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91-100 / 8,0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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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다시 읽는 부고-우리 곁을 떠난 별들이 남긴 문장들
삶은 유한하지만, 예술은 영원하다. 그래서 러시아 소설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는 <롤리타> 마지막 문장을 이렇게 썼다. “지금 나는 들소와 천사를,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 물감의 비밀을, 예언적인 소네트를, 그리고 예술이라는 피난처를 떠올린다. 너와 내가 함께 불멸을 누리는 길은 이것뿐이구나, 나의 롤리타.” 올해도 많은 예술가가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들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그들이 남긴 작품과 함께. 고흐가 ...
한국경제 | 2024.12.26 12:33 | 임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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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시간 불평등
케인스는 2030년이 되면 사람들이 주당 15시간만 일할 것이라고 예언했지만, 2030년을 목전에 둔 현실은 다르다. 현대인의 시간은 불평등하게 분배돼 있다. 이는 정치적 참여의 불평등으로 이어져 민주주의 기반을 약화시킨다. (안효상 옮김, 창비, 544쪽, 2만8000원)
한국경제 | 2024.12.2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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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종말을 준비하는 이들은 타인이 고통받길 기다린다 [서평]
... 엮었다. 프레퍼라고 불리는 이들은 지하 방공호를 건설하고, 비상식량을 한가득 마련하고 있다. 미래의 불확실성은 줄곧 공포의 대상이었다. 기원전 2000년경 마야 문명은 '먼지가 땅을 덮고, 질병이 세상에 가득한' 끝을 예언했다. 신약성서의 마지막 대목도 최후의 심판을 예고하는 요한 묵시록으로 끝난다. 오늘날 프레퍼들은 기후 변화와 핵무기 확산, 팬데믹, 민주주의의 위기 등을 종말의 전조로 여긴다. 종말에 대한 작가의 관심이 싹튼 건 2010년대의 어느 ...
한국경제 | 2024.12.20 17:10 | 안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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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예언 맞나 "尹 정부, 필요한 예산 없이 행정 불가능"
... 계엄이란 고강도 대응책을 낸 배경에는 민주당의 입법폭주·예산폭주·검사 탄핵 등이 있었다고 봤다. 이날 온라인상에서는 지난 2022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한 발언 캡처 이미지가 '유시민의 예언이 맞았다'는 반응과 함께 확산했다. 당시 유 전 이사장은 한 유튜브에 출연해 "민주당의 권한은 입법권뿐이다"라며 "입법이 필요한 것들을 다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윤 정부가 국정을 ...
한국경제 | 2024.12.11 11:11 | 이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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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안보 악영향"…외신, 계엄령 일제히 비판[계엄령 이후 한국 경제⑤]
...;고 보도했다. 북한·중국 등이 이번 사태를 자국에 유리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줄리언 보거 가디언 선임기자는 윤 대통령이 북한의 위협을 계엄 명분으로 내세웠던 것을 두고 “자기실현적 예언이 될 위험이 있다”며 “김정은은 한국의 약점을 이용하려 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북한이 공격적으로 움직이면 윤 대통령과 군대에 정당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짚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아시아) ...
한국경제 | 2024.12.06 15:01 | 김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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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난 은퇴한 래퍼, 코인으로 모은 돈 다 잃어"
...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예측 불가한 전개에 궁금증을 높인다. 이밖에 다양한 캐릭터들이 '오징어 게임' 시즌2를 더욱 풍부하게 채울 예정이다. 채국희는 신빨 떨어진 무당 '선녀'로 분해 의미심장한 예언과 저주로 참가자들 사이에서 긴장감을 더한다. 탑은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의 래퍼 타노스 역을 맡아 젊은 연기자들과 그룹을 형성한다. 소심하고 겁이 많은 '민수' 역의 이다윗, '타노스'를 따르는 강약약강 ...
연예 | 2024.12.05 10:12 | 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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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요즘도 점집이 잘나가는 이유
... 들어오니 어떤 종류의 일을 해보는 게 좋겠다”는 식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환경과 조건에 무속인의 말을 대입하고, 이를 통해 미래에 대한 통제감을 얻는다. 굿과 부적의 효과는 무당의 힘이 아니라 플라시보 효과와 자기실현적 예언에서 나온다는 설명이다. 저자는 한국 기독교의 빠른 성장에서도 무속신앙의 관념과 영향을 발견한다. 신의 아들인 예수가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죽었다가, 사흘 만에 부활해 하늘로 올라갔다는 이야기는 토속 신앙과 닮았다. 신과 인간을 ...
한국경제 | 2024.11.29 18:21 | 신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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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지마”...금융위기 예언자, '충격' 전망
“비트코인은 매우 변동성이 크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미리 예견했던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가 비트코인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전날 블룸버그TV에서 “자산 보존을 원한다면 비트코인처럼 변동성이 큰 유형의 자산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루비니 교수는 과거 비트코인을 &lsq...
한국경제 | 2024.11.29 12:32 | 김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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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와 하나되는 '소통 리더십 5계명'
... 리더십에서 배울 수 있는 다섯 가지 핵심 요소를 현대 조직의 맥락에서 재해석해보자. 첫째, '진정성 있게 소통하기'다. 폴은 프레멘족의 언어를 배우고 물을 보전하는데 진심인 그들의 문화를 존중했다. 더 나아가 자신을 전설적 예언자라는 높은 자리에 두지 않고 동등한 동료가 되기로 했다. MZ세대와 소통할 때 리더는 그들의 언어와 방식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복잡하고 긴 문서 대신 한눈에 들어오는 자료를, 지루한 회의 대신 짧은 스탠드업 미팅을 선호하는 그들의 ...
한국경제 | 2024.11.26 17:58 | 백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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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새 무속인 4배 증가… 한국 점집이 잘 되는 이유는 [서평]
... 환경과 조건에 무속인의 말을 대입해 지금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 그러면서 불안을 해소하고 잃었던 통제감을 획득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굿과 부적의 효과는 무당의 힘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플라시보 효과와 자기실현적 예언의 효과에서 나온다. 저자는 한국 기독교의 빠른 성장에도 무속신앙의 관념과 영향이 발견된다고 주장한다. 신의 아들인 예수가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죽었다가, 사흘 만에 부활해 하늘로 올라갔다는 이야기는 토속 신앙의 신념 체계와 ...
한국경제 | 2024.11.26 13:38 | 신연수