드문 솔로 작품인 "PHILIPS 836 887 DSY"를 무용수 에바 파제익스(Eva Pageix)가 프랑스 전자 음악 작곡가 피에르 앙리(Pierre Henry)의 음악을 배경으로 공연의 서막을 열었다. 참고로 작품 제목은 피에르 앙리의 LP음반 레이블과 카탈로그 번호다. 심장박동 소리 같기도 하고, 멀리서 오는 기차 소리 같기도 한 소리와 바람, 새소리, 그리고 정적 ...

한국경제 | 2024.09.15 06:00 | 강지현

... 딴 것이지요. 부제의 ‘짱’은 빠삐용이 탈출하도록 몰래 도운 뒤 악마섬에 그대로 남은 동료 죄수의 이름입니다. 영화 <빠삐용>은 잘 알다시피 한 무기징역수의 실록 자서전을 각색한 거죠. 주인공 앙리 샤리에르(스티브 매퀸 분)는 가슴에 나비 문신이 있어 빠삐용(Papillon, 프랑스어로 ‘나비’)으로 불렸습니다. 별명만큼이나 자유를 향한 갈구가 강했던 그의 일생은 참으로 기구했죠. 그는 1931년 파리의 악덕 포주를 ...

한국경제 | 2024.09.09 10:00 | 고두현

... 사람이 나를 사랑해준다면 행복하겠죠? 하지만 누구에게나 그런 기쁨이 찾아오는 것은 아니에요. 사랑의 화살표는 종종 엇갈리곤 해요. 19세기 프랑스 예술계에 유명한 이야기가 있었어요. 음악가 에리크 사티(1866~1925), 화가인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1864~1901), 화가이자 모델이었던 수잔 발라동(1865~1938)이 주인공입니다. 32년의 짝사랑 에리크 사티의 대표곡 ‘난 당신을 원해요’는 한국에서도 유명하죠. 광고 음악으로도 자주 ...

한국경제 | 2024.09.08 18:28

... Indépendants)에 출품 예정이었는데 ‘입체파 같지 않고 너무 미래파 같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던 스토리가 있지요. 입체파에서 진화를 시도했던 뒤샹 입장에서는 기가 막힐 노릇이었겠죠. 그외에도 앙리 마티스의 ‘푸른 누드’(볼티모어 미술관 소장), 파블로 피카소의 ‘겨자 단지를 든 여인’(헤이그 미술관 소장), 바실리 칸딘스키의 ‘즉흥 27번 (사랑의 정원 II)’(메트로폴리탄 ...

한국경제 | 2024.08.30 14:28 | 이한빛

... 때문이다. 이 어려운 작가를 기꺼이 '낯선 땅'으로 초대한 큐레이터가 있다. 리 아놀드(Leigh Arnold) 미국 텍사스주 내셔조각센터 어시스턴트 큐레이터다. 댈러스 시내에 2003년 개관한 내셔조각센터는 앙리 마티스, 파블로 피카소, 헨리 무어, 호안 미로, 알베르토 자코메티, 오귀스트 로댕과 알렉산더 칼더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근현대 조각 3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텍사스주의 숨은 보석 같은 곳. 이탈리아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 디자인하고, ...

한국경제 | 2024.08.29 08:30 | 김보라

... 혹시 밥은 먹고 살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요. "예술가 중에는 말년에 그 사람의 예술세계를 확정 짓는 작품을 남긴 사람이 많아요. 제가 서양 작가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앙리 마티스도 그중 하나죠. 마티스가 말년에 남긴 '춤'은 정말 대단합니다. 마티스 예술세계 전체가 한데 어우러진 느낌입니다. 마티스는 인생의 황혼기에 '그리지 않고 그린 그림'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

한국경제 | 2024.08.28 11:13 | 안시욱, 김보라

...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동석은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작품인데, 그래서 정말 행복하게 공연했다. 이렇게 사랑받는 작품에 다시 합류할 수 있는 게 너무나 큰 영광이다"며 공연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앙리 뒤프레 역의 박은태는 "공연을 하면서 괴물과 앙리의 마음을 많이 생각해보게 됐다. 그곳에선 빅터와 앙리, 괴물 모두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공연을 만들어주신 연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매번 공연장을 찾아주신 ...

연예 | 2024.08.26 10:40 | 김수영

... 스타일에 매혹됐고, 그해 귀국해 컬렉터의 호텔처럼 실내를 장식한 대저택을 건축할 결심을 하게 된다. 1929년 저택의 건축이 시작됐다. 건물 설계는 황실 건축물을 담당한 궁내성 소속의 건축가들이 맡았다. 실내 디자인은 프랑스인 앙리 라팽의 책임하에 이뤄졌다. 공예가인 르네 랄리크와 막스 앵그랑이 현관의 유리문과 에칭 글라스로 장식된 대형 미닫이문을 만들었다. 철 공예가 레이몽 쉬브는 문과 가구의 철제 장식을 맡았다. 조각가 알렉상드르 블랑쇼는 거실용 대리석 부조 ...

한국경제 | 2024.08.22 17:17

... 화가의 영향도 받지 않고 인간 본연의 예술성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미술사가들은 피로스마니의 작품을 ‘소박파’로 분류합니다. 실제로 피로스마니의 작품(위)은 같은 소박파에 속하는 프랑스 화가 앙리 루소(아래쪽)의 작품과도 어느 정도 닮았습니다. 두 화가가 생전 서로를 알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요. 하지만 피로스마니의 그림은 루소의 그림보다 훨씬 강렬합니다. 세관원으로 일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삶을 살았던 루소와 달리, 피로스마니의 ...

한국경제 | 2024.08.17 07:37 | 성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